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콤 (118.♡.11.138)
2025년 7월 21일 AM 08:41 · 수정됨(12:02)
어릴적에 컴퓨터 학원 가면 게임 많이 할수있다는 친구들 말을 들었었나 봅니다다
초등학교 3학년때 컴퓨터 학원 가서 배우다 보니 컴퓨터를 갖고싶었어요.
5학년쯤에 컴퓨터 사달라고 엄청 졸랐나 봅니다
아버지가 원래 사달라는걸 안사주는 분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PC가격은 후덜덜했죠.. 아버지 월급으로도 두달이상은 모아야 살수있는 가격이다보니…
결국 아버지는 그해 겨울에 컴퓨터를 사주기로 하고 동네 컴터 매장을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그해에 새로 연곳을 가니 거기 주인분이 아버지를 아시더라고요
아버지도 얼떨떨해서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아버지 고향사람이 거기 컴퓨터 가게를 여셨더라고요.
93년 당시 486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분이 진짜 거의 부품값만 받고 파셨던거 같습니다. 486dx2 66 에 램도 빠방(당시 8메가면 빠방하다 했죠)하게 달아주셨고 하드도 512메가에 컬러 프린터까지 샀는데 250만원이 살짝 안됐으니까요.
심지어 저희 컴퓨터 사용법을 한 일주일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ㅋ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동네 지인이라지만 컴퓨터 파는 사람이 컴퓨터 사용법 까지 가르쳐 준건 엄청난 호의죠 ㅋ
덕분에 그 컴퓨터는 제가 대학가기 전까지 엄청 잘썼습니다. 지금은 컴퓨터로 밥벌어먹고 살고있는데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많이됐어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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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상여행
25.07.21 · 211.♡.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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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만콤
→ 세상여행 작성자
25.07.21 · 118.♡.11.138
😁 당시는 뭐 컴퓨터로 게임하고 문서 작성하고 출력하는게 전부였던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하다하다 뭐 해볼거 없을까 하다가 C++을 스스로 독학했었어요 ㅋ -
휘휘소
25.07.21 · 210.♡.27.154
저는 첫 컴퓨터가 5.25인치 FFD와 HDD 달린 386이였고, 3.5인치 FDD 달려있는 친구집 486이 너무 부러웠죠.
그것도 구입 가격이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돈삼백 되었던 것 같은데...
이후에 컴퓨터학원을 갔더니 HDD도 없는 5.25인치 x2 FFD 286들이더군요. -
까까만콤
→ 휘소 작성자
25.07.21 · 118.♡.11.138
네 그렇죠 컴퓨터 학원들은 286 보급될때 연곳이 많아서 업그레이드 하기에 부담스러워 사양이 낡는 경우가 많았죠 -
해해질무렵
25.07.21 · 122.♡.153.5
486dx2 66
제가 95년에 150 주고 샀던 사양이네요. -
까까만콤
→ 해질무렵 작성자
25.07.21 · 118.♡.11.138
95년에 윈도우95 깔면서 정말 혁명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ㅋ -
Jjasperhutz
→ 해질무렵
25.07.21 · 122.♡.148.23
95년도면 펜티엄 90,100,120,150 Mhz 를 쓰던 시절이네요.
DOS용 3DS에서 3dsmax 나오면서 윈도우 NT로 갈아 타던 시절이라 기억합니다. -
홍홍천브람스
25.07.21 · 39.♡.231.109
희안하게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첫컴퓨터 사양 중 많은수가 486dx2-66 입니다? 저도 그렇지만...참고로 전 125만원 주고 샀습니다. 결국 삼국지3 머신으로 타락하고 말았지만.. -
까까만콤
→ 홍천브람스 작성자
25.07.21 · 118.♡.11.138
그게 펜티엄이 나온 시점에서도 한동안은 486도 쓸만 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시장이 엄청 많이 풀렸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Ddrylandscape
25.07.21 · 73.♡.179.48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인가 아버지가 갑자기 삼보 트라이젬 286 at컴퓨터를 사오셨습니다. 도트 프린터와 함께. 뭔가 글작성을 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타이프 라이터를 워드프로세스로 바꾸시려고 용산 가셨다가 살짝 꼬임에 넘어가셔서 숨겨둔 비상금까지 탈탈 털어서 사오신것 같습니다. 덕분에 흑백이지만, 원숭이섬 비밀, 인디아나존스, 매니악 맨션을 일찍 해볼 수 있었네요. 그때 천재 소년 두기 라는 외화가 유행해서 저도 삼보 보석글로 일기를 쓰는 것을 따라 해본 기억이 나네요. 아 정말 옛날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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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원 다닐 때라서 없는 것보다 나았지만 딱히 생산적으로 뭘 한 기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