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180.♡.164.192)
2025년 8월 6일 PM 07:42 · 수정됨(23:01)
모든게 본인의 선택이었던거 같은데 이 정도면 인도적 차원에서 돌려보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고향사람들에게도 손가락질 당했다면 할말없네요.
강화도면 보수텃밭인데 하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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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1995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20대에 들어간 감옥에서 42년 4개월을 보내고 환갑을 넘긴 나이에 나온 것이다.
65세에 감옥에서 벗어났지만, 비전향장기수로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고향인 인천 강화도에서 살아 보려 했지만, 친인척과 동네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발을 붙이지 못했고, 막노동을 포함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다.
"고향에 갔더니 동네 사람들이 '빨갱이가 여기 왜 왔냐'며 호통을 치고 해서 고향에서 지낼 수 없었어요."
안씨는 출소 5년 뒤 북으로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됐지만, 당시 안씨는 "미군이 한반도를 떠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며 스스로 잔류를 선택했다
"해방 이후 미군정 때 친일파가 득세하는 걸 보고 인민군으로 싸우게 됐는데, 미군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북으로 떠날 순 없었습니다. 동료 장기수 대부분이 돌아갔지만, 저라도 여기 남아서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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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투썸플레
25.08.06 · 121.♡.9.2
친일파가 아직 득세하고 있는 현실이 참 갑갑하네요 -
JJava
25.08.06 · 116.♡.70.94
독립운동을 한 진영이 여럿 있었지만
변절하지 않은 유일한 진영이 공산주의 진영이었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수치를 토대로 한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 C
concept
→ Java
25.08.06 · 223.♡.73.58
국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중 변절하지 않은 대표적 인사가 박헌영이죠. 그런 박헌영이 남로당 숙청과정에서는 미국의 스파이로 몰렸으니 아이러니죠. - 그
그대의벗
→ Java
25.08.06 · 211.♡.204.141
맞습니다. 옛날 역사책에서도 1930넌 이후 독립운동 서술이 희미해 이상한 느낌이었는데,이 시기가 공산주의 계열이 독립운동에 진심이었고, 민족주의 계얼 상당수는 변절하였더군요. - C
concept
→ 그대의벗
25.08.06 · 223.♡.73.133
1930년대 이후 좌파진영의 독립운동에 관해서는 좀 오래된 책이기는 하지만 강만길, '한국 현대사' 나 서대숙,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연구' 가 있죠. -
Qqueensryche
25.08.06 · 14.♡.25.2
고향에서도 돌팔매를 든다면 돌아가시기 전에 이념적 고향으로라도 가실 수 있게 해야죠. 하지만 씁쓸합니다. -
BBLUEnLIVE
25.08.06 · 124.♡.137.94
기회가 있을 때 본인이 남겠다고 해서 남으신 건데, 지금 가고 싶다고 보내주는 것도 뭔가 법적 형평성에는 어긋난다는 생각입니다. -
위위즈덤
→ BLUEnLIVE 작성자
25.08.06 · 180.♡.164.192
한국이 좋아서 남은게 아니라 여기서 투쟁하겠다고 해서 남았답니다 -
원원두콩
25.08.06 · 211.♡.14.7
다시 귀향을 보내려면 남북간 합의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데
둘다 어렵습니다. 남북간 대화는 단절되었고 , 통일을 염원한 여야의 단합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죽기 전에 미군철수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꿋꿋이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정치적 신념을 평생 유지한 정신은 높이 삽니다. -
위위즈덤
→ 원두콩 작성자
25.08.06 · 180.♡.164.192
지금은 이재명 시대입니다. 남북대화쯤은 안될거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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