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mo와소녀 (14.♡.173.57)
2025년 8월 1일 PM 10:06 · 수정됨(08. 02. 00:25)
속옷만 입고 드러누웠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타인이 저를 무시하든, 개념없이 행동하든 딱히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본인의 격을 내 앞에서 드러내는 행위니까요.
자기 앞에 서있는 사람이 만만해 보이면, 그 사람은 본성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에 누구도 손을 잡아 주지 못하거든요.
IT 업계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학벌, 재력으로도 숨길 수 없다는 것은 사람의 본성과 격이라는 것을 느겼죠.
네... 그래도 적어도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격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비겁하고, 무책임한 지도자의 말로는 좋지 못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증명 되었다 보니 최소한 한 국가의 지도자는 그마나 기대할 수 있는 격이 다른 사람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증오하던 이명박도, 답답하고 제가 20대 대학생에 들어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시작점이 된 박근혜도 오늘 뉴스에서 알린 소식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서도 최소한의 존엄은 지키는 격을 가진 것이 한 국가의 지도자구나 생각헀습니다.
오늘의 소식.... 제가 10여년간 생각한 것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석사생으로서 어쩌면 학문의 진리를 쫓는 역할을 해야하는 학도로서 "틀렸다"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상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0과1의 True or False 로 어쩌면 제가 단순히 정의내린 저의 오만이였던 것일까.
학벌 콤플렉스가 어쩌면 더 저를 학문에 이끌었을 지도 모릅니다.
가끔식은 저보다 높은 학벌을 소유한 사람을 보면서 저보다 더 고등(高等)할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여 제 스스로 침묵하고 관망할 때가 사실은 많습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면 "최소한 나보다 더 격식이 있고 본인의 존엄을 해하지는 않으리라"
나는 왜 조국 사태 당시 서울대생의 비정상적인 외침을 왜 잊었는가...
오늘은 충격적인 날입니다. 단순히 윤석열의 비정상적인 행위의 보도 된 것이 아닌, 한 국가의 지도자의 격식과 존엄을 떨어트린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윤석열은 이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할 것이라고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는 서울대생이라는 타이틀로도, 검찰 출신이라는 타이틀로도, 대통령이였다는 이력으로도 오늘 숨길 수 없는 그의 격을 스스로 보여준 날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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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5.08.01 · 121.♡.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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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emo와소녀
→ 하늘걷기 작성자
25.08.01 · 14.♡.173.57
짐승이라는 단어에도 안 맞다고 봅니다.
늑대 집단의 우두머리도 윤석열과 같은 짓을 안할 것이니까요.
개몽주의에 대해서 요즘 공부하고 있는데, 윤석열 같은 인간이야 말로 암흑시대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
DDRJang
25.08.01 · 223.♡.55.148
굥이 모든 수사는 수사대로 받고, 대변인 통해서 궤변과 함께 30% 결집을 이야기했으면 상황이 많이 피곤하게 흘러갔을텐데.. 그럴 깜냥이 안되는 인간이라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
DDeemo와소녀
→ DRJang 작성자
25.08.01 · 14.♡.173.57
간과하는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결집하는 이들은 존재한다는 것.
깜냥이고 뭐고 그런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게 한다는 것이 정말이지 이제는 해결책이 무엇일까라는 것에 깊게 고민하게 됩니다. -
제제리고
25.08.01 · 116.♡.238.21
품격이라는 단어로군요.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했던것이. -
DDeemo와소녀
→ 제리고 작성자
25.08.01 · 14.♡.173.57
아! 맞습니다.
학벌로도, 재벌로도, 신분으로도 숨길 수 없는것이 그 사람의 본성과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매매일두유
25.08.01 · 219.♡.171.27
저도 비슷한 고민요.
결국 30%의 인간의 화신이 윤석열인데
같은 비율로 제 정신에 30%도 저열한 윤석열이고 이걸 어찌 해결하려나요
또 제가 언젠가 물질적 세상이 끝이나고 죽는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어찌 살아야할지 ㅠ -
DDeemo와소녀
→ 매일두유 작성자
25.08.02 · 14.♡.173.57
30%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겠죠.
오늘의 소식은 제가 봐왔던 모든 인간군상 중 촤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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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인간이 아니라 인두겁을 쓴 짐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