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maxion (110.♡.166.33)
2025년 7월 20일 AM 10:31
제가 생각하는 세계관에서
진정한 "Change the world"를 이룰 수 있는 분야는
정치경제 쪽이 아니고 과학기술 분야라고 생각하는데요.
정치경제는 과학기술의 종속변수에 불과하다고 보는거죠.
(물론 다른게 생각하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의 개인적인 세계관입니다.)
이런 생각이 굳어지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롤모델중 하나로 삼고 있는
미국의 버크민스터 풀러라는 건축가가 이야기했던
"해적"과 "엔지니어"로 비유한 역사모델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적"은 정치경제 쪽을 상징하는 인간들을 대체로 말합니다. 제국주의자나 매판자본가들 이런 것들이죠.
"엔지니어"는 과학기술자를 포함해서 실제로 뭔가 깨작깨작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해적들은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들을 착취하는 구조죠.
그래서 마치 해적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마음대로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풀러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실제적인 변화는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낸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이 해적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요.
간단한 예로 "불의 발견"을 생각해 보면
불을 만드는 것은 엔지니어의 일입니다.
그런데 불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는 것은 해적이라는 식의 모델이죠.
그럼 해적이 세상을 바꾼 것인가
아니면 엔지니어가 세상을 바꾼 것인가...
풀러는 엔지니어가 불을 만들었으니 당연히 엔지니어가 한 일이라고 보는거죠.
물론 반론으로,
엔지니어가 실컷 만드면 뭐하냐
마케팅, 자본 같은게 필요하니 실제로는 해적의 지분이 더 큰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반론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전제조건인 "불"이 없으면 해적은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불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 따라붙는 것은 종속변수로 놓아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실제 세계에서 놓고 보면...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이런 인물들은 전형적인 해적이고
데니스 리치, 데미스 허사비스 이런 인물들은 전형적인 엔지니어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중에 데미스 허사비스를 보면 이건 뭐 인간인가 싶네요.
어릴때 체스 챔피언
컴퓨터 재미있다고 시작해서 인공지능 개척
알파고로 바둑 정복
알파폴드로 단백질 구조 정복
노벨상
폭망 상태의 구글 인공지능을 제미나이로 단숨에 수위권으로 끌어올려줌
물론 직책은 CEO이긴 한데 실제로는 Chief Engineer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빌게이츠 같은 사짜 천재와는 결이 다르고요.
그리고 어설프게 해적놀이하다가 폭망하는 놈들도 많죠.
이런 부류들을 우리는 사기꾼이라고 흔히 부릅니다.
윤석열이나 김건희 건진 이런 쓰레기들이 좋은 사례인데
진짜 해적도 아니고 그냥 쓰레기인데 해적인척 하다가 자폭한 예시 같습니다.
그럼 이재명 대통령은?
제 관점에서 보면 엔지니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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