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246 (61.♡.62.193)
2024년 4월 30일 AM 10:23 · 수정됨(13:34)
저는 10년 전 신혼여행을 파리로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 기간 내내 파리에만 있었습니다. 보통의 직장인이 퇴직을 하지 않고 유럽여행을 가기엔 신혼여행 기간만큼 적당한 때가 없다 싶었습니다. 토요일에 식을 올리고 인천에서 1박 후 일요일 낮 비행기로 출발했는데 현지에 도착하니 밤 9시? 정도 되었던거 같네요.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개선문 인근에 내려 샹들리제 거리를 걸어가 호텔에 체크인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지 날씨는 좀 포근한 12월초 한국날씨랑 비슷했고 여행 기간동안 쨍한 날씨는 못 만났습니다 ㅠㅜ
다들 아시는 개선문 입니다. 구글어스 이런걸로 볼 때 보다 실제로 보니 크기와 화려함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내부에 들어가서 꼭대기에 올라가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도착 다음날 아침을 먹으려고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근데 첫 아침 식사를 맥도날드 먹은 기억이??
그랑팔레 배경으로 컨셉 사진 입니다. 그랑팔레는 미션임파서블 영화에서 톰 크루즈 형님이 고공낙하로 침투하는 그 건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갔던 기억이 나는데 달팽이 요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테이블 위에 선반이 있어서 옷이나 소지품이 다 사람들 머리위에 있습니다.
라뒤레 마카롱 입니다. 술이 들어간 제품도 있었습니다. 역시 국내보다는 다양한 맛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비포 선셋' 에서 주인공 제시가 사인회를 열고 두 사람이 재회하는 서점 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서있는, 고개 숙이고 책 고르는척 하는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서점 내부엔 비포 선셋 책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본을 책으로 내놨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저 책이 집에 있네요. (읽어보진 ;)
너무 유명한 에펠탑. 야간에 유람선 타고 본 전경입니다. 타워에 올라갔던 사진은 지금 핸드폰에는 없네요.
레페토 매장 입니다. 역시 매장에 비치된 제품이 한국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진짜 발레슈즈도 많구요.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해서(당연한 소릴 ㅎ) 예정에 없이 아내에게 두 켤레 사줬었네요.
PC로 사진을 다 옮겨서 핸드폰에 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화려함에 너무너무 놀람..혁명 당한 이유 납득이...), 샹젤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 마들렌 성당, 노트르담 성당 등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ㅎ 아내에게 10년 후 다시 와보자고 약속했었는데 현실은 {emo:onion-021.gif:50}
에피소드로는 대로에서 서명운동 벌이는 사람 서너명이 갑자기 확 몰려온적이 있는데 그냥 간다고 하는데도 한 여성이 아내를 툭툭 치면서 말을 걸길래 정색 한 번 해줬습니다. 그 와중에 옆에 지나가던 노신사가 고함을 막 지르시더군요. 그 사람들이 떠나가자 저희보고 친절하게 소매치기 당한 물건 없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소매치기의 흔한 수법이었겠죠.
또 마지막날 밤에 유명한 프렌차이즈 호텔에 투숙을 예약하고 체크인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캐리어랑 부피가 큰 짐들을 프론트에 맡겼는데 저녁에 호텔에 돌아와 체크인하니 짐을 미리 방에 옮겨놨다 했고, 가보니 아내에게 선물한 명품 쇼핑백만 없었습니다. 프론트에 문의하니 낮시간 담당 직원이 퇴근했다고 내일 오전에 출근해야 확인 할 수 있다더군요.
너무 기분이 상해서 잠도 편히 못자고 아내랑도 조금 다투고..우린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짐을 꼭 찾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한국과 달리 담당했던 직원이 출근할 때 까지 기다려보라는 말만 {emo:onion-023.gif:50} 다행히 다음날 짐을 다른 호실에 잘못 가져다 놨다면서 찾긴 했는데 캐리어 손잡이에 쇼핑백을 걸쳐서 넘버링 붙이고 보관했는데 그 쇼핑백만 다른 호실에 가져갔다는게 이해가 안되었지만 시간 문제로 그냥 고맙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ㅎ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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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forvendetta
24.04.30 · 220.♡.72.1
저도 신혼여행은 파리 스위스로 다녀왔습니다 월급쟁이가 시간내기어려워 신혼여행아니면 평생 유럽 못갈거같아 휴양지가자는 집사람 꼬드겨서 여비아낀다고 4층짜리 동네호텔잡은게 좀 미안했지만 20주년 재방문약속 펑크나니 다녀오길 잘했다고 합니다 -
고고스트246
→ Vforvendetta 작성자
24.04.30 · 61.♡.62.193
잘 다녀오셨네요 ^^. 저는 아내가 신혼여행 계획을(호텔 및 항공, 지하철표 등) 다 짜서 좀 미안했습니다. (사실 아내는 저 때가 3번째 파리였고, 저를 위해 신혼여행지를 파리로 골랐는데 제가 먼저 파리로 제안하진 않았습니다. 결국 아내가 가고싶어서?ㅎㅎㅎ) -
대대로대로
24.04.30 · 222.♡.13.28
사진들 좋네요. 저도 신혼여행 파리/런던으로 다녀왔어요.
출장으로 몇 번 갔던 곳들인데도 신혼여행으로 가니까 왜 그리 헤매고 싸우게 되던지..ㅎㅎ
평생 싸울 거 그때 다 싸우고 2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잘 살고 있습니다. -
고고스트246
→ 대로대로 작성자
24.04.30 · 61.♡.62.193
저는 결혼 후에도 몇 년은 자주 싸웠는데 대단하십니다 {emo:damoang-emo-002.gif:50} -
Eellago
24.04.30 · 118.♡.3.129
급하게 파리글 보던 중 발견하고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emo:damoang-emo-002.gif:50}
근데 개선문 근처 샹들리제 거리 (X) --> 샹젤리제 ㅎㅎ
파리가 생각보다 너무 더럽고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내년 혼여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근데 오르셰랑 루브르를 가고싶어서 파리 가고싶어요.{emo:onion-014.gif:50} -
고고스트246
→ ellago 작성자
24.04.30 · 61.♡.62.193
아 샹젤리제 ㅎㅎ 샹들리에랑 샹젤리제랑 섞였군요 ㅎ
저는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 방향, 콩코르드 광장에서 오페라 하우스 방향으ㄹ로 다녔는데 대로라 그런지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지하철도 몇 번 탔는데 냄새가 많이난다고 들었지만 또 그때는 그런 느낌도 없더군요..
아마 케바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르세는 규모가 루브르에 비해 현저히 작았던 기억이고(제대로 안돌아봤나??) 루브르는 진짜 놀라웠습니다. 사진이나 책에서 보던 그림들의 실제 크기도 놀라웠고 궁전 복도와 천장의 화려함 만으로도 작품이 되겠더군요. 모나리자는 진짜 의외였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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