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기다리자 (210.♡.17.220)
2025년 7월 24일 PM 01:17 · 수정됨(07. 25. 10:29)
게시판에 글 안 쓰려고 하는데
요즘 하도 게시판이 심각해서(?) 웃자고 속없이 씁니다
두달전쯤 6월초에 고등학교 거의 40년지기 친구를 3년만에
만났습니더.
친구가 종이가방 즉 쇼핑할 때 받는 쇼핑백을 가지고 왔길래
속으로만 "뭔 저런 것을 가져왔대"
하고 일단 패스했습니다
점심 먹으러 가는데 저는 먼저 식당 안으로 들어가고
친구는 주차한다고 나중에 들어왔는데
그 이상한 종이가방을 차에 놔두고 올줄 알았는데
가지고 식당안으로 오길래
나: 야 너는 왜 종이 가방을 가지고 다니냐?
친구: 야가 미쳤나 이것 구찌여
나: 하하하하 구찌면 뭐한대 내가 종이가방이라고 알아보는데
공휴일이라 식당안이 복잡하지 않아 친구와의 대화가 생각보다 커서
우리 테이블을 다 쳐다보고 그 가방을 볼길래
나: 챙피하다 숨켜라 ㅋㅋㅋㅋㅋ
친구:나도 챙피하다 그렇게 말하는 너한테 ㅋㅋㅋㅋㅋ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어제 사장남천동 보는데 명품은 누가봐도 티가 난다고
하길래 친구에게 명품은 누가봐도 티가난대
라고 하니
"이 바보야 명품을 아는 사람은 다 알아보는 것이여"
"맹품은 종이가방도 비싸야"
이러고 친구와 놉니더
더우니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이 시기를 잘 견더냅시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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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던쫄면
25.07.24 · 175.♡.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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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간을기다리자
→ 런던쫄면 작성자
25.07.25 · 118.♡.134.43
그러더라고요 종이쪼가리도 명품이더라고요
저는 명품을 사지는 않아도 백화점에 가면 명품점 들리고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도 명품점을 꼭 들리는데 이런 저의 행동도
종이쪼가리를 명품으로 만들어주는데 일조하는거라 생각합니다 -
BBigwrigglewriggle
25.07.24 · 106.♡.68.207
명품브랜드 종이백은 나름 몇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남자인 저는 이런게 문화충격이더군요. -
시시간을기다리자
→ Bigwrigglewriggle 작성자
25.07.25 · 118.♡.134.43
여자인 저도 충격입니다
그래도 친구의 그런 취향을 존중하고 서로를 사심없이
디스하면서 잘 지냅니다
40년이되니 그냥 좋더라고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어떤 여학생이 붙잡더니.....버버리 쇼핑백(종이)만 좀 팔라고 하더군요. 순간 이게 무슨 신종사기인가? 싶어서 거절하고 오기는 했는데.....종이쪼가리에 부르는 가격이 높아서 약간 놀라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