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다시한번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남매아빠

Lv.1 남매아빠 (59.♡.71.22)

2025년 7월 26일 AM 02:10 · 수정됨(09:44)

조회 2,667 공감 0

제가 워낙 일이바빠 그리 애들키우는데 도움을 많이 못줬는데

몇일전 와이프가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좀 쑤신다길래 입원해서 좀 쉬라고 했습니다

애들 낳고 이렇게 두놈다 놓고 어딜 간게 처음이더군요 물어보니 아직 그리 애들이 보고싶진 않다네요 ㅋㅋㅋ


그래서 휴가내고 지금 이틀째 풀육아를 하는데 너무너무 힘드네요ㅎㅎ 이게 딱히 뭐가 힘들다기보다 그냥 시간이 없어요 ㅎㅎ 

와이프님 정말 존경하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한일은....

아침에 두녀석 깨워서 씻기고 간단히 뭐좀 먹이고 옷입히는데 딸래미는 제 코디가 맘에 안든다며 옷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큰놈은 준비 다했는데 왜 안나가냐며 짜증을 내고...

줄줄이 손잡고 단지안 얼집에 작은녀석을 들여보내고 차타고 가야하는 큰놈 유치원에 보냅니다. 근데 오늘 또 와이프가 둘째얼집에 신청해놓는 물놀이 부모 도우미가 있어 부리나케 다시 단지로 돌아오고 2시간동안 미끄럼틀에서 애들 내려오는거 받고(허리가 끊어지는줄...)

잠시 집에가서 점심밥 시켜놓고 잠시 누웠는데 잠들어버렸습니댜..눈떠보니 배달완료가 1시간 지낫...10분만에 먹고나니 큰애 픽업갈시간입니다....도착하니 3시...3시반에 학원이있어 이동 4시반까지 수업하고 집으로 와서 5시에 작은애 하원...

집으로 걸어오다가 둘다 놀이터로 경로이탈.

ㅡㅡ;; 30분 그네 밀어주고 땀범벅되서 집으로 왔는데 큰놈은 졸기 시작합니다..지금자면 밤에 안자죠...밥앉치고 큰애깨우며 작은애 색칠놀이하는거 같이하다 밥차리고 같이먹는데 둘다 잘안먹어서 가운데 앉아서 한입씩 먹여가며 마무리짓고 한놈씩 씻기는데 로션에 드라이까지 하면 얼추 한시간 걸리고 시간보니 9시가 넘었네요ㄷㄷ

큰애는 책읽어주며 잠들었는데 둘째는 잠이 안온다면서 엄마를 찾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안온다는걸 알았는데도 다시 슬퍼지기 시작해 거의 1시간을 넘게 울다 말다 하네요..

결국 엄마랑 영상통화하며 눈물콧물 다쏟고 

유튜브 조금 보면서 엄마빈자리 채우고 자기로 합의하고 누워서 잠들었네요

다시한번 와이프에게 감사하고 존경하고 대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루가 이제 끝납니다 흑

댓글 (20)

  • CLUVIC.SYS

    CLUVIC.SYS Lv.1

    25.07.26 · 59.♡.163.35

    우리 딸래미 둘을 제가 그렇게 키웠습니다. ㅋ
    씻기고 밥 먹이고 놀아주고....지금은 다 커서 중3 중1이네요.

    와이프가 유축해 놓은거 새벽에 먹이고 기저귀갈고 2주에 한번 부모님집에 델꼬가고(차로 30분거리) 마트가면 카트에 둘 태우고(그러면 안되지만) 장보고 키즈카페서 놓아주고...

    지금도 요리(밥차리기) 청소 설거지 음쓰버리기 간식 아런거 다 하고 있습니다.

    그 나이 때는 그 나이에 맞게 힘든게 있고 지금 중학생일때는 또 다르게 힘든게 있네요. ㅋ

    시집을 보내면 좀 편하게 살려나 생각해 보지만 그때는 또 다른일로 신경 쓰게 될거 같네요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 CLUVIC.SYS 작성자

    25.07.26 · 59.♡.71.22

    대단하십니다 정말 {emo:damoang-emo-007.gif:120}
  • 왕대포

    왕대포 Lv.1

    25.07.26 · 182.♡.153.131

    육아와 집안일, 매일매일이 육체적으로 강행군이고 정신적으로도 여유 없이 쫒기고 돌아볼 겨를조차 없는 힘든 일이지요. 다자녀 두신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 왕대포 작성자

    25.07.26 · 59.♡.71.22

    정말 끝이 없네요 신경안쓰면 바로 티나는 ㅎ
  • 박스엔

    박스엔 Lv.1

    25.07.26 · 180.♡.121.8

    그래서 전업주부에게도 정서적인 서포트가 참 중요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같지만 막상 해보면 힘들죠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 박스엔 작성자

    25.07.26 · 59.♡.71.22

    늘 고마워했지만 이제껏 큰 불평도 안하고 해온 사람이라 더 미안하고 그럽니다
  • 녀꾸씨

    녀꾸씨 Lv.1

    25.07.26 · 211.♡.187.27

    아니 아래에서 두 번째 줄
    "대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에는 대드신 적이 있다는 말씀인데요
    요즘 시대에 이렇게 용기 있는 남편이 계시다니
    대들었음에도 아직 생존할 수 있게 윤허해주신
    아내분께 평생을 충성하십시오!!!!!
  • 1월1일생

    1월1일생 Lv.1 → 녀꾸씨

    25.07.26 · 61.♡.137.15

    그래도 가끔은 대들어야 뭐라도 생깁니다.ㅎ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 1월1일생 작성자

    25.07.26 · 59.♡.71.22

    맞습니다 ㅎㅎㅎㅎ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 녀꾸씨 작성자

    25.07.26 · 59.♡.71.22

    크게는 아니고 일어나라할때 더자고 그정도? 였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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