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지인/동료들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할때가 꽤 있는데,
cugain

Lv.1 cugain (79.♡.119.206)

2025년 7월 21일 PM 09:38 · 수정됨(07. 22. 02:03)

조회 1,024 공감 0

독일 외노자 입니다. 


요새 K- 시리즈들이 꽤 인기가 많잖아요? 세계적으로.

근데, 체감은.. 유투브만큼은 아닌것 같고, 특히나 저 있는 동네는 그냥 "그런가보다" 모드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한국인이니 사적인 이야기땐 제 모국에 관련한 이야기도 나오곤 합니다.


최근에 동료였다가 이제 친구가 되버린 녀석이 물어봅니다.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너도 독일에서 한국 커뮤니티에 속해있냐." "이동네에도 있냐. 규모가 얼마나 크냐" 

딱히 한국인 커뮤니티라고 가서 활동하는건 없고, 교회를 가는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긴 할텐데, 난 종교가 없다. 고 답했는데요

이녀석이 "한국인들끼리는 서로 거리를 둔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묻더군요;

서로 모르는 한국사람들끼린 스몰톡을 하지않아. 대답하니 적잖이 놀랍니다 허허허.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인들은 super kind 하고, crazy opened 한 사람들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왜 정작 한국인들끼리는 그러냐.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ㅋ 

이유를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걸 이해하지 못할것 같아서. 가 맞을거 같네요.

뭐..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거같고..



실제로 제가 4월에 한국 잠깐 들어갔다가, 여의도에 저녁약속이 있어 갔었는데, 여의도공원에 엄청 큰 풍선이 하나 떠있더라구요?

첨 보는거라 그자리에 있던 어떤 젊은 남자분이 보여서 "이거 새로생긴건가 봐요" 말걸었다가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분이 대답도 하는둥 마는둥 바로 자리를 떠버리시더라구요.

그땐 제가 뭐 잘못했는줄 알았었거든요.


그러네.. 나도 여기서 한국분들이랑은 교류가 없네? 하고 말았는데

조금 씁쓸했어요.

저도 한국인 친구 만들고싶습니다. 크흐...








댓글 (9)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25.07.21 · 121.♡.173.36

    해외에 계시면 더 연대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제 경험상 해외 장기 체류 했을때 은근 그런 것들이 느껴지라구요. ㅎ
  • 포도튀김 Lv.1

    25.07.21 · 211.♡.181.131

    한국이 스몰톡 문화가 없긴하죠…. 안면 없는 사이인데 말 걸면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ㅎㅎㅎ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07.21 · 58.♡.125.114

    나이드니까 점점더 스몰톡 가능하게 되고 있읍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얼굴만 몇번 본 사이인 사람들과 행사나 회의때문에 만나게 되면,
    갑자기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치 원래 아는 것처럼 말이죠.
    회사라서 가능할수도 있지만 말이죠. ㅠ
  • jinnjune

    jinnjune Lv.1

    25.07.21 · 14.♡.254.16

    사이비들(도를 아십니까, 조상님이 어쩌고..., 성경 공부가 저떻고 …)의 영향도 크게 일조 했다고 봅니다.
  • 내갈길갑니다 Lv.1 → jinnjune

    25.07.21 · 124.♡.88.132

    그 사람들이 다른 의도인척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좀 생겼죠.
  • 쩝쩝박사

    쩝쩝박사 Lv.1

    25.07.21 · 222.♡.88.247

    이게 다 30년전 "도를 아십니까"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길거리 잔도하는 종교는 다 사이비로 간주하고 종교단체해산과 단체 및 교주 재산 몰수해야 합니다.
    그런다고해도 멀어진 우리네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려면 한 30년은 걸리겠지만요..
  • C

    concept Lv.1

    25.07.21 · 223.♡.53.253

    독일에서는 동료이면 "Sie"라고 하다가 친구가 되면 "du"라고 하나요.
  • Lewinus

    Lewinus Lv.1

    25.07.21 · 183.♡.78.182

    일 때문에 일본에 1년정도 살다 온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는 한국 사람들 만나는게 좋았는데, 어느순간 한국사람 만나면 피곤하더라구요...
    밑도끝도없이 한국사람인데 이러시면 안되죠- 부터 시작해서,
    예약제로 입장하는 곳 운영할 때는, 같은 한국사람끼리 그냥 들여보내주시면 안되요? 등등

    해외에서 한국사람 만나서 덕 본 기억도 있지만, 저렇게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규칙도 룰도 다 어기고 편의만 봐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해외에 여행을 가도 한국사람 만나면 일부러 피해서 갑니다. ㅜㅜ

    물론, 정말 곤란해하시는 분들이 계기면 도와드리기도 하지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같은 한국사람 운운하면서 뭐 내놓으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 ㅅㅇㅁ

    ㅅㅇㅁ Lv.1

    25.07.22 · 88.♡.213.90

    외국에서 한국인 만날 때는 어떤 기대감이 생겨버려서... 실망 엔딩이 많은 거 같아요. 어른 되면 안그래도 친구 사귀기 힘든데, 타지에서 뜬금없이 만난 한국인과 불편함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확률은...무척 낮겠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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