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후 예상되는 여러 시나리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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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v70 (39.♡.28.240)

2025년 8월 2일 PM 12:18 · 수정됨(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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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청래 압승, 황명선 최고위원 당선

가장 유력한 느낌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정청래 후보의 당대표 당선이 유력하고, 황명선 의원은 초반 스텔스 작전으로 어느 정도 찬성표를 수확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 경우 박찬대 의원을 지지했던 많은 의원들이 겉으로는 당원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반 정청래 계파를 물밑에서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절대다수의 의원 머릿수를 앞세워 당의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하려 할 것이고, 그 목표는 1년 후 당대표 선거까지 정청래가 당원의 마음을 잃도록 알게 모르게 방해하는 것이겠죠.


많은 강성 지지자들의 탈당을 유도할 만한 일들도 많이 벌일 것입니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려면 정청래의 재선을 막기 위해 방해하는 것 외에도, 강성 지지층을 와해하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마도 민주당이 당원들 생각처럼 안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탈당하면 지는 것입니다.


2. 정청래 압승, 황명선 최고위원 낙선

이 경우에는 정청래의 앞 길이 다소 순조로울 수 있다고 봅니다. 정청래의 승리 때문이 아니라 황명선의 낙선 때문에 의원들이 몸을 사릴 것이거든요. 당원들이 실제로 당원의 의지에 반한다면 얼마든지 차후 경선 등에서 특정인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일종의 공포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황명선 최고위원의 낙선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만약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건 수해복구로 선거를 연기한 것 때문이겠죠. 그 사이에 많은 당원들이 그냥 무지성적으로 최고위원에 찬성표를 주는게 능사는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3. 정청래 신승, 황명선 최고위원 당선

의원들이 정청래 당대표를 눈에 띄게 무시할 것입니다.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리멸렬한 민주당을 당원들은 1년 동안 견뎌야 합니다.


4. 박찬대 당선, 황명선 최고위원 당선

민주당은 더이상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일 때의 그 민주당이 아닐 겁니다. 당원들이 믿었던 의원들은 더이상 당원들이 믿었던 그런 의원들이 아닐 것입니다. 당원과 철저히 분리된 국회의원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보진 않습니다. 예전에 실제 수도권 경선 결과가 이상하게 뒤집힌 적도 있었고… 의원들이 무언가를 믿고있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당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청래 후보에게 모질게 대할까 하는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이번 당대표 선거가 끝나고 당원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수 당원에게 이빨을 드러낸 노종면 의원 같은 경우, 더 이상 당원들과 함께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의원들은 열심히 일을 할테지만, 그 성과를 보고 평가하면 됩니다. 이소영 의원이나 이언주 의원처럼… 당원들은 과거보다는 현재를 보고 평가하는 만큼, 한때 박찬대를 지지했다고 낙인 찍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직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댓글 (4)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8.02 · 222.♡.248.227

    초반 충청권 투표를 해서 좋은게 좋은거지 맘으로 황명선 최고위 찬성 눌렀어요. 시간을 돌리고 싶네유,,, ㅠ
  • mtrz

    mtrz Lv.1

    25.08.02 · 180.♡.14.183

    제 생각에는 누가 당대표가 되어도 적당히 조용히 흘러갈 것 같습니다.
    일단 차기 지선을 준비하는 것이 당대표의 주요 임무고 권한이다 보니 누구도 눈 밖에 나는 행동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분탕질의 최고봉은 탈당 협박인데 지지도가 높은 정권 초기 여당이기 때문에 그런 바보짓을 할 사람이...
    여당은 정부 운영이 얼마나 성공적이냐가 득표율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멍청하게 튀는 행동을 해서 표를 깎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민주당 강성지지자 그룹도 마찬가지인 것이 일단 이재명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인내가 불가피하죠.
    이제 곧 나올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같이 하는 것이 핵심 주제일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도 많이 엇나가기가 힘듭니다.
    분수령은 내년 지선 이후죠.
    지선이 승리하면 그 승리의 일등 공신이 누구냐 하는 짜치는 논공행상이 이어질 것이고요.
    패배한다면 그 패배의 댓가를 당대표가 크게 치르게 될 겁니다. 분당 위험도 생길 것 같습니다.
    다음 해의 총선 때문에 이 다툼은 불가피할 겁니다.

    그 때엔 검찰 개혁도 깔끔하게 끝내고 사법 개혁도 본격화되어서 그냥 팝콘이나 뜯으면서 여유롭게 관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부는바람

    부는바람 Lv.1 → mtrz

    25.08.02 · 106.♡.69.42

    이미 민주당은 대선 승리 논공행상 중입니다.
    강선우, 정청래 등을 제끼고 우리가 차지하겠다는 연합셰력이 있는 것이지요.
    이미 조용히 넘어가지 못하는 중인 것 같네요.
  • 가랑비

    가랑비 Lv.1

    25.08.02 · 58.♡.137.93

    정청래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어마어마한 내부 충돌이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내년 지선 공천권이 달려있기에
    그 권한을 당원에게 주려는 모든 노력을 엄청
    공격할 겁니다.
    2년전에 국회의원 경선룰 바꿀때보다 더 큰 저항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국회의원들도
    모두 지역 경선해야하는 룰이 생길것 같거든요.
    정청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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