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면서 민주당 지지자로서의 자괴감
맥스파더

Lv.1 맥스파더 (121.♡.99.126)

2025년 7월 30일 PM 01:55 · 수정됨(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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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열심히 교회다니고 나름 여러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건국 역사와 삼일 운동 및 독립운동사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배웠고 초기 사회 참여의 역사를 통해 큰 자부심을 가졌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되실때는 너무 기뻤지만 주변 교인들의 대통령 멸시를 접하면서도 노통께서 예수 믿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고, 이명박 대통령 때는 장로 대통령이었지만 워낙 터무니없는 일을 많이 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위정자 중에 기독교인이 많지 않아서 그럴거라고 생각했었고 모든 정부 기관들에 신실한 신앙인들이 많아지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정치인, 정부 인사들이 교회다닌다고 하면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걸 너무나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양적으로는 채워졌을지 모르지만 정말 진정한 양심적인 교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란수괴 부부와 그 일당의 숱한 범죄를 알고 있으면서도 태극기 부대를 옹호하고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등 이단 세력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는 이러한 교회가 된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교회의 어른으로 불리는 특정 목사님들의 행동하며,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어이없는 일들까지...

요즘처럼 자괴감이 심한적이 없는 것 같네요 

댓글 (8)

  • B

    bsls Lv.1

    25.07.30 · 211.♡.140.46

    신사참배 반대운동한 교회는 10퍼센트도 안되는 소수였고 이후에도 일제에 영합한 일파들은 그대로 군사 독재와 영합한 이들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주류 교회를 리박교로 변질시켰고요.. 말씀하신 양심적 교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숫자가 많진 않을겁니다
  • REZealot

    REZealot Lv.1 → bsls

    25.07.30 · 125.♡.52.19

    한국 기독교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사참배를 반대한 교회가 10%가 안 된다는 것은 끝까지 저항하고 교회 폐쇄까지 간 숫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사참배는 우상숭배를 금하는 기독교 핵심 교리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다수 교회가 강력하게 저항하였지만 교회폐쇄, 목회자 및 교인 투옥 등 일제의 탑압이 계속되자 30년대 후반부터 하나 둘 씩 저항을 포기하고 굴복(일부는 태세 전환하고 적극 협조)하게 된 거에요. 신사참배 문제는 광복 후에 우리나라 친일청산 문제와 마찬까지로 교회 내 시끄러운 논쟁꺼리였고(신사참배에 굴복하거나 협조하였던 교회 지도자들이 별다른 반성이나 회개 없이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이 문제 때문에 1950년대에 장로교 교단이 처음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때 신사참배를 문제를 비판하고 떨어져나가서 생겨난 교단이 예장고신임). 처음부터 극소수만 반대하고 대다수가 협조하였으면 나중에 교단이 분열될만한 논란이 안되었겠죠.
  • 하압

    하압 Lv.1

    25.07.30 · 61.♡.113.28

    저도 개신교 문화 기반의 사람입니다.
    저는 한국 개신교가 폭싹 망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그러고 나야 오히려 그리스도인,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살아난다 봅니다.
    '고아와 과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로요
  • 2082

    2082 Lv.1

    25.07.30 · 121.♡.149.247

    여의도 다니다가 여자친구 만나서 사랑의교회 갔다가 지금은 나이롱신자가 되었습니다.
    리박스쿨, 이번에 모스탄? 이런거에 기독교가 있어서 부끄러움을 잔뜩 느끼고 있습니다.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주진우기자가
    전광훈 사칭목사에게에 하는 말
    "예수 믿으세요, 하나님 믿으세요." 가
    참 부끄럽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07.30 · 183.♡.123.226

    삼일 운동 100주년을 맞았던 2019년,
    한국 보수교회로 잘 알려진 한 교회에서 목사는 설교 중에 이런 거짓말을 했습니다.
    정부가 삼일 운동에서 개신교의 역할을 무시하고 행사에서 배제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영상을 보다가 "그럴 리가 있나" 하고 찾아보니, 당연히 사실과 다르죠.
    그 이후로 그 목사는 제게 "거짓부렁을 일삼는 목사"가 됐습니다.

    2020년 8월, 전광훈과 일련의 개신교 목사들이 난리를 치면서 대상포진을 앓았고, 저런 게 목사들이라면 나는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같은 해 9월, 감리교 서울연회 감독인 원성웅이 가장 먼저 나서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광훈 일당에 의한 2차 대유행이 추석을 맞아 지방으로 퍼져나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원성웅이 했던 짓을 그대로 다음해 1월 손현보가 확대재생산했습니다.
    시골동네 목사에 지나지 않던 손현보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였습니다.

    계엄을 거치고, 보수교단에서 "계엄의 이유는 불문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성명을 냈습니다. (예수교장로회 통합)
    이미 2020년에 믿음은 버렸으되 부모님 기쁘시라고 몸만 가던 교회(고신)에서도 '세이브 코리아' 얘기가 나와서 지금은 교회조차 끊어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기쁩니다.
    믿게 됐을 때보다 훨씬 기쁩니다.
  • 감자대빵 Lv.1

    25.07.30 · 27.♡.242.78

    저도 유년부, 중등/고등부, 대학부까지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결국 종교는 통치의 수단으로 쓰임새가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신을 믿으라 하지만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법, 더러워 질수 밖에 없고 정화작용도 미미하고 교회 덩치만 커져가는 모습만 보여주더라는... ㅠ
  • Icyflame

    Icyflame Lv.1

    25.07.30 · 211.♡.81.18

    저도 교회 다니는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근본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교회에 너무나 많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최근에도 대형교회와 교단이 내란에 대해 보인 모습들, 무속과 이단과 가까웠던 굥거니 정권에 대한 태도 등을 보면 아주 씁쓸합니다.
  • 돌진

    돌진 Lv.1

    25.07.30 · 39.♡.230.151

    저는 가장 이해가 안가는 모임이 있습니다.
    정치인, 아니 정치 흉내내는 xx들이 죄다 모이는 조찬기도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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