신겁 (164.♡.222.215)
2025년 7월 16일 PM 12:15 · 수정됨(17:03)
연일 케이팝이 국제 뉴스를 장식하고, 하루 하루 달라지는 우리 문화의 위상에 저도 국뽕이 차오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지금 유행하는 케이 문화는, 우리 것이 쟤네들한테 먹혀 들어갔다기보다, 쟤네들 주류에 우리가 잘 올라탄 거죠.
뭐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케이 코스모폴리탄 문화의 시작일 수도 있죠.
그렇지만, 진짜 우리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문화가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하려면, 적어도 광석이 형 노래가 외국 공중파를 타고 다같이 눈물 흘리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날이 오면, 혹시라도 그 날이 오면, 눈망울 또롱또롱한 양키들 모아 놓고 군대 라떼 썰 한번 풀까봐요.
When your big bro' was out on a recon in DMZ...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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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서랑
25.07.16 · 61.♡.119.66
케이팝이 그냥 케이팝이지 그럼 광석이형 노래는 코리안 스타일 포크송이지요. 뭐가 다를까요. -
EENYA
25.07.16 · 211.♡.160.42
에이.. 애초에 케이팝이 지극히 상업화 된 시스템의 결과물인데, 말씀하신 부분까지 가려면 이미 대한민국이 미국을 대체하는 세계 최강대국의 반열 정도까지 올라가야 가능한 이야기이죠.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광석이형이 전라도 판소리나 경기민요를 한 것도 아닌데, 김광석 노래가 울려퍼져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한국형 시스템으로 만든 노래를 흑인이 부르던, 히스페닉 작곡가가 만들던, 말레이시아 댄서가 춤추던 간에 모두 케이팝이고 케이팝 시스템으로 부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금 케이팝 곡 상당수가 원곡을 북유럽 작곡가들이 만들고 미국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손을 보고 한국계 미국인 작사가들이 노랫말을 붙이니 원래 국적이 어디냐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없습니다. - 신
신겁
→ ENYA 작성자
25.07.16 · 164.♡.222.215
맞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이런 내용을 적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보보수주의자
25.07.16 · 218.♡.42.109
어느 나라나 로컬문화라는게 있는것이고, 김광석의 음악은 한국에서만 주로 소비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컨트리송이 미국에서만 주로 인기있는것과 마찬가지인것 처럼요. - R
royalcloud
25.07.16 · 222.♡.157.10
뭐가 되었든 외국인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한국을 떠올린다면 한국 문화죠 - 신
신겁
→ royalcloud 작성자
25.07.16 · 164.♡.222.215
맞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지금의 케이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김링크
25.07.16 · 210.♡.105.1
미국문화가 유행이라고 해서 미국의 모든것을 다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요 ㅎ -
AABCxBBD
25.07.16 · 211.♡.71.102
음.. 포크송도 원류는 외국이죠. 양식이 무엇이든 한국만의 색깔이 묻어난다면 그게 한국적인 거 아닐까요.
구분짓는게 무의미한 글로벌한 세상입니다. -
밤밤의테라스
25.07.16 · 121.♡.153.22
문화라는게 그런게 아닙니다. 특히 대중문화는 원조 타령 하는게 정말 촌스러운거예요. -
한한뚜껑휘발놈
25.07.16 · 175.♡.52.234
뭐가 냉정한지 모르겠네요. 광석이 형님 포크는 자생적인 음악인가요? 영미권 음악이 자생적인가요? 다 흑인음악 기반인데? 그게 왜,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겠네요. 일어날수 없는 일을 산정해서 그게 진정한 것이다 라고 정의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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