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221.♡.195.55)
2025년 8월 7일 PM 11:07 · 수정됨(08. 08. 07:21)
'잘한다.'
'당당하다.'
'용기를 냈다.'
어떤 의견이든 이런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의견이 옳든, 옳지 않든 그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이렇게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면, 슈퍼챗도 막 쏴주면서 응원을 계속 한다면,
그 의견이 옳은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해서 꼭 그것이 옳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의도 옆 문래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의 수를 세어보니, 분명 자신들의 발언에 힘이 실리는 것이 분명하고,
혹시 이런 의견을 내면 질타를 받지 않을까 살짝 걱정하면서 했는데,
오히려 ‘잘했다’ 라고 하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
‘맞아, 이렇게 말하는 게 맞았어. 마이크에 대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잖아.’
매불쇼에 나왔던 황희두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프로 게이머들이 유튜브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어떻게 해야 이 시장에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들여다보니,
잘 나가는 게임 유튜버들이 어떻게 하는가 봤더니,
알게 모르게 꽤 많이 보수화되어 있고, 또 그런 멘트를 칠 때마다 상당한 이득을 보았다,
한 번 두 번 따라 해봤는데, 역시 효과가 좋더라. 그래서 그쪽으로 더 연구하게 되었다.
그것이 ‘흥행의 키’라는 걸 체감하게 된 겁니다.
‘여의도 옆 문래동’을 진행하는 이들도 지금 ‘흥행의 키’라는 걸 느끼게 된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주변에서 듣는 얘기들을 모아서 발언했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많은 구독자가 ‘잘한다, 당당하다, 용기를 냈다’ 라고 하니,
‘아,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라고 체감한 거죠.
어찌 보면, 자신들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손수 찾아와서 보면서 응원을 해주니”,
스스로에게도 ‘괜찮다, 이렇게 하는게 맞다’라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을 달고 있는 이들, 슈퍼챗을 쏘면서 응원하고 힘을 보내주는 분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서 마이크를 쥐고 발언하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지금은 이런 무대는 아니겠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문득 이런 무대 위에 서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끝.
댓글 (8)
- C
cvi_
25.08.07 · 14.♡.14.76
보수 유튜버들의 본질과 동일해지기 직전인 상황이란걸 자신들은 모를테죠.... -
슈슈퍼콘트라
25.08.07 · 118.♡.2.210
당사자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
하하늘걷기
25.08.07 · 121.♡.93.24
똥파리들의 응원을 알아보고 차단하지 못하면 자신들이 똥파리가 되는 겁니다.
수박 똥파리가 날 때부터 수박 똥파리였겠습니까?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휩쓸리고 동조하면 똥파리가 되는 겁니다.
그들은 그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합니다. - 도
도복도복
25.08.07 · 183.♡.240.20
순식간에 이준석화 되는겁니다. -
남남매아빠
25.08.07 · 106.♡.69.192
여기저기 방송도 많이 나오고 먹고살만해지고 그러다보니 좀 용감해지나봅니다 - 토
토양이
25.08.08 · 218.♡.232.87
이러다 유재일처럼 멀리 가는 거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전에 주었던 응원의 박수가 독이 됐나 봅니다 -
리리바
25.08.08 · 58.♡.63.156
딱, 지들이 욕하던 극우 유튜브 반대쪽으로 클릭한거죠. 저들은 왜 모를까요.
전 어제 차단했지만 오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 보니 비아냥한다고까지 들었는데... 선 씨게 넘었다고 봅니다.
곽수산, 명민준 나오는 건 이제 보이콧 하려고 합니다. 매불쇼도 왠만하면 안봐야겠네요...쩝 -
NNeoPD
25.08.08 · 101.♡.140.15
확실히 차에 악셀만 있는게 아니라,
브레이크도 있는 이유처럼 보이네요.
빨리가고 싶더라도 적당히 브레이크도 밟지 않으면 큰 사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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