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7월 24일 AM 09:18 · 수정됨(10:19)
어제도 사춘기 중딩이 엄빠 사이에 파고 들어와 셋이 잤습니다.
덩치만 커졌지 잘 때 보면 그냥.. 애기예요.
그.. 포옥 안기는 느낌이 아기 때 착 붙는 그 느낌이요.
여튼 자다가 문득 제 손이 신랑 손하고 맞닿았는데
신랑이 제 손을 마치 아이 손 잡듯이 다섯 손가락을 자기 손 안에 갈무려서 꼬옥 잡는겁니다?
ㅎ_ㅎ 어라.. 평소랑 느낌이 다르네.. 역시 아이 손이라고 생각할 때 더 다정하구나...
그래서 다시 손을 빼서 이번엔 다른쪽 손으로 신랑 손을 잡아봤습죠.
아까처럼 더듬더듬 제 다섯 손가락을 자기 손 안에 아무려서 잡는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ㅋㅋ 이 사람이 손 차별하네.. 했는데
좀 있다가 손가락 사이에 깍지끼고 꼬옥 힘을 주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잠이 드려다가.. 문득..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나이들어 나보다 먼저 죽으면 난 어쩌지? 울고 싶더라고요.
그냥.. 나이가 들어가니 자다가 별 혼자 드라마쓰고 감정의 기복을 겪네요.
ㅠㅠ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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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25.07.24 · 218.♡.15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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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ynbetterlife
→ 심이 작성자
25.07.24 · 59.♡.103.12
한날 한시에 같이 눈감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새벽에 저도 했어요.
아내분도 같은 마음이셨을텐데 표현이 호러장르풍 로맨스물이네요. 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기기밀요원
→ diynbetterlife
25.07.24 · 121.♡.209.232
참.. 두분 다 지금 그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인지 아실까요? 부럽습니다. -
녀녀꾸씨
→ 심이
25.07.24 · 121.♡.230.114
와..
혹시 제 아내 클론과 살고 계십니까
워딩이 넘나 똑같아서 소오름이!!! -
LLayout
25.07.24 · 182.♡.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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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ynbetterlife
→ Layout 작성자
25.07.24 · 59.♡.103.12
ㅋㅋ 뻘글이 커뮤 활성화에 중요하다고 해서
매일 같은 일상 속에 박박 긁어 쓰고 있습니다. ㅋㅋ -
달달짝지근
25.07.24 · 49.♡.149.207
오늘 인삼 넣고 백숙 해주세요 ㅋㅋ -
Ddiynbetterlife
→ 달짝지근 작성자
25.07.24 · 59.♡.103.12
백숙이 푸짐하고 만들기도 쉽죠 ㅋㅋ 며칠 전에 먹어서 오늘 또 우려먹긴 텀이 짧고, 다른 걸 고민해 봐야겠어요. -
Mmetalkid
25.07.24 · 125.♡.232.250
그리고 나즈막히 '나 물 좀...'
오래토록 행복하셔요. -
Ddiynbetterlife
→ metalkid 작성자
25.07.24 · 59.♡.1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쓸 거리가 또 반짝 떠오르는 듯 합니다. ㅋㅋ 심부름하고는 상관없긴 한데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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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죽으면 자기는 못 살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먼저 죽으면 저는 꼭 순장으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