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5년 7월 25일 PM 01:51 · 수정됨(14:24)
첫째 딸아이 이름이 사자입니다..라연이거든요..
사자같이 키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난했고 시간없는 아빠랑 온갖 사고 다 치고 다녔습니다.
건강하게 크고 남들보다 느리게 시작했지만
곧따라잡고 꽤 공부도 잘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생활 말에 학폭관련일을 겪고 중학교 생활을 두려워 했는데
그래서 더 쎈척을 하고 다녔죠 마치 토끼 얼굴에 사자갈기를 한 모양처럼요..
얼마전에 이런 웹툰도 있더군요 사자토끼 끼심이라고..
그래서 저희부부는 딸을 끼심이라고 부릅니다.

다행히 학교는 적응을 해나가나봐요.. 친구 사귀는게 매우 어렵지만
한두명 정도는 같이 다니나 봅니다..
많이 밝아졌는데 요즘은 또 고민이 생겼나 봅니다.
잘하는줄 알았던 수학과 영어에서 구멍이 보이나봐요 저도 잘하는가보다 싶어 신경 안썼는데
공부에 슬럼프가 생겼습니다. 아빠같은 사람 되겠다고 큰소리쳤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얼마전에 경시대회에 두 딸이 나갔는데 동생은 상을 받고 본인은 못받아서 더 실망이 컸나봅니다.
마음이 조급함이 생겼는지 자꾸 실수를 하고 예민해지고 있네요
둘째도 나름 열심히 돌아다니고 경험하게 해주고 책읽으며 이야기도 해보고 곤충을 좋아해서
산으로 들로 곤충잡으러 다니고 일본까지 가서 헤라클랙스 장수풍댕이를 자연에서 보여주고
그림 좋아해 전시회도 찾아다니고.. 같이 연극도 보러가고..그랬는데
넷플릭스 모른다 유튜브도 안본다 아이돌그룹도 모른다 하며 친구들이 배척하나 봅니다.. 요즘은 참...
아이들 키우기 어려워요.. 저런 미디어 매채 노출안시키고 싶은데 안하면 친구들이 이상한 아이 취급하고..
적당히라는 말은 참 어렵습니다.
오늘은 또 2주만에 주말을 쉽니다. 마침 딸도 방학을 했고 같이 시간을 좀 보내야겠네요
둘째도 자기는 이번에 처음 상받았는데 언니만 신경쓴다고 자기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울고..
참 두 딸 마음을 다 만족시켜주는게 어렵네요.. 여전히 우리 아기들 우리 아기들 하는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두 딸 속마음도 어두움이 있었나 봅니다.
댓글 (3)
- 땡
땡땡이
25.07.25 · 211.♡.121.134
-
휘휘소
25.07.25 · 210.♡.27.154
국책연구소 연구단장으로 계시는 분 만나보니까,
밈 엄청 많은 - 본인 어릴 적 나온 유명 영화 이름도 모르시고 진짜 공부만 하시더라구요 ㄷㄷㄷ
오직 등산하고 연구 ㅠㅠㅠㅠ -
사사막여우
25.07.25 · 223.♡.179.190
미디어 노출이 90% 정도는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들은 알고있어야, 또래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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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면 사춘기도 오고 해서 예민해 지기도 하니 이야기 많이 나눠주시고, 같이 해주세요. 물론 둘째도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