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58.♡.73.251)
2025년 7월 30일 PM 10:50 · 수정됨(07. 31. 00:51)
며칠 전 생일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일이 방학이다보니
가족끼리 밥이나 먹었지 친구들 불러서 잔치 벌리고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더 깊게 말하자면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알았기에
어쩌면 방학이라는 핑계로 친구들을 안 불렀던 것 같습니다
어려도 그런 건 다 눈치로 알거든요
아무튼 올해 생일에도 큰 이변없이 가족들과 식사만 했습니다
애 키우면서 살다보니 사실 친구들 만날 일도 없고
제가 애초에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하는 성격도 아니고
여름이라 덥고 이래저래 핑계는 많습니다
아내가 생일선물 하나 고르라고 해서 열심히 고르고는 있는데
생일이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아직도 선물을 못 골랐습니다
사실 요샌 갖고 싶은 것도 없거니와
가지고 싶은 건 제 한 달 용돈 열심히 쪼개고 모아서 사는 편이거든요
술도 1년에 한 번 마시나 싶고
담배 입에 댄 적도 없고
취미는 집에서 게임하기
바깥 활동은 굳이 먼저 하자고는 안 함
아내가 나가자고 하면 군말없이 나감
남들한테 보여지는 모습에 크게 연연하지 않음
명품에 관심없음
실용성 추구
이렇다보니 아내도 저에게 생일선물 주기가 퍽 난감한 것 같습니다
그냥 돈으로 줄까?라고 하던데
돈으로 주면 전 그거 그냥 은행으로 들어갈 거거든요
그래도 생일이라고 챙겨주는 건데 뭔가 실물로 받아야겠다 싶은데
아직도 뭘 사달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진짜 고르다고르다 모르겠으면
구글 기프트카드 10만 원권이나 사달라고 해야겠어요
원신 월정액이나 들게...
제가 무던한 건지 까탈스러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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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K
25.07.30 · 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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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바람연꽃
25.07.30 · 121.♡.173.36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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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onex
25.07.30 · 211.♡.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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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
솔솔고래
25.07.30 · 175.♡.0.55
{emo:damoang-emo-042.gif:120} - S
Superidiot
25.07.31 · 195.♡.253.7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ㅎㅎㅎ 저도 며칠 전 생일이었는데, 선물을 고르지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생일 축하 드려요~ - 하
하루나
25.07.31 · 119.♡.215.150
아이구우 생일을 그냥 보내면 알게모르게 섭하지요 그래도 가족들이 있고 축하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다행이네요 요새 스팀에서 게임 재밌는 거 많은디 스팀덱 하나 받으시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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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왜 저는 생일선물 없냐고 해서 어머니가 대포모양 작은 연필깍기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가끔씩 초코파이에 촛불 꽃아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emo:damoang-emo-042.gif: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