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04.♡.67.248)
2025년 8월 7일 AM 11:44 · 수정됨(13:28)
1. 처음 꾸껑 열고 잔에 따르니 내가 위스키 샀나 싶은 위스키 특유의 오크 향이 올라옵니다.
2. 마셔보니 짙은 루비색 내지는 갈색의 액체지만 진한 위스키의 오크향이 먼저 치고 들어오니 위스키로 착각할 정도로 독특합니다.
3. 그 후부터 적포도주 특유의 발효된 액체에서 나오는 달콤함과 자두와 체리 등의 향이 살짝 느껴지면서 시나몬과 육두구 같은 향이 느껴지며, 끝맛은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피망 같은 살짝 매운 맛 있군요.
4. 나중에는 오크향이 좀 죽고 와인 특유의 향이 살아나서 언급한 향이 좀 더 납니다.
5. 도수가 높지만 알콜 부즈라 하는 불쾌한 알콜맛은 잘 못 느꼈고, 콜라나 사이다처럼 벌컥벌컥 들어갑니다.
6. 페어링은 킬바사와 서울우유 체다치즈 3장. 처음엔 오크향이 강해 킬바사를 먹어줘도 어느 한 쪽이 안 밀립니다. 체다치즈는 2잔째 먹는데 에어링된 와인을 해치지 않는군요.
요약 : 위스키 향이 나는 개성 강한 아메리칸 와인.

첨부파일
IMG_5692.jpeg 2.6 MB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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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냥아빠
25.08.07 · 210.♡.141.66
라벨에 60일 동안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했다고 나오는데 효과 제대로 먹혔네요. -
코코미
→ 두냥아빠 작성자
25.08.07 · 104.♡.67.248
분명 와인은 맞는데 위스키의 향을 가져서 재미있었습니다. - 세
세이투미
25.08.07 · 1.♡.149.82
반대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와인 배럴에 숙성시킨게, 셰리죠 -
코코미
→ 세이투미 작성자
25.08.07 · 104.♡.67.248
왜 위스키 배럴에 넣은 와인은 하나의 장르가 안 된 걸까요. 저거 말고 들어본 바가 없네요. -
두두냥아빠
→ 코미
25.08.07 · 210.♡.141.66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은 비교적 최근에 고안된 방식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추정). 벅쉑 버번 배럴 같은 와인은 버번 배럴에서 숙성시켜서 만드네요. 왼쪽부터 진판델(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블렌드입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530067266_dphBTnsD_9e9d40c97a17a8817a16e056985e6527a1cbdc55.jpg] -
두두냥아빠
→ 코미
25.08.07 · 210.♡.141.66
채찍파티는 이렇게 알려주네요.
위스키 배럴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양조법, 즉 위스키 캐스크 피니싱(Whiskey cask finishing wine) 또는 스피릿 캐스크 숙성 와인은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최근인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험되고 상업화되기 시작한 방식입니다.
기원과 배경:
- 기존에는 와인이 오크통(프렌치 오크, 아메리칸 오크 등)에서만 숙성되는 것이 전통적이었고, 위스키 캐스크는 위스키 산업에만 쓰였습니다.
-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위스키 업계에서 다양한 캐스크 피니시(셰리, 포트, 와인 캐스크 등)가 인기를 얻자, 반대로 와인 쪽에서도 위스키 캐스크의 영향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이유:
- 차별화된 풍미 부여
- 소비자들의 모험적인 취향 반영
- 위스키와 와인 소비층의 크로스오버 유도 -
코코미
→ 두냥아빠 작성자
25.08.07 · 183.♡.150.137
조만간 더 많은 시도를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
두두냥아빠
→ 세이투미
25.08.07 · 210.♡.141.66
싱글 몰트 위스키를 셰리 캐스크에 숙성시키기는 하지만, 셰리는 기본적으로 와인입니다. 팔로미노 포도로 만든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브랜디를 부어서 알콜 도수를 높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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