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 [수레바퀴 아래서] & [브레인 에너지] 53년간 PTSD, 불안장애, 우울증, 조현병, 비만(150kg) ⇒ 케토제닉 식단 ⇒ 체중80kg, 정신과약물중단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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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6일 AM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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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으면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였습니다. 읽다보니 주석에 산업화, 근대화에 이 소설이 나왔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1906년, 제가 박근혜 당선 시 너무나 답답해서 읽은 [군중심리]가 1895년, 알릴레오를 듣고 읽은 [유한계급론]은 1899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188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인 것이 신기합니다. 100년전에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제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는 착각도 듭니다.


초중고 시절에는 미국의 개척정신에 심취해 있었고 음주를 하던 15년간 생각없이 살다가 다시 독서를 하면서 100년전의 생각에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 철들어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노자/장자, 불교에 심취하기 시작하면 더욱더 철이 들어가게 되겠죠. 점점 더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브레인 에너지]


식이요법을 통한 정신 건강 강화 348

(1) 엽산 B9, 비타민 B12, 티아민 B1 결핍상태를 바로 잡는다.

(2) 자가면역질환은 글루텐에 대한 반응으로 염증과 여러가지 대사 문제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랜스지방산의 유해한 영향 언급하였다.

(3)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단’은 경우에 따라 식사하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4) 자가포식과 미토파지를 촉진해 대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단식, 간헐적 단식, 단식 모방식단을 시도해본다.

(5) 장내미생물 환경을 개선한다.

(6) 식이요법을 통해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한다. 기능 개선에는 인슐린 저항성, 대사율,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수, 미토콘드리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호르몬, 염증, 다양한 대사 조절자 등의 변화가 포함된다.

(7) 비만과 연관된 문제를 완화하는 데에는 살이 빠지게끔 식단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심각한 저체중에는 살이 찌게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목숨을 구할 결정적인 중재법이 된다.


비타민과 뉴트라수티컬

대부분의 대사 문제는 비타민과 보조제를 스무 가지 넘게 복용한다고 한들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타민과 보조제 과용이 대사 문제를 일으킵니다.


비타민과 영양보조물질인 뉴트라수티컬 neutraceutical은 미토콘드리아의 생성 및 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재력이 밝혀진 성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L-메틸엽산, 비타민 B12, SAMe(S-아데노실-L-메티오닌), N-아세틸스테인, L-트립토판, 아연, 마그네슘, 오메가3 지방산, 티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알파리포산, 아르기닌, 카르니틴, 시트룰린, 콜린, 코엔자임 Q10, 크레아틴 폴리닌산, 나이아신, 리보플라빈, 티아민, 레스베라트롤, 프테로스틸벤, 항산화물질 등이 있습니다.


양극성장애 환자 180명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1) ‘미토콘드리아 칵테일’, (2) N-아세틸시스테인 단일성분, (3) 가짜 약을 기존 약과 더불어 16주간 복용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미토콘드리아 칵테일은 N-아세틸시스테인, 아세틸 L-카르니틴, 코엔자임 Q10,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D3, 비타민E, 알파리포산, 비타민A, 비오틴,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코틴아마이드, 판토텐산칼슘, 피리독신염산염, 엽산, 비타민B12가 섞이 종합제입니다. 결과는 세 집단간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보조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식단, 숙면, 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주는 약물 섭취 중단, 운동을 통하여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단과 단식

지중해식 식단을 12주 진행한 우울증 집단은 32%가 우울증 증상에서 벗어났고 통제집단에서는 고작 8%만 벗어난 연구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중해식을 먹어서 좋아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중해식 덕분에 가공식품을 덜 먹은 것이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원숭이들에게 30개월간 지중해식 식단 또는 서구식 식단을 급여한 뒤 뇌의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에너지 활용 패턴, 그리고 인슐린 수치 등의 생체지표를 측정했습니다.


단식, 간헐적 단식, 단식모방식단 정신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세가지 모두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때 생성되는 케톤체 덕분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되살아 나는 것이 주요한 기여 요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뇌세포에는 에너지난에서 구출해줄 귀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포도당은 이 세포들 안으로 흡수되지 못하지만 케톤은 비교적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식은 자가포식도 촉진합니다. 간헐적 단식은 8~12시간 금식 부터 하루 한끼만 먹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이 기분과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뇌전증 및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뉴런의 손상을 막아준다는 동물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됩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키자 우울, 불안, 기억장애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나타납니다. 주로 GABA 활동이 증가해 과흥분이 감소한 결과인 듯했습니다. GABA활동 변화 원인을 찾기위해 미토콘드리아에 필수적인 시르투인3를 제거하자 간헐적 단식의 모든 긍정적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가 간헐적 단식의 장점을 만들어 주는 주인공이라는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산화스트레스, 염증을 줄이고, 미토파지와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증진시키며, 뇌유래 신경영양인자를 증가시키고, 신경가소성을 향상시키고, 세포의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 등 간헐적 단식이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여러 경로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의약품은 없습니다.


