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anui (221.♡.15.81)
2025년 8월 5일 PM 12:15 · 수정됨(18:16)
저번주에 휴가차 서울여행을 다녀온 울산시민입니다ㅎㅎ
숙소에서 어디가볼까 하고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이야기가 자주 올라와서 한 번 방문 해봤었는데요.
와... 소문?대로 평일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정말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주차장 가려고 길게 대기중인 차량들 때문에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버스가 정차 할 수 없어서...
기사님이 먼저 내려셔서 차들한테 수신호 보내고 안전을 확보한 다음 문을 열어 주셨었는데요.
도로에 있는 표지판을 보니 2시간 이상 대기해야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더라구요... 평일이었는데...ㄷㄷ)

오래전 국중박 방문했을때는 줄 설 필요도 없이 바로 입장가능했었는데...
저번주는 평일인데도.... 건물 밖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서 꽤 대기하다가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 줄이 끝난게 아니더라구요ㅎㅎ....
(공항에서 주로 보이던 소지품 스캔하는 장비도 생겼던데 신기했습니다ㅎ)



전시관들도 사람이 미어터져서ㅠㅠ 제대로 관람하기가 좀 불편할 정도였지만
어떻게 관람을 하며 느낀게
박물관에 프로젝터등을 이용해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둔 곳이 많아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위에 벽에 쫘악 파노라마로 영상이 비춰지는 사진은
조선시대 기록물 중 반차도 등 왕실 행사들을 그림으로 기록한 것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영상 자체가 정말 멋있기도 하고
당시 행사들을 상상하기 쉽도록 도와주어 정말 좋왔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어떤 무덤에 관련된 유물 전시에서 한 쪽 방엔 프로젝터로
무덤 내부를 360도 입체적으로 구현해서 방 중앙에서 벽들을 보면 무덤안에서 내부를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뒀더라구요.
또 에밀레종 전시관에선 종소리를 실감나게 들어볼 수 있는데
소리 듣기에 최적화 된 숨겨진? 공간에 앉아서 들어보면
우웅 하는 진동까지 느껴지고 정말 좋왔습니다.
그 외에도 위에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해두는 등
단순히 유물만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여러 기술을 이용해서
눈을 정말 즐겁게 해주는 장치들도 많던데..
입장료도 무료면서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역시
반가사유상이었는데요.
커다란 방 안에 딱 반가사유상만 있는게 집중되고 좋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정말 많아서 약간 정신없긴 하지만... 오픈런을 하거나 박물관 마감 시간직전엔
잠시나마 조용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다음엔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ㅎㅎ
그 다음 마지막 태극기는 최근에 공개되었다고 하는데
제일 오래된 태극기라고 하더라구요.
고종이 외국인 외교관에게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하사한 태극기라고 하는데
초기 태극기 모습이 좀 생소하면서도 신기했습니다ㅎ
태극기 관련 전시는 저거 딱 하나였던거 같은데
나중엔 태극기도 좀 더 자세하게 전시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래만에 방문해본 국립중앙박물관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이해가 되었지만...
(사람이 미어터져서 관람하기 힘든 와중에도 우와 소리가 중간중간에 나오더군요.)
사람이 정말 많은 만큼 관람환경이 쾌적하진 않아서
좀 대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관람객이 많아서 유물 관람하기가 좀 불편한 것도 크지만
장시간 관람하다 보면 목이 마르기 마련인데...
층마다 하나 있는 정수기엔 줄이 엄청길게 서 있는데다 물은 정말 졸졸졸 나오고ㅠㅠ
자판기라도 있나 찾아봐도 없어서 그냥 참았는데 아쉬웠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말 힘들어도 한글박물관도 방문해 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얼마전 화재로 문을 닫은 후로 아직까지 재개관을 안하고 있는 상태더라구요.
울산 시민이라...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ㅠㅠ
저번주에 다녀온 뒤로 정말 좋왔어서
후기를 공유하고 싶었는데
바쁘다 보니 이제야 올려 보네요.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글을 장황하게 썼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
++++
박물관 굿즈샵에서 뭐라도 사려고 했는데...
품절인 상품도 많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었습니다ㅠㅠ
인터넷으로 대기해야 겠어요ㅠㅠ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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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yrandy
25.08.05 · 121.♡.7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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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panui
→ myrandy 작성자
25.08.05 · 221.♡.15.81
저도 오래전에 갔을땐 정말 여유롭게 관람했었는데.. 저번주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ㅠㅠ 평일에 저러면 주말은 어느정도일지...ㄷ - 그
그린파파야123
→ myrandy
25.08.05 · 106.♡.206.250
아무래도 케데헌 열풍이 한 몫 한 거 같아요. -
Wwilly
25.08.05 · 121.♡.154.251
후기 감사합니다. 요즘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인데 휴가철 끝날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Rrapanui
→ willy 작성자
25.08.05 · 221.♡.15.81
제가 휴가철에 가서 더 붐볐던것도 있겠네요ㅎㅎ 외국인들 비중도 상당해서 말씀대로 휴가철은 최소한 지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
준준영이아빠
25.08.05 · 115.♡.37.182
데니 태극기 보러가고싶은데 사람이 정말 많네요 -
Rrapanui
→ 준영이아빠 작성자
25.08.05 · 221.♡.15.81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 없더라구요ㅠㅠ -
Ggaiago
25.08.05 · 118.♡.5.8
요즘은 갈때가 아니더군요
실제 저기 둘러보려면 2-3일은 돌아야되는데 저리 사람이 많음안되죠 사람이 박물관 이사간 초반 같습니다 -
Rrapanui
→ gaiago 작성자
25.08.05 · 221.♡.15.81
전 자주 갈 수가 없으니 되도록 다 보려고 했는데... 하루만에 다 보긴 정말 힘들 것 같더라구요.
중간에 포기하고 주요 전시들만 둘러보는걸로 했었는데... 휴가철이라도 끝나고 한글박물관도 재개관 하면
다시 시간내서 방문해 볼 까 생각중입니다ㅎㅎ -
렌렌더
25.08.05 · 175.♡.223.148
지난주 목요일에 갔는데 방학이라선지 평일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냉방도 잘 안되고 ㅠㅠ
굿즈샵은 미어터진다고 할 정도..
전시품들은 정말 보기좋고 세련되게 진열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장신구들이나 소품이 아기자기하고 현대적이라 놀라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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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 갔을 때가 10년 전쯤 ?? 공휴일에 갔었는데 한가하게 관람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물관 내. 경청사지 10층석탑. 보고 우와우와~ 했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