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58.♡.71.151)
2025년 7월 27일 AM 12:04 · 수정됨(07:47)

산이는 70대 노인인 사촌언니집에 있는 할매개입니다.
형부가 어여삐 여겨 늘 소파에 침대에 함께 했는데 형부가 몇년전 돌아가시고
조카마져 백혈병 투병을 하게 되자 사람이 손길을 주지않고 저렇게 가두어 놓고 살게 됩니다.
처음보는 이방인인 저를 향해 저 싸나운 요키 꼬리콥터가 하늘로 몸을 날릴듯 합니다.
사촌언니가 잠시 일을 보러 나간 사이 가두어진 산이를 꺼내어 가슴에 안아보았습니다.
흥분된 산이의 가슴이 어찌나 콩닥콩닥 세게 뛰는지 이러다 노견의 심장이 멎기라도 하는게 아닌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한번 안긴 이후 저를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에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너절한 연민에 희망고문을 한게 아닌가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다녀온지 며칠이 지나도록 생각이 나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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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난나ㅋ
25.07.27 · 121.♡.76.146
강아지들만큼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동물도 드물죠... -
여여름숲
→ 난나ㅋ 작성자
25.07.27 · 58.♡.71.151
그렇죠
사랑을 주고 또 기대하죠. -
Mmetalkid
25.07.27 · 125.♡.232.250
강아지들은 사람손이, 사랑이 그리울텐데 참 안됐네요.;; -
여여름숲
→ metalkid 작성자
25.07.27 · 58.♡.71.151
그니까요.
애초에 사람손을 많이 탄 녀석이라 더 그럴거 같아요. -
농농약벌컥벌컥
25.07.27 · 104.♡.67.248
산이 말년이 안타깝네요 ㅠ -
여여름숲
→ 농약벌컥벌컥 작성자
25.07.27 · 58.♡.71.151
어쩌다 그리되어서..
처음 본 제 맘도 착잡합니다. -
오오리뒤뚱뒤뚱
25.07.27 · 180.♡.40.151
요크셔테리언가요?
쟤들 보면 정이 무척 고픈 애들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긴 하죠 -
여여름숲
→ 오리뒤뚱뒤뚱 작성자
25.07.27 · 58.♡.71.151
네 요크셔테리어요.
제가 본 저 종들은 엄청 앙칼지던데요 ㅎㅎ - 운
운하영웅전설A
25.07.27 · 222.♡.180.104
안타까운 일이군요... -
여여름숲
→ 운하영웅전설A 작성자
25.07.27 · 58.♡.71.151
글게요.
감염위험 땜에 애를 격리해두었는데
착한 이녀석은 저 낮은 담장을 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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