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60.♡.37.88)
2024년 4월 29일 PM 12:32 · 수정됨(14:24)

영휘 연간에(650년 경) 도성에서 연회가 열렸는데 람들은 서로 말을 하다가 민간의 일을 거론하여 누군가가 말하였다.
"예천현은 도성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데 그 곳에서는 고독(독충으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이 성행합니다. 그런 고을 사람들은 당장 멀리 유배를 보내야지 어찌 도성 가까이 둘 수 있겠습니까?"
또 누군가가 말하기를 "멀리 유배를 보낸들 그곳에서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인데 거기서 또 고독을 행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해치치 않겠습니까?"
그 사람이 말하였다 ‘그럼 그들을 어디에 안치해야 합니까?’
그 때 장손현동이 말하였다. ‘저 현동에게 안치하게 하신다면 필히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뻐하며 어디인지 물으니 현동이 답하였다
고독을 행하는 자들은 모두 모아 막리지 연개소문에게 보내 잡아먹히게 해야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며 웃었다.
<태평광기>
연개소문이 당태종, 설인귀, 이적, 소정방 등 당대의 S급 명장들을 다 박살내고 다니니
이미지가 딱 마왕, 사탄 수준입니다.
참고로 연개소문이 이긴 적들을 보면 중국을 재통일하고, 돌궐과 서역을 평정하는 등
하나하나가 다 엄청난 실력자들이었죠.
그 만큼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적이라는 소리...
나중에는 여기에 비도술이라고 칼을 날려서 사람을 죽인다거나 하는 중국식 과장까지 들어갑니다.
저건 좀 너무 병맛이지만.. 저게 경극을 그대로 가져온 장면입니다.
댓글 (6)
-
열열린눈
24.04.29 · 223.♡.188.2
- L
loveMom
24.04.29 · 211.♡.202.145
고구려 멸망은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워요 -
Wwind
24.04.29 · 211.♡.99.61
글 감사합니다
< 영원한 것은 없는것이 역사라... > -
냐냐옹냠냠
24.04.29 · 118.♡.225.84
고구려 역사 너무 아쉽습니다 -
빅빅머니
24.04.29 · 61.♡.186.175
중국의 양쯔강 주변이 본격 개발된 게 고구려 멸망의 사실상 시발점이었죠. 이때 대규모 농지가 확보되어 인구 부양은 물론이고 군량 조달이 용이해졌습니다. 이후 수나라 때 운하까지 만들어지면서 고구려는 이미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셈이었습니다.
수나라, 당나라 침공 기간에 중국도 엄청난 인적, 물적 자원 손실이 있었지만 고작 몇 년만에 복구해버린 것이 결국 저 강남의 농업생산성 때문이었습니다. - C
concept
24.04.29 · 223.♡.81.229
장수로서는 천하무적이었을지 몰라도 국가지도자로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고구려의 멸망원인은 100년에 걸친 수 당과의 무한대치로 인한 국력소실이었죠. 전쟁을 할 때 하더라도 외교적인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욘두 아닙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