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5년 7월 29일 PM 01:04 · 수정됨(18:19)
이게 일의 특성상 항상 일이 많은게 아니기도 하고...
일의 양? 그런것에 비해 근무시간이 매우긴 것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평균 재원 신생아 수 8-9명
일주알 평균 신환 6-7명
일단 입원을 하게 되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서너시간 바쁘지 결국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 이후에는 조금씩 기계들 설정값 바꿔주고 아기들 상태 평가하고
필요한 약 추가하고 정도..
그나마도 평균 3-4일 정도 지나면 제가 해야할일도 거의 마무리가 되죠..
다른 훌륭한 분들에 비하면 소꿉장난 수준이죠..
그래서 그런 생각이 가끔 듭니다. 내가 여기 있을 자격이 있을까...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갈것 같은데 왜 난 여기 앉아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것을 아는것일까... 얼마전에 높으신분이 와서.. '존재 자체만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매너리즘 인가봅니다. 환자가 줄어서 그런지..
댓글 (10)
- 게
게으른드루
25.07.29 · 223.♡.72.74
적시에 빠른 오더만 해주셔도 주변 사람들이 편해지시죠 ㅎ -
난난난나나난나
25.07.29 · 202.♡.65.17
제가 아내한테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당신이나 나같은 사람이 하는 일이 급하다는 건 사실 거짓말이다. 우리가 오 분, 십 분 늦는다고 아무도 안 다치고 아무도 안 죽는다. 대신 의사, 간호사, 경찰, 소방관같은 사람들이야말로 '급하다'라고 말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은 `급하다`라는 말을 쓸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니까 폰 좀 그만 봐!"
진짜로 위급한 일을 하시는 분이니 오히려 쉴 수 있는 짬이 나면 꼭 쉬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창창가의고양이
25.07.29 · 182.♡.19.206
평소엔 쓰임새가 적은게 좋지만,
꼭 존재해야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ugenestyle님이 하시는 일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꼭 존재해야하는 일을 꼭 존재하셔야 하는분께서 하시는 겁니다. -
비비가오려나
25.07.29 · 14.♡.188.159
우리는 그런 역할들을 사회의 안전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가가랑비
25.07.29 · 223.♡.48.233
가슴 속에 열정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고픈 선한 마음이 살아있어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럴 때는,
맛있는 커피 한잔과 깔끔한 과자 하나를.... ㅎ -
CCrossFit
25.07.29 · 118.♡.113.252
매우 필요한 존재이신것 같은데요? 위급한 상황이 벌어 졌을때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는것이 매일 루틴한 업무하는 것 보다 더 값어치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그 대상이 신생아라면 그 어린 생명이 좌지 우지 될 수도 있는데 Very very Important Person 이십니다. -
Bbaboda
25.07.29 · 110.♡.205.61
안정이 유지되게 자리 지키는 게 업무의 반이죠. - 귀
귀리
25.07.29 · 110.♡.161.111
안 계시면 큰일 나는 사람 특: 계실 때 별로 표시가 안 난다.
라고 생각합니다. -
FFlyingBlueSky
25.07.29 · 125.♡.71.37
저는 딸 자식 둘을 키웠고, 외손주가 둘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던 지난 세월, 제가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드려야 할 감사와 칭찬이 많고도 많습니다.
선생님이 그 자리에 계신 덕분에 살아난 아기들, 살 수 있는 가족들이 많고도 많습니다.
선생님께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
가가랴다
25.07.29 · 118.♡.66.136
아유 저도 인생 한탄하러 들어왔는데 전혀 엄청 중요한일 하시는데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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