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없는문 (175.♡.128.81)
2025년 7월 25일 PM 04:20 · 수정됨(17:19)
정혜승님께서 소설을 추천해줘서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몰입감도 좋구요.
트럼프 1기를 기준으로 미국이 균열이 생겨 두개의 나라로 쪼개진 후의 이야기인데
간간히 누군가를 연상하게끔 하기도 합니다.
아직 초반밖에 안읽었지만... 추천드리고 싶어요~
{video: https://youtu.be/V3Wbq-X4zX0?t=7127 }
책 내용중에서...
2025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과거'라는 말의 의미는 단 하나다. 바로 예전 미합중국 시대를 지칭한다.100년 전만해도 미합중국은 전 세계를 수호하는 나라였다.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파시스트 정부를 축출하고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증진시켰다. 소비에트 연방에 맞서 한동안 냉전체제를 겪기도 했다.
21세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2016년이 미국의 분리를 초래한 분수령이라고 말한다. 2016년은 미국의 분열이 점점 심해지다가 급기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도외시하고 미쳐서 날뛰기 시작한 때였다. 미국의 유권자들이 텔레비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와 유명해진 부동산 사업 깡패를 대통령으로 뽑은 해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개인적인 명성이나 권력을 높이는 데 도움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려고 들었다. 트럼프는 상스럽고 거칠고 마구잡이로 떠드는 저질 백인 남성의 언어를 구사했고,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자'라는 허울뿐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보수층과 기독교도들은 트럼프를 지지했다. 트럼프 재임 기간에 보수 성향의 대법관 세 명이 임명되었고, 연방 판사 자리도 보수 성향 법관 수십 명이 차지했다. 공화당이 세금을 줄이고, 기업의 편에 서고, 반동적인 사회 분위기를 고취시키고자 할 때 트럼프는 항상 손을 들어주었다. 빈부 격차가 역사상 가장 크게 벌어지고, 미국 사회의 단단한 버팀목이었던 중산층이 몰락하고, 극단적인 두 집단이 비타협적인 대립 현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폭등하고, 경제 수치가 일제히 상승하자 수많은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성희롱, 강간, 탈세로 기소된 사실을 모른 체하며 그냥 넘겨주었다. 경제지표가 좋으면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마련이었다. 트럼프도 재선을 앞두고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했다.
그때까지 우리가 알던 세상은 거꾸로 뒤집혔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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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앙대해
25.07.25 · 175.♡.174.29
{emo:damoang-emo-003.gif:120} - 문
문없는문
→ 앙앙대해 작성자
25.07.25 · 175.♡.128.81
럭키포인트 축하드립니다~ -
재재익
25.07.25 · 122.♡.177.91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이군요. 빅픽쳐를 잼있게 읽었었는데요. - 문
문없는문
→ 재익 작성자
25.07.25 · 175.♡.128.81
맞아요~ 빅픽처가 유명했죠~ -
옥옥빛마법사아부지
25.07.25 · 58.♡.96.221
어제 방송 듣고 바로 주문했는데, 재미있으셨다니 기대 됩니다. - 문
문없는문
→ 옥빛마법사아부지 작성자
25.07.25 · 175.♡.128.81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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