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112.♡.179.63)
2025년 7월 28일 AM 11:28 · 수정됨(07. 29. 05:17)
꽃띠남편 손놓치고저렇게 정신줄 놨던 시간이있었습니다
비가오면 비가와서
바람불면 바람불어서
그를 찾아야하는 이유들은 늘 넘쳤던지라
말라비틀어진 포 하나 막걸리한병 들러메고
주변인들 모두가 저한테 연락안되면 또 거기(납골당)가있구나 여길만큼
울며불며 잠들기전 보고싶다말하면 늘 꿈에 와주고
목소리 듣고싶다말하고 잠 들면 생전의 장난치던 음성그대로
음성들려주고 ,,,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느날은 와서 울어요
나 너무 힘들어
이제 가야해 ,라구요
그러냐
미안하다
자기 그렇게 힘들거란 생각 못하고 내가 내욕심만 부렸네
이제 안울게 ,라고 말을 해주고 실제 우는걸 멈췄더니 거짓말처럼
꿈길에 안옵니다
저분도 여자분이 그렇게 꿈에라도 와 마음정리 도와주고가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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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미추리
25.07.28 · 106.♡.10.122
ㅠㅠ 어떤 마음이셨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
비비사이로막가
25.07.28 · 180.♡.230.127
절에 갔을때 스님께 비슷한 얘길 들었습니다 이승에 남아 있는 사람이 너무 슬퍼하면 망자가 저승으로 떠나질 못한다고 -
SSANDMAN
25.07.28 · 211.♡.199.208
어우 눈물나네요ㅠㅠ -
가가시나무
→ SANDMAN
25.07.28 · 140.♡.29.2
어.. 지금 퇴근길인데.. 어쩝닏까 이거 ㅜㅜㅜ -
HHJLee1120
25.07.28 · 58.♡.14.247
돌아가신 분들은 또 저승에서 다음생을 준비하기위해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언젠간 두 분다시 꼭 만나시길요! -
PPolyxena
25.07.28 · 58.♡.255.68
장례식장에 가면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을 듣게 되잖아요.
극복해야죠
아마도 아내도 저런 모습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원주니
25.07.28 · 211.♡.68.140
다른 생각이긴 하지만 아이가 있었더라면 그 아이 때문이라도 그렇게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먹고 살기 어려워 아이 챙기느라 매일 찾아가보고 싶어도 슬픔을 안고 사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ㅜ.ㅜ -
어어라연
25.07.28 · 125.♡.206.168
비슷한 이야기를 제 이모한테 들었었네요.
이모가 시집을 안가서 외할머니랑 둘이 사셨는데, 외할머니가 뇌졸중이 오셔서 일년반을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집은 서울이고 묘는 포천에 있었는데, 이모가 일주일에 몇번을 버스 갈아타고 거길 다니셨네요.
집에서도 우울증이 와서 그림그리는 것 외에는 사람들도 안 만나고..
그렇게 삼년쯤 지났는데..어느날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할머니가 쓰시던 안방으로 들어가서 보따리를 하나 들고 나가시더래요..계속 누워서 그쪽을 바라보고 "엄마 어디가?"했더니 할머니가 "너 너무 힘들어해서 이제 고만 갈란다. 나 옆에 없어도 이제는 힘내서 잘살아!"하며 현관을 나가셨다더군요..
그러곤 눈을 떴는데 소파 위...너무도 생시 같아서 이게 뭔가? 했더니.. 그날 이후론 눈물도 좀 덜나고..마음도 편해지고..
"그간 울엄마가 내 옆에 계속 있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 이제는 놔주시고 가셨나보다"..그렇게 몇번을 얘기하더라고요.. -
비비사이로막가
→ 어라연
25.07.28 · 180.♡.230.127
😭😭😭 -
왕왕대포
25.07.28 · 182.♡.153.131
글에도 당시의 사무침이 베어 있고 눈물이 적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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