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수태골의 대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jpgif
노래쟁이s

Lv.1 노래쟁이s (121.♡.3.57)

2025년 7월 20일 PM 07:03 · 수정됨(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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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가 많이 오고난 뒤,

항상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의 명산, 팔공산의 계곡 수태골 위쪽의 수태골 폭포 입니다.


평소에는 수량이 매우 쫄쫄쫄 이지만,

비가 한가득 오고나면 매우 풍부한 수량의 폭포를 볼 수 있어,

매년 여름 한 번 이상은 꼭 가보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계획하고 나선 것도 아니라서 무방비 상태로 올라가게 되었읍니다. ㄷㄷㄷ)





수태골 올라가는 길.



어릴 적엔,

부모님이 저희 삼형제를 데리고,

수태골 계곡에 와서 한참을 놀다 가곤 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취사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어서, 계곡 여기저기서 취사를 하곤 했었지만,

저희 집은 싸온 맨밥에 미리 볶아온 고추장 돼지 불고기 한가득이면 최고였습니다.









오늘의 탐방로는,

수태골에서 폭포까지입니다.








산길이 시작되었읍니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이렇게 수태골 계곡물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폭포까지 가는 내내 물이 흐르는 ASMR을 계속해서 들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올라가다 물을 처음 만나게 되는 곳


폭포까지 올라가는데 4번 정도의 개울을 만나게 되는데,

수량이 많아서 등산화가 아닌 이상, 신발을 배릴 수 밖에 없읍니다.








그래서 남집사는 가져온 슬리퍼를 신고 올라가는 무리수를 둡니다.







나뭇잎 자국이,

물이 정말 많이 불었을 때 물 수위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ㄷㄷㄷㄷ



저렇게 물이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상상하니..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ㄷㄷㄷ






이제 쭉쭉 올라갑니다.


수태골은 좋은 것이,

등산로가 그렇게 경사가 높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걸을 수 있다보니,

따가운 햇살도 피할 수 있읍니다.


(하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남집사는 육수를 충분히 뽑아냈읍니다. ㄷㄷㄷ)






비가 많이와서 등산로로도 물이 많이 흘러내렸습니다.


대구의 그랜드캐니언(?)입니다. ㅋㅋㅋ








햐.. 피톤치드 폭발이빈다.








딱정벌레 안뇽..


(대봉이가 널 보면 참 좋아라 할텐데...)






올라가다보니,

등반할 수 있는 암벽이 나옵니다. ㄷㄷㄷ








쭉쭉 올라갑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인생의 교훈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돌계단을 한 번에 높이 오르려하면, 허벅지 근육에 힘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서 금방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잔잔바리로 이리저리 발을 여러번 옮겨다니며 조금씩 오르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의 삶에서도, 한 번에 욕심을 내어 무언가를 하려하기 보다는,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오래 갈 수 있고, 또 더 높이 갈 수 있다는.. 그런 교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슨 개똥 철학같은 소리인지..?)






그렇게 한 40~5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폭포가는 길 이정표가 나옵니다.


하지만 좌측으로 가는 길은 현재 막혀있은지 오래된 것 같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무언가 새하얀 것이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쨔란~~~~~~~~~~~~~~~~!!!



장대한 폭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우와아...............


꽤나 높은 곳인데,

이런 곳에 이런 폭포가 있다니...?



갑자기 펼쳐진 광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읍니다.








즉시 발도 담금니다.


심지어 물보라가 일으키는 바람이,

에어컨 바람 같읍.. 이 세상 시원합이 아닙니다.

(여집사님은 바람이 너무 차다며 바람이 불지 않는 곳으로 피합니다.)








위로 올려다보기








아래로 내려다보기








물 바로 위에다 카메라를 대고, 천천히 돌려보기








그렇게 폭포 구경만, 

한 40분을 했습니다.


(사실 너무 시원해서 내려가기가 싫었읍니다.)








배뽈록 집사도 사진은 한장 찍어봅니다.








햐.... 넘 시원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MU0SUZzgoQ/?igsh=MXZveXZubHNkcmdiZQ==

ASMR을 곁들인 수태골 폭포는,

인서타에서 다시 한 번 보실 수 있읍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잠시 발을 말리고, 이제 내려가기 위해서 슬리퍼에서 신발로 갈아 신습니다.







등산보다,

하산이 더 중요합니다.








집사의 하산 노하우는 딱 하나 입니다.


내려올 때도 절대 낙차를 크게 두지 않고 잔잔바리로 조금씩 밟으며 내려오고,

무릎을 절대 끝까지 펴지 않읍니다.

그렇게 해서 양쪽 무릎에 항상 몸의 무게가 나누어 실리도록 합니다.



물론 이럴 때 등산 스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그것보다 몸의 무게부터 좀 줄여라 이 인간아...)





내려오면서 시원한 계곡 물에 세수도 하고 옵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많읍니다.





오늘은 그렇게 대구 팔공산 수태골을 다녀왔습니다.



저녁 먹고는,

뻗을겁니다.



아, 물론 슘봉 나잇은 쓰고 뻗을겁니다. 😍


이따 밤에 뵙겠읍니다. ❤️

댓글 (10)

  • DoctorAhn

    DoctorAhn Lv.1

    25.07.20 · 218.♡.107.4

    더위 먹지 말고 시원하게 지내세요.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DoctorAhn 작성자

    25.07.20 · 121.♡.3.57

    오늘은 습도 빼고 완전 완벽했습니다. 😍😍
  • 케츠메이시 Lv.1

    25.07.20 · 211.♡.66.51

    수태골 슬리퍼 등반은 위험하지 말입니다!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케츠메이시 작성자

    25.07.20 · 121.♡.3.57

    내려오는 길에 쪼리 신고 올라가는 분도 봤습니다. 😅😅 내려올 땐 확실히 무조건 신발이어야 했습니다.
  • kita

    kita Lv.1

    25.07.20 · 119.♡.237.81

    폭포소리가 너무 시원하네요.
    등산으로 딱딱하게 뭉친 다리근육은 쫄봉이가 풀어 줄겁니다.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kita 작성자

    25.07.20 · 121.♡.3.57

    그.. 종아리에 쥐가 나면 피를 나게 함으로써 쥐를 풀리게 하는 뭐 그런건...가요? 😭😭
  • 그저 Lv.1

    25.07.20 · 112.♡.179.63

    슘봉이 아부지
    등짝 이리대시오
    큰일 날려고 저길에 슬리퍼라니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그저 작성자

    25.07.20 · 121.♡.3.57

    제 딴에는 위험한 길에선 신발 신고 간다고 둘 다 챙겨갔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핑계인 것 같읍니다. 😭 다음엔 짧은 산길이라도 산은 등산화를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 정소추

    정소추 Lv.1

    25.07.20 · 112.♡.85.133

    슬리퍼 신고 등산로 올라가면 위험하죠. 조심하셔야합니다.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정소추 작성자

    25.07.20 · 121.♡.3.57

    맞습니다. ㅠㅠ
    그런데 수량이 많다보니 신발 다 젖는 것도 피하기도하고, 찬물에 발도 담그고 싶다보니.. 무리를 좀 했습니다. 😭
    앞으론 좀 더 신경써서 신발 잘 챙겨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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