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화장실 청소중' 안내 표지판을 쓰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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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PM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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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시간(?)을 살았지만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데 청소하시는 분들이 불쑥~ 들어오는 겁니다. 물론 대부분 어머님 연배이기는 하지만, 소변기 칸막이가 있다고 해도 이게 참, 신경 쓰이고 심지어 양변기칸 안에 들어가 있을 때도 언제 대걸레가 발 아래로 쑥~ 들어오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

그래서 참 아쉬운 것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왜 사용하지 않을까, 라는 겁니다.



이걸 세워 출입을 통제하고 10분 쯤 후 부터 청소하면 일 보던 사람들 다들 나가서, 일하는 사람도 일을 보는 사람도 모두 편안할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이걸 세워 두면 일정 시간 아예 화장실을 쓰지 못하니, 화장실이 하나 뿐인 작은 건물이라면 일정 시간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여러 개인 복합 쇼핑몰도 이걸 사용하는 경우를 전혀 못 봤습니다. 뉴스를 찾아 보니 이미 2011년에 지하철 남자 화장실에 비슷한 방식을 적용했던데 이후 15년 가까이 지났지만 크게 바뀐 게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지하철 男화장실 `女미화원 청소 중' 표시

https://www.yna.co.kr/view/AKR20111202077600004


좀더 찾아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있네요. 일상 생활의 불편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남자화장실 청소 언제까지 여자만…인권은?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178744


'청소중' 표지판 의무화 필요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남자 화장실을 청소할 때 표지판을 설치하자"며 자치단체에 '청소중' 표지판을 제공하는 한편, 매년 청소업체를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이 단체 표혜령 대표는 "표지판을 세워 놓으면 남자 이용자들도 안에 여성 관리인(청소원)이 있는 점을 미리 알게 되니 서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대표 발의해 놓은 상태다. 법안은 청소중 안내판 설치를 의무화했다. 남성 이용객과 여성 청소원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표 대표는 "간단해 보이지만 여성 청소원의 인권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남자 화장실을 여성이 관리할 수밖에 없다면, 환경을 보다 나은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면적으로 하긴 힘들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 대형 건물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처럼 확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심신이 편하게(?) 일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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