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갑옷의 최종형태
코미

Lv.1 코미 (180.♡.243.17)

2024년 4월 28일 PM 07:24 · 수정됨(22:14)

조회 2,351 공감 0


도쿠가와 이에야스 최후의 갑옷으로 저 투구와 흉갑은 유럽 특주품이라고 합니다. 유럽의 플레이트 아머 흉갑과 모리용 투구에 일본식 커스텀을 더했습니다. 아주 튼튼해서 조총 총탄도 막아냅니다. 그래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구식 갑옷의 간지를 포기하고 이 갑옷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입었다고 합니다. (물론 만화나 드라마는 이런 건 고증 씹습니다. 생긴게 너무 수수해서.)


그래서 서양을 남만이라고 멸시하면서도 돈 있는 사무라이들은 저 유럽 갑옷을 사려고 줄을 이었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일본 갑옷의 발전은 이것으로 끝납니다. 어쩌면 사나다 유키무라가 텐노지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죽였다면 유럽식 플레이트 아머로 몸을 싸맨 사무라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댓글 (5)

  • 아달린

    아달린 Lv.1

    24.04.28 · 118.♡.132.139

    도토리 뒤집어 쓴 것 같은데 총탄도 막았다니 신기하네요
  • 빅머니

    빅머니 Lv.1 → 아달린

    24.04.28 · 183.♡.152.165

    유럽에서는 플레이트 아머를 만든 뒤 그 위에 직접 총을 쏴서 방탄임을 확인하는 일종의 인증(?) 작업을 했습니다. 총탄이 맞은 자리가 조금 우그러지는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그게 증명이 되었습니다. bullet proof라는 말이 거기서 나왔죠.
    그런데 도쿠가와 갑옷도 그런 흔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PINECASTLE

    PINECASTLE Lv.1

    24.04.28 · 39.♡.79.180

    이거 말고 금칠처럼 보이는 난반도구소쿠(南蛮胴具足)가 워낙 유명해서 보통 그거랑 뒤에 아욱잎 월계관 형태로 마에다테를 장착한 갑주가 번갈아서 나오는데, 그 때문에 저 갑주가 파묻혔을 겁니다.

    비슷한 갑주를 1980년도 카게무샤(影武者) 영화에서 입고 나오긴 했는데, 형태가 살짝 달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기상으로 이 시기에 입지 않았던 갑주이니 어찌보면 이것도 고증 오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https://r2.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662261684_4niQ0hOX_1f9ccdc860b6c19748b496324320986bf3516cbd.jpg]
  • Typhoon7

    Typhoon7 Lv.1

    24.04.28 · 118.♡.15.221

    "구식 갑옷의 간지를 포기하고 이 갑옷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입었다고 합니다"
    ... 간지 포기하기 vs 목숨 포기하기
    군요.
  • L

    loveMom Lv.1

    24.04.28 · 211.♡.207.71

    매번 흥미로운 글 감사요{emo:damoang-emo-007.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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