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5년 8월 6일 PM 06:28 · 수정됨(19:51)
어제 학원이야기를 했었는데
결국 학원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알아본 곳중에 한곳 상담을 하고 테스트도 받았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잘 했는지
1대1로 진도 조금만 더 빼고 과학고준비반 합류하자고 해서 저도 그 부분은 원하던바라 그러기로 했고
이참에 그렇게 공부하고 싶어하는 물리도 수강시작하면서 과학도 학원을 다니게 됐네요..
여기 저기 전화해봐도 진도 그리 못빼면 다닐수 없다 라는 말에 참 얼마나 황당했는지
그리고 기존 다니던 학원도 전화해서 아이를 빼겠다고 했습니다.
왜 빼냐는 말도 없네요 쓰던 교제는 관리실에 맡겨놓겠다고하고 환불은 카카오페이로 보냅니다..
사실 빼려고 까진 안했습니다.. 어떻게든 의논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려고 했는데
어제 아이가 학원을 가더니 원래 다니던 월수 시간에 중3을 더 봐줘야 하니
화목으로 옮기면 어떠겠냐 잘 봐준다고..
일단 거기서 핀트가 나갔어요 화목이 안되는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었고 그걸 아는사람이 옮겨달라고 요청한것과..
애초에 중3과 붙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던것과도 다른데 이제와서 그 아이봐줘야 하니 옮기라고..
더 이야기 하고 싶지 않더군요 이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그 어떠한 예의도 없는 사람이구나
저도 대꾸 없이 그냥 돈받기 버튼 누르고 차단했습니다.
1년 6개월을 이런 사람을 믿었다니..
정말 자식 키우는데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요....
학교생활도 계속 물어보고 문제 없는지 살펴봐야 하지...
사춘기에 어떤 문제나 걱정은 없는지..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학원도 예전처럼 마음대로 보낼수도 없고 알아봐야 하고 눈치봐야 하고..
나는 안그랬는데....나때는 아니었는데.. 싶다가도 나도 그랬는데 부모님이 내색을 안했던 걸까? 생각도 들고
그래도 부모랑 다니는걸 아직은 더 좋아하고 엄마 아빠랑 자는걸 더 좋아하는 녀석이라 눈빛만 봐도
옆에서 옆구리만 살살 긁으면 입에서 비교적 술술 나오니.. 말이 되니 해결책은 찾아내내요..
댓글 (11)
- S
someshine
25.08.06 · 61.♡.87.225
-
EEugenestyle
→ someshine 작성자
25.08.06 · 203.♡.218.34
그래서 자꾸 옆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화 화두를 던져 봅니다...
하다보면 학교이야기도 나오고 본인이야기도 나오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춘기다 보니 말수가 예전같진 않네요 -
고고슷케이
25.08.06 · 58.♡.105.230
심신 건강하고, 교우관계 문제없고, 학교를 재밌어 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EEugenestyle
→ 고슷케이 작성자
25.08.06 · 203.♡.218.34
교우관계도 문제가 없진 않습니다..
감정표현에 인색하고 어색해하는 부모가키워서인지
가벼운 대화를 잘 이어나가지 못한다고 어떻게 하면 친해지는지 잘 모르겠다네요..
그래도 초등학교에 비하면 중학교 생활은 그나마도 나은것 같습니다 연락하는 친구도 생기는거 보면 -
율율이네파파
25.08.06 · 220.♡.142.236
전 건강하게 크기만 하는걸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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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genestyle
→ 율이네파파 작성자
25.08.06 · 203.♡.218.34
저도 중환자를 보다보니 건강만 하면 그게 전부인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외의 것들에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은 아프더라구요 도와주고 싶은게 어찌 할 도리가 없는것들 -
율율이네파파
→ Eugenestyle
25.08.06 · 220.♡.142.236
첫째가 다운신드롬이라 그놈보다는 오래살자가 목표고 둘째는 건강하게만 커라가 두번째 목표입니다. -
EEugenestyle
→ 율이네파파 작성자
25.08.06 · 203.♡.218.34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한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평안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
율율이네파파
→ Eugenestyle
25.08.06 · 220.♡.142.236
아닙니다 항상 최전선에서 아가들의 생명을 구해주시는 선생님께 늘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늘 제가 다 감사드리는 마음이랍니다!! -
들들꽃푸른들
25.08.06 · 59.♡.254.31
법륜 스님이셨나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본인은 자기가 형제들 중 제일 말썽을 안 피웠다고 생각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어느 날 엄마랑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그래도 나는 엄마 속 덜 썩이지 않았냐고 했더니, 네가 제일 속 많이 썩였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더라,라는~.
저는 위로 오빠만 3명인데요,저 스스로는 친정집 삼월이(?)인가 생각될 만큼 온갖 뒤치닥거리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 나름 집안의 탕아였던 둘째 오빠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아버지가 언젠가 "들꽃~은 왜 너를 닮아가냐"라고 하셨다고. 저희 아버지는 무엇보다 공부 잘 하는 자식을 좋아하셨던, 그래서 자식을 인정하는 관점이 공부에 치우쳤던 것이죠.
그러나, 낳아달라고 한 적 없으나 부모님이 절 배곯지 않게 키웠듯이, 저 또한 낳아달라 한 적 없는 자식을 낳고 키워 세상에 보낸다는 자세로, 쟤들은 옆집 아들이다,하는 자세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지켜보고 믿어주고, 아빠가 너의 비빌 언덕이다라는 마음이 전달되면,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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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도 또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니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자식 공부 못하는 부모 맘이 이렇게 힘든건지 키우면서 알게 됩니다.
저도 오늘 학원쌤하고 상담하는데 우리 아이가 학습태도도 좋고 분위기 메이커이고
선생님하고도 아주 친하게 잘 다닌다고 해서 공부는 못해도 뭐 ㅋㅋ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나가서 어떻게 생활하는 지 사실 알 길이 없어요. 학교에서도 잘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