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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배워온 나쁜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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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11.♡.197.211
작성일 2024.04.30 08:53
1,142 조회
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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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쯤 15구에서 3년간 살았습니다.

그 때 당시 저 만의 파리지앵과 관광객 구분법이 있었는데, 바로 "무단횡단"입니다.

준법 정신이 투철하다면 그건 파리지앵이 아닙니다. 

차도 없는데, 기다릴 사람들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버릇을 못 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애들이랑 외출하면 100%지키는데,

집사람과 다닐 때는 편하게 "빠른"방법을 택합니다. 


뭐 대놓고 할 얘긴 아닌데,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댓글 13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4.30 08:55
일종의 비보호니까요

마일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11.♡.197.211)
작성일 04.30 09:10
@크리안님에게 답글 비보호 횡단! ㅋㅋ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211.♡.73.228)
작성일 04.30 08:57
프랑스도 일단 무단횡단(횡단보도 70미터 이내)이 불법인 나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안 지키고 단속도 거의 안 하죠

마일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11.♡.197.211)
작성일 04.30 09:11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경찰이랑 눈 마주쳐도 합니다.
당당합니다.

두번째여행자님의 댓글

작성자 두번째여행자 (165.♡.130.101)
작성일 04.30 09:03
스무살에 처음 파리에 갔을때, 제임스딘 닮은 남자가 프렌치코트를 입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채 무단횡단을 하다 차가 빵빵거리자 쳐다도 보지 않고 쿨하게 중지를 들어보이는 것을 보며, 아 이것이 자유평등박애로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도시에요 ㅎㅎ

마일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11.♡.197.211)
작성일 04.30 09:12
@두번째여행자님에게 답글 무단 횡단하면서 차 막는다고 빵빵대면 바로 "박규"죠.
사람이 먼저다!!!(아닌가???)

흑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흑성 (125.♡.76.169)
작성일 04.30 09:04
유트브 보니 베트남은 무단횡단 못하면 평생 도로를 못 건너는거 같더라구요. 차가 오고 있어도 무대포로 지나가던데요.. 파리도 비슷한가 보죠?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eregrine (211.♡.10.243)
작성일 04.30 09:10
@흑성님에게 답글 유럽이 거의 그래요. 대로 아닌이상(어떤 나라들은 대로도 그냥 건너긴 하지만) 2차선 정도는 그냥 건너고 단속도 없습니다.

날아버렷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아버렷 (223.♡.85.33)
작성일 04.30 09:07
무단횡단한다고 단속하지는 않지만 사고나면 무단횡단자 책임이죠.
무단횡단할 권리는 존중하되 그에 대한 책임은 져라~ 유럽 답죠
/Vollago

서울꼬북님의 댓글

작성자 서울꼬북 (1.♡.181.252)
작성일 04.30 09:17
이걸보면 유럽도 나라마다 문화가 참 다릅니다. 프랑스와 반대로 독일은 신호가 있는 경우 차량이나 사람이나 철저히 지키구요. 신호가 없는 경우 차량이 무조건 멈춥니다. 여행객이라도 있어서 눈치보고 있으면 멈추고 건너가라고 신호까지 주지요.

마일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11.♡.197.211)
작성일 04.30 09:27
@서울꼬북님에게 답글 독일이든 프랑스든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 있으면 멈춰서 기다립니다. 거의 쌩양아치같이 미친 듯이 운전하는 놈도 욕하면서 기다려 주더라구요.

저는 바이언주에서 1년 거주했었는데, 독일 사람과 프랑스 사람 행동 양식이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동독 쪽은 준법 정신이 투철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바이언주에서 봤던 사람들은 그냥 우리랑 비슷합니다. 속도 제한 도로에서 2배속 하는 거는 흔하고, 시골 교차로에서 조차 서로 먼저 간다고 4방향 막는 것도 봤구요. 차없음 좁은 길에서는 그냥 건너구요.

류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류겐 (211.♡.74.210)
작성일 04.30 09:34
@마일즈님에게 답글 스페인도 사람이 횡단보도로 뛰어들면 급정거를 해서라도 멈추더군요. 지인이 마드리드에서 살아서 지인차로 돌아다녔는데 자기가 운전 험하게 하는게 아니라 여기서는 이래야만 한다고 설명하더라구요. 이후로도 막 뛰어드는 사람들 때문에 ㄷㄷ 했습니다. ㅎㅎㅎ

서울꼬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서울꼬북 (1.♡.181.252)
작성일 04.30 10:29
@마일즈님에게 답글 사람마다 경험은 다른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거주 해보지 않고 지나가다 느낀거라 부분적인 모습만 봤을 때 제 경험으로는 독일이 상대적으로 융통성이 적고 딱딱한 부분이 있지만 프랑스는 융통성이 좀 더 있고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베를린, 뮌헨 같은 대도시가 아닌 좀 더 소도시에 있었기에 그런 것 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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