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12월생 연차소모 다하고 퇴직합니다.
일리케

Lv.1 일리케 (221.♡.121.81)

2025년 7월 25일 AM 11:59 · 수정됨(07. 26. 11:47)

조회 5,822 공감 0

1998년 첫 취업하고

2000년 서울에서 IT 쪽에 발을 디딘후

2016년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독일에서 2년 살다가 귀국후 다시 IT쪽에서 지금까지 삐데다

이전 회사 그만둘때 극심한 스트레스로 거시기한 선택하기 전까지 가려했던 그 업무를 또 맡기려 해서

그냥 어제 저녁에 사무실에서 짐 깨끗하게 챙겨서 남은 연차 9일 모두 소진후 노트북 반납한다고 메일로 엊저녁에 통보했네요.


오늘이 휴가 첫날인데..

그래도 그간 프로젝트 같이 했었던 분들한테는 미안스러움이 남았는지 휴가 기간에라도 제가 할 것들은 9월 정도까지 할 분량 모조리 해치우려 합니다.


이 나이 쯤 되니 다른 후배들은 이미 작게나마 사업체를 차려서 오너가 되어 있어서 그건 또 좋네요.

어제 점심때 나름 대표 자리에 있는 녀석들한테 전화 빙 돌려서 청소자리라도 좋은니 한달 200~300만 주고 심부름꾼 사용할것 같으면 부르라고 했네요. 단기 알바 있으면 하고...없으면 말죠 모...


몇일이든 몇달이든 쉬는 동안에 집 두채 있는거 다 팔고 내년 5월엔 죽기전에 소원이던 반 세계일주 갈겁니다.

와이프는 시베리아 철도를 시작으로 시작하고...저는 히말라야 ABC 트래킹을 시작으로 돌고....

몇개월이 걸릴지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뭐 하고싶은거 하다가 죽어야죠...

돈이야 쟁겨두면 썩기야 더합니까...


2018년 독일에서 귀국할때 와이프랑 저랑 통장에 280만원....

한달정도 처가집 꼽싸리 생활...

이후 전세대출 받아서 2년 살고...

다시 2년후 1억5천짜리 전세 안고 900만원만 주고 샀던 아파트가 그나마 지금은 3억정도에 거래가 꾸준히 되고 있더군요....현재는 전세입자가 살고 있지만 그 집도 이젠 매매해버리고...


2년전 양평에 샀던 집도 이정도면 3억 정도에 거래 될수 있다고 하니.....구입했을때보단 2배네요.


많지 않은 돈이지만 처음 280만원에서 내년 여행 떠나기전에 수중에 3억 정도 만들수 있으면 양가 부모님한테 손벌린거 크게 없이 ....그나마 열심히 살았다 생각하네요...


완벽한 소시민적인 생각일순 있겠으나....서울에 10억 20억 30억짜리 아파트를 대출 받아서 살고 계신 분들은 어떤 맘일까 가끔 궁금하더라구요...한달 이자가 감당이 되는지....그냥 몇년뒤 그거 팔거만 생각하고 계신지....


저희 부부는 간댕이가 작아서 그런건 못하고....ㅋㅋ


아...암튼...어제 지원금 신청해서 받은걸로 양평 용문에 청화식당으로 마라탕 먹으러 갈겁니다.

날이 더워서 댕댕이는 집에 에어컨 틀어놓고 있으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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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7)

  • 푸른꾸미

    푸른꾸미 Lv.1

    25.07.25 · 140.♡.29.2

    고생 많으셨어요. :)
  • 일리케

    일리케 Lv.1 → 푸른꾸미 작성자

    25.07.25 · 221.♡.121.81

    감사합니다.~
  • 네모선장

    네모선장 Lv.1

    25.07.25 · 211.♡.205.130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일리케

    일리케 Lv.1 → 네모선장 작성자

    25.07.25 · 221.♡.121.81

    감사합니다.!!!
  • 오마이걸

    오마이걸 Lv.1

    25.07.25 · 14.♡.158.198

    행복하셔요~
  • 일리케

    일리케 Lv.1 → 오마이걸 작성자

    25.07.25 · 221.♡.121.81

    모두들 행복하게 살아야죠....인생 그까이꺼....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25.07.25 · 211.♡.141.215

    수고하셨어요~
  • 일리케

    일리케 Lv.1 → 매일두유 작성자

    25.07.25 · 221.♡.121.81

    감사합니다.~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7.25 · 222.♡.248.227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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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케

    일리케 Lv.1 → 채게바라 작성자

    25.07.25 · 221.♡.121.81

    힝...우리 문통 한번 뵈러 다녀오고 싶네요...괜히 눈물 날것 같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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