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쿠팡 반품 딜레마 + 결론 추가
에스까르고

Lv.1 에스까르고 (59.♡.187.28)

2025년 8월 5일 PM 12:17 · 수정됨(13:02)

조회 1,271 공감 0

<결론>

반품 신청해두었습니다. 

의견 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

어제 아침, 양치를 하려고 전동 칫솔 (필립스)을 켰는데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방전이겠거니 하고 수동으로 양치질을 한 후 충전을 시켜봤는데... 충전 인식도 되질 않았습니다.

충전용 양치컵?에 전동 칫솔을 놓으면 바닥에 충전 등이 들어오고 진동이 들어와야 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죠.

어림잡아 15년 이상 전동 칫솔을 써왔는데, 정말 어쩌다가 이렇게 급사?하는 경우를 겪기도 해서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가 하고는 쿠팡에서 저렴하면서도 괜찮을 것 같은 - 그러나 구형인 - 필립스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고장인가 했던 녀석을 저녁에 유튜브로 뉴스공장을 보면서 충전을 시켜두고 있다가 무심결에 켜보니, 작동을 하는군요.

아마도 내부 습기 등으로 인해서 마를 때까지 충전이 안 되었거나, 아니면 완전 방전이 되어서 충전 동작 신호 - 조명과 진동 - 마저 보일 수 없었나 봅니다.

어쨌거나 이제 저에게는 되살아 온 구매당시 최고급형+예쁜 핑크 컬러의 전동 칫솔 하나와

따끈따끈하게 로켓배송되어 온 - 아직 쿠팡 포장지도 뜯지 않은 - 거무튀튀한, 새것이지만 구형 전동 칫솔 하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품을 시킬까, 아니면 예비품으로 놔둘까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반품파의 목소리는

1) 응급용으로 구매했던, 구형에 싸기만 한 - 그러나 일반 칫솔과 비교하면 매우 비싼 - 제품이니 이 기회에 반품하자

2) 필립스 A/S 규정은 2년 이내 무상 서비스인데,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 기간이 넘어가 버릴 것 아닌가, 그러니 반품하자

3) 지출계획 없이 갑자기 추가 지출된 비용이니 그 돈으로 원래 구매 순위에 있던 것을 구매하자. 그러니 반품하자.


예비품파의 목소리는

1) 되살아난 전동 칫솔, 2023년 12월 생산분이고, 아마도 2024년에 서비스로 교환받은 제품일 텐데, 요즘 2-3일 만에 충전 알림이 뜬다.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으니 예비품으로 두자.


뭐 그런 사정입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도 남겨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되살아난 것은 좋은데... 뭔가 찜찜한 상황이 됐어요.

댓글 (23)

  • 시카고버디

    시카고버디 Lv.1

    25.08.05 · 59.♡.18.15

    저는 한번 뻗은기기는 언제 또 그럴지 모른다 파여서 반품에 한표입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시카고버디 작성자

    25.08.05 · 59.♡.187.28

    음... 예비품파에 한 표라는 말씀이시죠? 내용으로는 그렇게 읽혀요. {emo:damoang-emo-066.webp:120}
    고맙습니다.
  • 시카고버디

    시카고버디 Lv.1 → 에스까르고

    25.08.05 · 59.♡.18.15

    오해(?)가 있는 댓글을 단듯합니다 ㅠㅠ
    일단 뻗은거 언제 다시 뻗을지 모르니 기존 반품 신청한 제품은 반품하되, 쿠팡주문은 오늘주문해도 왠만하면 빠르게 오니 예비품까지는 필요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시카고버디 작성자

    25.08.05 · 59.♡.187.28

    아하, 이해했습니다.
    이게 결국 쿠팡이라는 플랫폼 때문에 반품이 옵션으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성-반품파-과 감성-예비품파-의 대결 양상입니다. {emo:damoang-emo-071.webp:120}
  • XenneX

    XenneX Lv.1

    25.08.05 · 116.♡.11.44

    저는 2번입니다. 언제 고장나서 죽을지 모르니 예비로 하나 두자.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XenneX 작성자

    25.08.05 · 59.♡.187.28

    저도 심적으로는 이쪽이 가깝긴 합니다. 고맙습니다.
  • 마리오네티

    마리오네티 Lv.1

    25.08.05 · 106.♡.74.211

    저는일단 반품하고 어차피 쿠팡이니 사망하면 그때 다시 산다에 한표 입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마리오네티 작성자

    25.08.05 · 59.♡.187.28

    이게 다른 플랫폼이었으면 고민하지 않을 텐데, 쿠팡이라서 반품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이쪽이긴 해요, 그런데 심적으로는 예비품 쟁여놓는 쪽에 가깝죠.
    고맙습니다.
  • 빵빵곰

    빵빵곰 Lv.1

    25.08.05 · 220.♡.192.97

    쿠팡은 반품하시구요.
    현재 사용중인 녀석도 고장나면 A/S 받아야 하는데 2년이 지났으면 바꿀 수는 없고 AS센터에서 파는 제품(=정가보다는 쌈)을 사야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진 필립스 칫솔이 모두 다이아몬드클린 이라.. 충전기가 좀 달라서...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계속 A/S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미마존이 싸던 시절에 샀던 녀석들이라.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빵빵곰 작성자

    25.08.05 · 59.♡.187.28

    구매일 기준으로는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제조일 기준으로는 2년이 넘지 않아서, 서비스센터의 일처리에 따라서 어쩌면 교환받을 수 있겠다, 얄팍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한번 들고 가보자 생각했는데, 일단은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네요.
    의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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