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시커 (175.♡.138.24)
2025년 7월 24일 AM 07:52 · 수정됨(08:06)
어제 사태와 함께 뜬금없이 나온 이야기가 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언론노조OBS지부의 성명서입니다.
그리고 그 성명서는, 매우 짜치게도 '브리핑룸 기자 비추는거 중단하라'는 내용입니다.
갑질이 어떻고, 인사가 어떻고 이런 담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들 비추는거 그만해라'가 성명입니다.
박찬대나 민보협이나, 사리판단 못하고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뛴건 날뛴거지만
언론이 그들의 귀에다 대고 "평소라면 니들이 말하는거 조명 잘 못 받는데, 이 참에 조명해줄게" 속삭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조국, 윤미향 때 언론에서 떠들면 어떻게 되는지 본 사람들은 이걸 기회라고 봤을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선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흐름은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시 기자들의 질문에서도 느껴집니다.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던 사람들이, 어제부터는 갑자기 '인사검증시스템'의 검증자로서 역할을 하더군요.
모처럼 예리하던데,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은 '이제 우리가 얼마나 집요하게 무서운지 알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구도로 보면, 이재석, 최경영, 노종면 같이 기성 레거시 미디어 출신으로 정치권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이 이해가 갑니다.
물론 이 사람들은 족벌사주 밑에서 계란판이나 찍는 기레기들보다는 나은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레거시 미디어에 있던 그 관성을 잊을 수는 없는겁니다.
못해도 10년 이상 그들끼리의 사고를 공유했던 사람들인데, 내란이 아무리 큰 일이어도 그걸 며칠 새에 떨어내기는 '인간적으로' 어렵습니다.
결론은 언론개혁입니다, 여러분.
이걸 되받아쳐서 언론개혁을 꼭 이뤄냅시다.
댓글 (2)
-
로로드오브슬립
25.07.24 · 106.♡.11.30
늘하는 얘기지만 언론개혁이 1순위입니다 - 클
클라시커
→ 로드오브슬립 작성자
25.07.24 · 175.♡.138.24
개혁에 순서는 없지만 검찰과 언론의 유착관계가 없었다면 검찰도 저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검찰이 잡초라면, 언론은 토양이라고 봅니다.
잡초는 뽑고, 힘이 다 한 땅은 갈아엎어야죠. 꼭 갈아엎읍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