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왁스천사

Lv.1 왁스천사 (125.♡.210.135)

2025년 7월 21일 PM 08:15 · 수정됨(07. 22. 15:59)

조회 1,498 공감 0

1년 전쯤, 아들 둘과 함께 하기 위해 신나게 수동 킥보드 중고로 구하러 다녔습니다.

두 아들 녀석들이 이제 킥보드는 거의 자유 자재로 타고 다니네요.


근데 첫째가 학교에서 자전거 안전 교육을 받았는데, 자기만 자전거 못탄다고 해서 좀 의기소침해 있길래

와이프의 등싸대기를 감수하고 새 자전거를 사 줬습니다. (둘째는 아직 자전거 타기엔 좀 이르므로 나중을 기약)

일단 첫 자전거라 국산 제품 중 저렴하면서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티티카카 미니 F7)

어차피 익숙해질 때 되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 100%기에 연습용이라 생각합니다.


저야 10년 전에 산 100만원대 중반의 미니벨로 (Tern 사 제품입니다) 아직 타지만,

아들녀석 자전거 사면서 다른 자전거들 보니,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느낌이네요.

그리고 도로에서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사던 로드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대신 브롬튼의 특허 만료 이후 하나 둘 보이던 유사 브롬튼들이, 아주 다양해 졌네요.

중국이 항상 그렇지만, 카피 후 마개조.. 더군다나 중국인들이 자전거 아주 좋아하기에 

브롬튼 호환 부품들은 아주 대잔치 수준이네요.


전조등은 제가 자전거 탈 때는 캣아이란 회사 제품이 좋았는데, 뭐 중국 제품은 거의 서치 라이트 수준 제품까지

별의 별 제품이 다 있더군요. 후미등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졌네요.


뭐 아버지로서 별로 해 줄건 없지만,

싯포스트 경량으로 바꾸고, 페달 바꾸고, 클램프 암 좀 짧은 녀석으로 바꾸고, 핸들 바 그립 바꾸고

전조등 후미등 안전을 위해 달아주고,

각종 오일 깨끗히 닦고 다시 한방울 한방울 칠해주고, 작은 가방 달아주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헬멧은 좀 신경써서 새로 사줬습니다.


이번 달 카드 청구서 나오면 또 등 싸대기겠네요 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욕먹으면서도 그 수가 꽤 되던 로드쪽 취미도 일시적으로 수가 줄어든 게 아니라

이제는 슬슬 저무는 해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고,


자전거 시장 자체가

- 생활형/어린이용

- 저쪽으로 한참 가버린 매우 비싼 제품

- 유사 브롬튼/미니벨로


이렇게 기존과는 다른 성격이 뚜렷한 모습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시장 규모가 저렇게라도 커지면 모르겠는데

그냥 파이가 커지지는 않고 나눠지는 비율만 좀 조정되는 느낌이라, 앞으로 자전거 용품도 점점 비싸질까봐

우려가 좀 되네요.


한 때 엄청나게 나오던 헬스 유튜버도 요샌 거의 시들해진 듯 하고 헬스장 사람도 줄었던데

앞으로는 또 무슨 운동 취미들이 나올까요?

댓글 (7)

  • D다

    D다 Lv.1

    25.07.21 · 112.♡.168.249

    유사 브롬톤으로 바이크스 시티 타봤는데 나름 훌륭하더군요. 상태 좋은 중고 50만원대정도에 구매하면 가성비 아주 좋은거 같아요.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 D다 작성자

    25.07.21 · 125.♡.210.135

    제가 귀가 팔랑팔랑 거리던건 에이스오픽스던가 이 회사 제품이었네요.
    기존 브롬튼에서 뭔가 많이 다른 시도를 해서 관심이 가더군요.

    그나저나 브롬튼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것 같더군요 ㄷㄷㄷ
  • moxx

    moxx Lv.1 → 왁스천사

    25.07.21 · 45.♡.64.3

    아이러니하지만 브롬톤 카피 중에서 가장 많은 시도를 하는 브랜드는 바로 다혼입니다. ㅋ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 moxx 작성자

    25.07.21 · 125.♡.210.135

    다혼이 브롬튼 스타일 자전거 만들려 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찾아보니 Curl 인가 이건가요? QR타입으로 조이는 건 정말 좋아 보이는데 디자인상 너무 등이 휘어 보이는 느낌이네요 ㅠㅠ
  • moxx

    moxx Lv.1 → 왁스천사

    25.07.21 · 45.♡.64.3

    컬은 그래도 브롬톤에 대한 다혼의 재해석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올해 다혼의 전시회 출품 제품 중에 그냥 브롬톤 카피가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다혼 특유의 장치들을 여럿 심으려고는 해서 그나마 브롬톤 카피 중에는 다양한 시도를 한 카피가 된거죠. 아마 내년 연식으로 적어도 중국판으로는 나올 듯 합니다.
  • T

    Tristan Lv.1

    25.07.22 · 221.♡.103.145

    작년 7월에 바이크스 시티 구매후 잘타고 다녔습니다.
    브롬톤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바이크스/에이스오픽스/비올리/사바코리아 정도에서 구매해도 괜찮을듯합니다.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 Tristan 작성자

    25.07.22 · 125.♡.210.135

    전 무조건 빨리 접을 수 있는 것 + 튼튼한 프레임 선호라서 Tern 미니벨로가 여전히 취향인데
    첫째 녀석이 자꾸 유사 브롬튼에 눈을 들이더군요. 허리 휠 것 같습니다 ㅠㅠ
    요새 확실히 바이크스의 제품이 유사브롬튼 중에서 메이져인 분위기 같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