단식모방식단은 케토제닉 식단이 가장 유명합니다. 케토제닉 식단은 뇌전증 치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20년 단식을 통해 한 소년의 발작이 멈추는 것을 확인하고 시작되었습니다. 1921년 단식이 아닌 고지방, 중단백, 저탄수화물로 구성된 케토제닉 식단을 개발합니다. 케토제닉 식단을 시도한 환자 가운데 약 85%에서 발작이 멈추거나 완화됩니다. 1950년대 부터 항전간제가 나오면서 케토제닉 식단은 사라져갔습니다.


뇌전증 환자 30%는 항전간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마침내 1970년대 존스홉킨스에서 치료 저항성 뇌전증 환자에게 활용할 목적으로 케토제닉 식단을 부활합니다.


2020년 발표된 코크란 리뷰에서는 치료저항성 소아 뇌전증 환자들 가운데 케토제닉 식단을 따라 환자들은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발작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3배, 50% 이상 완화될 가능성은 6배 높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케토제닉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을 띠는 뇌세포에게 새로운 에너지원을 제공합니다.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조절하고,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고, 장내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대사율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 자체를 감소시키며, 무엇보다 미토파지와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유도합니다. 케토제닉 식단을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하고 나면 세포 내에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수가 늘어납니다.


저자도 중증의 치료 저항성 정신증적 장애를 앓다가 케토제닉 식단을 통해 완전관해를 이뤄내고 오랜기간 재발하지 않고 상태가 유지되는 환자를 목격합니다. 현재 양극성장애와 조현병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26명에게 10주간 휴약기간을 두고 12주씩 케토제닉 식단과 저지방 식단을 제공하였습니다. 케토제닉 식단 후 일상적인 기능과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장내미생물

(1) 가능하면 항생제 사용을 피한다. 육류, 생선, 달걀, 우유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을 구매한다.

(2) 가공식품을 피한다. 과일, 채소 등 자연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유지한다.

(3) 프로바이오틱스가 일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수조마리에 달하는 장내 미생물 사이에 프로바이오틱스 몇마리 추가는 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4) 분변 미생물군 이식은 아직 연구중입니다.


요약 358

  • 식사습관은 대사와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이 매우크다

  •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결핍을 찾는다

  • 해로울 만한 식단(클루텐, 트랜스지방 등)을 피한다

  •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상태라면 식단을 변경한다

  • 완벽한 식단을 하여도 문제가 지속되면 유전, 후생유전, 염증, 스트레스, 수면, 호르몬, 복용중인 약, 독소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포다.

  • 간헐적 단식과 케토제닉 식단은 자가포식과 미토파지를 촉진해 세포 건강을 증진시킨다.

  • 장 건강을 증진시키면 정신 건강도 증진된다.

  •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효과도 미약하다.


70세에 정신 건강을 되찾은 밀드레드 359

밀프레드는 끔찍한 학대를 받고 자랐습니다. PTSD, 불안장애, 우울증 증상에 시달립니다. 17세에는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환각과 망상을 경험을 하기 시작하고 편집증도 만성화됩니다. 여러 종류의 항정신성약과 기분안정제를 복용하였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수없이 자살을 시도하고 한번은 액체 세제 한통을 몽땅 마십니다. 정신적 증상들에 더해 체중이 150kg 까지 증가합니다.


조현병으로 기능을 상실한 채 53년간 고통을 겪다가 70세가 되었을 때, 주치의는 듀크대학교 체중 감량 클리닉에 찾아가서 체중 감량 수단으로 케토제닉 식단을 활용합니다. 2주만에 체중이 감소하면서 정신증적 증상이 사라집니다.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밖에서 새소리를 듣게 됩니다.


결국에는 완치가 되고 체중은 70kg 감량하였고 현재까지 유지중입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났고 아무런 증상도 재발하지 않았고 약도 복용하지 않았고 법정 후견인 관리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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