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이 일을 했는데도 부족함을 느끼네요...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5년 7월 19일 AM 11:19 · 수정됨(12:19)

조회 1,830 공감 0

요즘은 일하면서 아... 나란 인간은 뭐하는 것인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시술은 손이 하는것이니...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거 안니가 할만큼 여전히 서툴고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딱 이렇게 하자 하는 결정하는게 여전히 어렵네요

이게 맞나.. 잘못판단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공부해봐도 잘 모르겠고

이게 맞는것 같은데.. 하면서 자꾸 다른쪽이 마음이 쓰이고

괜히 불필요한 검사도 자주 나가게 되니

아기들한테도 미안해지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제가 보는 아기는 아니고.. 저희가 치료하다 퇴원시킨 아기인데

두달만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상태가 아주 많이 안좋아져서 응급실로 왔네요

외국인 노동자 부부의 아기라 대화도 어려운 상태고

검사결과는 어느것 하나 논리적으로 들어맞지 않네요..

폐렴에 경련에 전해질도 깨져있고 영양상태도 그리 좋지 못한것 같고

뭔가 유전질환이 의심이 되긴 하는데 

비용문제로 진행 못하다가 간신히 무료검사 부탁해서 어찌 해결은 했는데

시간은 한참 걸리고 이게 나온다 한들... 아침부터 리뷰중인데 답이 안나옵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더 해야 불안감이 없어질지 참

댓글 (10)

  • 마이너스아이

    마이너스아이 Lv.1

    25.07.19 · 61.♡.139.51

    기계도 아닌 사람 입니다.
    어찌 모든 것을 알 수 있을까 싶습니다.
    힙내십시오. 의사가 힘내야 애기도 힙냅니다!
  • 순후추

    순후추 Lv.1

    25.07.19 · 222.♡.219.88

    히포크라테스님 이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세요...
  • LG워시타워

    LG워시타워 Lv.1

    25.07.19 · 211.♡.103.62

    20년 전에, 고관절 골두가 젤리처럼 말랑해지는것 때문에 담당의께서 매우 난감해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골두 부분만 쇠로 덮거나 관절 청소나 해보자 하고 한번 고관절 열어보셨다가 환자의 20세 나이에, 뭐라도 더 해보자 하고 덮으셨는데, 상태가 더 안좋아지는걸 보시곤, 그냥 덮은걸 엄청나게 후회하셨습니다. 명확한 답이 없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환자는 만족하기도 하고 결과도 좋아질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주세요!
  • clkk

    clkk Lv.1

    25.07.19 · 49.♡.143.109

    보드 10년차, 이후 로칼 7년차인데 아직도 배울게 많긴합니다.
  • 하뷔 Lv.1

    25.07.19 · 125.♡.8.32

    히포크라테스님 이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세요...(2)

    뭐라 힘이 되는 댓글을 쓰고는 싶은데 순후추님의 댓글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25.07.19 · 211.♡.39.61

    뭐, 의사도 생명의 원리를 다 알진 못하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학회도 나가시고 임상경험도 축적하셔서 더 성장하셔야지요.
    아기도 성장하고, 유진님도 같이 성장하고.
  • 심이

    심이 Lv.1

    25.07.19 · 118.♡.2.47

    17년차인데도 일 할때마다 고민하고
    왜 이거밖에 못하나 싶습니다
    힘내세요 다 그러고 성장하는거죠
  • 녀꾸씨

    녀꾸씨 Lv.1

    25.07.19 · 121.♡.230.114

    그냥
    이렇게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ㅠㅠ
  • swift

    swift Lv.1

    25.07.19 · 59.♡.216.65

    17년차인데, 늘 부끄럽네요. 너무 부족해요.
    퇴근하고 운전해서 집에 가면서 즐겁게 간 날이 거의 없어요.
    차라리 오늘처럼 비라도 오면 안전운전 생각에 부끄럼은 잠시 치워둬서 오히려 좋네요.
  • J

    Jaeix Lv.1

    25.07.19 · 106.♡.224.138

    최근 의료사태를 보면서 큰 회의감이 있었는데 Eugenestyle님 같은 의사 선생님들이 계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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