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토SE (175.♡.11.23)
2025년 8월 8일 PM 02:03 · 수정됨(15:39)
막 새 밀레니엄이 시작될 때까지 제 친척과 가족 중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초딩 꼬꼬마때 할머니가 집에서 쥐잡으라고 키우셨긴 했습니다만 오래 키우지 않은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도 보리와 대길이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리트리버를 키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리가 떡 나타나더니,

이 짜리몽땅한 녀석이 보리야~ 하고 부르면, 앙!하고 대답하면서 옆에 와서 그르렁거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제가 알고 있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발살내버렸던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고양이라는 녀석들은 그저 하악거리면서 사람을 핥퀴는 동물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보리도 짜증나면 한 번씩 집사한테 하악거리기는하는데 아직도 심하게 핥퀴거나 문 적은 없습니다. 모두 장난치는 것이었고요.
보리야 밥줄까 하면 밥그릇 앞에 가서 얌전히 밥달라고 기다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말도 잘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정표현을 너무너무 잘합니다.

애정표현이 시작되면 다리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애정이 없다고 알았는데, 거짓이었습니다 ㅜㅜ

동생이 키우다가 어머니한테 맡겨지고 다시 저한테 온 대길이는 완전히 때쟁이입니다.
밥먹고 싶을때, 안아달라고 할때, 놀아달라고 할때 항상 때를 씁니다. 애애애앵 이렇게요.
이 아이는 집냥이한테 태어난 순수한 혈통의 집냥이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한 번도 하악거리거나 발톱을 내민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순딩이입니다.

나 잡아 잡수라 하고 얌전히 있습니다. 이 아이는 고양이의 탈을 쓴 어린아이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고양이는 언젠가는 지구를 점령할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고양이 최고!!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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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산V4
25.08.08 · 222.♡.7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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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_엘바토
→ 핫산V4 작성자
25.08.08 · 175.♡.11.23
자. 이제 둘째를 키워보는겁니다! -
Mmongolemongole
25.08.08 · 218.♡.3.34
개냥이군요 고냥이는 사람봐도 고냥고냥해서 -
디디_엘바토
→ mongolemongole 작성자
25.08.08 · 17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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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25.08.08 · 223.♡.84.142
넷플릭스의 ‘러브, 데스, 로봇’ 시리즈를 보면
제작진이 고양이로 추정됩니다 고양이에피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
디디_엘바토
→ 솔고래 작성자
25.08.08 · 175.♡.11.23
인류의 미래에 대한 예언서라는 바로 그 에피말이군요! -
MMediapunta
25.08.08 · 117.♡.5.154
아마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어린시절엔 대부분 부정탄다고 쫓아내고 그랬죠. 그겋 dna가 기억하고 있어서 길고양이들이 그런가싶어요 -
디디_엘바토
→ Mediapunta 작성자
25.08.08 · 175.♡.11.23
근데 도시냥들은 많이 사람친화적으로 바꼈다고 합니다. 시골은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더라고요. -
금금도리
25.08.08 · 116.♡.110.57
냥이나..멍이나..
저렇게 집사 다리에 몸 부비는거..참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털뭉탱이를 쏟아내고 있는..ㄷㄷㄷㄷㄷㄷㄷㄷ!!! -
디디_엘바토
→ 금도리 작성자
25.08.08 · 175.♡.11.23
집사는 그냥 쥔님들 털이 내 털이다 하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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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매력이 넘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