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준과 철학이 없으면 패거리를 만듭니다. (부화뇌동)
LOWES

Lv.1 LOWES (61.♡.82.233)

2025년 7월 26일 AM 12:42 · 수정됨(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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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관을 결정하는 기준을 잘 세우고,

가치관에 부합하는 철학을 가진 사람은 부화뇌동*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가야 할 길이 잘 보이기 때문이겠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며,

자신을 이끌어주던 귀인과 떨어져 홀로서기를 했을 때 부화뇌동하기 쉽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쉽게 받고, 들려오는 정보를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무능력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연결됩니다.


이 불안을 타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패거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에게 동조해 주는 이들, 달콤한 언어를 구사하는 자들과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나와 비슷하다 생각하는 자들이 함께 모이면 불안함이 사그라들고,

패거리를 만들어 덩치를 키우면 불명확했던 길이 명확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이미지는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패거리에 속한 자들은 눈이 가려져 이것이 신기루인지 알지 못합니다.

커져버린 덩치는, 방향을 바꿀 수도 없게 만듭니다.

결국 자신들이 보는 이상향을 따라 전진하다 다 같이 절벽에서 떨어지겠죠.

이상향의 진실 또한 되돌아 볼 기회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감투를 쓰기 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본성이

감투를 쓰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태풍이 치는 곳에서, 삶의 기준과 철학이 없으면 감투를 지키고자 자신의 목을 내어줄 것입니다.



附和雷同 부화뇌동

附 붙을 부       和 화할 화       雷 우레 뢰(뇌)       同 한가지 동

‘우레 소리에 맞춰 함께한다.’는 뜻으로,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


(오랜만에 머리가 차가워져서, 이때다 싶어 글을 씁니다)

댓글 (6)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25.07.26 · 121.♡.93.24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의 본모습과 능력을 알게 해주기도 합니다.
  • LOWES

    LOWES Lv.1 → 하늘걷기 작성자

    25.07.26 · 61.♡.82.233

    앗,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문구는 문맥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 원티드 Lv.1

    25.07.26 · 211.♡.178.80

    '부화뇌동'을 금주의 이슈에 빗대어 훌륭하게 풀어내셨네요^^
    {emo:damoang-emo-007.gif:120}
  • 버미파더 Lv.1

    25.07.26 · 5.♡.50.205

    과거에 믿었다가 뒷통수 맞던 경험을 여러 번 하면서 보니 더럽게 정치를 하면서 뭔가 자기만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보이는 표면만 가꾸면서 드문드문 흘러나오는 삶의 모습은 함량 미달이구요.
    들고 다니던 수첩은 사람들이 그거 들고 다니는 거 찍힌 사진을 좋아하니까라고 했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고
    정치공학 타령 소리에 뭐가 있나 싶었더니 결국 더럽게 정치하고 정적 몰아내는 걸 무슨 전문 용어인 척 포장하는 거더군요.
    그래서 박씨가 하고 다니는 꼬락서니에서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뒷배경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만 띄워주면 방방거리는 수장이 생기면 얼마나 해먹기 좋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별...
  • 퐁팡핑요

    퐁팡핑요 Lv.1

    25.07.26 · 61.♡.123.162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izz

    Blizz Lv.1

    25.07.26 · 17.♡.0.13

    일상생활에서도 보이죠. 자기 생각 없이 우르르 다른 사람 따라가는 사람, 남들 하는 거 다 하려는 사람, 유행하는거 쫒아가는 사람, 권위에 기대려는 사람 등등. 자기 기준이 없을 뿐 아니라 자존감이 결여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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