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싹수 (121.♡.87.56)
2025년 8월 3일 PM 07:25 · 수정됨(21:37)

대주주양도세가 10억을 기준으로 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이 얼마가 되던, 세제개편안이 어떻게 나오던 한국 주식시장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주주기준 조정 등 세제개편안이 코스피5000 신바람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만은 분명하다. 이재명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깨고 있는 것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가 코스피5000을 외치며 주가상승을 견인하자 거품을 양산한다는 등 비난했다. 물론 한두달만에 경제 펀더멘탈이 달라질 리는 없다.
다만 일련의 주가상승은 내란진압 즉 경제불확실성의 회복에 더해 대통령께서 상법개정안 등 주주에 대한 책임 강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시사하고, 부동산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강조 등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식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번 세제개편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취임이후 쌓아온 새 정부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의지, 코스피5000 의지를 믿고 국장에 장기투자를 한번 해 보자는 동학개미들의 신뢰에 금을 가게 했다는데 있다.
투자자들의 신뢰와 동참 없이 어떻게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하고 코스피 5000이 가능하겠나?
기획재정부 등은 세제개편안을 만들면서 세수효과가 어찌될지를 계산하고 어느 계층의 국민들에게, 소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등을 계산할 것이다(그런데 증시부양을 해서 거래세 원복만 해도 세수효과가 훨씬 클텐데 그 계산이 정확했는지 의문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를 믿고 코스피5000 랠리에 동참했던 투자자들이 무슨 생각과 기대를 갖고 있는지, 그들이 투자결정시 정부의 세제가 자기 소득에 미칠 직접 영향보다 정부의 시장에 대한 진심과 의지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간과한 듯하다.
디지털전환으로 인해 정보와 소통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국민주권과 당원주권 시대가 되었고, 적어도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주권"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자본시장에서는 정부정책이든 기업 투자유치든 성공여부가 투자자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여당의 역할, 당정협의가 중요하다. 때로 정부의 각 부처는 개별 실무적 목표(기재부의 경우 세수확보와 예산절감?)에 집중하다 보면 대통령의 집권철학(이번의 경우 코스피 5000을 통한 머니무브 등)이나 비전, 민심과 괴리된 안을 종종 들이밀 수 있다.
그럴 때 대통령과 집권과정을 함께 했던 동지로서 집권철학과 시장의 반응이나 민심을 곱씹어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자 당정협의라고 생각한다.
실무행정이 간과할 수 있는 신뢰와 정무의 영역이 보완되는 과정이다.
여튼 이번 세제개편안을 원내대표께서 재검토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에서도 국회와 여당의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한만큼 부자과세에 대한 개인적 소신으로 투자자들과 싸우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제 새로운 당대표와 신임 최고위원이 선출되었다. 함께 지도부에서 민심을 잘 수렴해 지혜롭게 해결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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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 공감합니다.
투자자 주권!!!
"부자과세에 대한 개인적 소신으로 투자자들과 싸우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언주 화이팅!!!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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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25.08.03 · 22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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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어렵다
→ 사막여우
25.08.03 · 116.♡.178.38
정청래대표 말고 또 누가 나서서 강의원
감싸줬나요? -
사사막여우
→ 참어렵다
25.08.03 · 223.♡.192.8
이게 시사하는 바는
강선우의 낙마를 박찬대 선에서 결정했다는 뜻이겠죠.
박찬대에 맞서 한마디 할수 있는 사람은
정청래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
아아름다워용
25.08.03 · 211.♡.22.185
주식, 경제 많이 아시는 의원 - 프
프레이얼스터
25.08.03 · 118.♡.25.79
이 아줌마는 우리편일 때는 참 든든해요. -
비비사이로막가
25.08.03 · 180.♡.230.127
강선우 편만 들어 봐! 니꺼도 터트린다? 이런 분위기였을지 아닐까 생각되네요. 당사자가 갑질이예요 하면 갑질이 될 수 밖에 없는 워낙에 주관적인 부분이라.. - 갑
갑과을
25.08.03 · 211.♡.156.104
진성준인가 그 사람 이번에 전대 끝나고 사퇴하는거 맞죠? 주식 관련해서 거하게 똥 싸놓은거 같은데 더 싸기 전에 치우는게 맞는거 같네요 -
개개구리밥
25.08.03 · 106.♡.142.224
제가 찍었습니다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고 앞으로도 쭈욱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발 쪼옴...지역구내 당원들과 소통 좀 하세요.
맨날 일방적 문자만 보내지 마시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런거말고
강선우 의원이 공격받을때
한마디했으면 더 신뢰받았을텐데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