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21.♡.3.57)
2025년 8월 8일 PM 11:48 · 수정됨(08. 21. 08:54)
한 주가 지나가고,
이제 주말입니다.

오늘도 우리 민주묘총 아이들과 함께,
내란 세력들의 완전한 척결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슈미를 병원에서 데려올 수 있을까?
세계 고양이의 날인데 설마 집에 못오고 하루 더 병원에 있어야할까?
병원으로 가기 전에도 퇴원을 알 수 없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슈미를 만났습니다.
앉아있던 슈미가,
남집사와 여집사를 보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슈미 : 왜케 늦게 왔냐옹..! 오래 기다렸댜옹..!! 간식은 가져왔냐옹..?
병원에서 순한 고양이로 소문난(?) 슈미였기에 병원의 간호사, 테크니션 선생님들에게 슈미를 많이 만져달라고 부탁을 드려놓았었는데도,
슈미는 저희를 보니 반가운가봅니다.
슈미는 식욕이 조금 떨어져서,
그냥 두면 밥을 잘 먹지 않아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손으로 사료를 조금씩 주셨다고 했었습니다.

집사들을 만나니 반가워서 슈미가 열심히 꺄옹-! 꺄옹-! 합니다.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조금 올라온 듯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NGNahDTDat/?igsh=MWZjdWQ4Nnp2MWl4OA==
또랑또랑 카랑카랑한 슈미❤️

우리를 기다려준 슈미에게,
아낌없이 간식을 줍니다.

슈미가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니,
턱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간식을 집사의 손에서 뜯어갈 정도로 힘이 납니다. ㅎㅎㅎ

슈미를 위해 사온 신부전 고양이 전용 츄르도 도착해서,
슈미에게 맛을 보여줍니다.
슈미가 잘 먹어주니 참 고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NGRX1szXb6/?igsh=MTFndDZveGx4c2MyYw==
갸르릉 탱크 슈미의 츄르먹방

분위기를 타서?!
간호사 선생님에게 사료를 조금 부탁드려서 사료를 놓아주었더니,
왠걸? 슈미가 열심히 스스로 밥을 먹어봅니다.

물론 조금 먹다가 안먹기에,
집사가 손으로 열심히 사료를 한알씩 입에 넣어줍니다.

먹기 싫어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도,
집사 손이 오니 기특하게 먹어주는 순한 고양이 슈미
평생 이렇게 밥 먹여줄수도 있는데,
슈미야, 밥 계속 잘 받아먹어줄래? ㅎㅎㅎ

맛없는 밥도 줬다가, 맛있고 냄새도 좋은 간식도 줬다가,
집사의 와리가리 전술에 슈미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사료를 꽤나 많이 먹었습니다.

열심히 먹었다는 신호입니다.
슈미가 간식과 사료를 먹다가 소변도 보러 가줍니다.
참 고맙습니다.

집사는 오늘 열심히 간식 욕심을 부려봅니다.
물론 슈미도 함께,
욕심을 부려줍니다.

오늘 집사가 준 간식과 사료들을,

고맙게도 잘 받아먹어준 슈미

먹다말고 앉아서,
슈미 : 집사, 나 이제 힘난댜옹...!! 집에 가쟈옹..!!
하고 힘차게 꺄옹-! 도 해봅니다.

슈미가 이렇게 잘 받아먹고, 꺄옹꺄옹 힘이 넘치는데,
검사결과는 우리의 바램과는 자꾸 반대를 향합니다.

앞으로 나와서 열심히 먹다가,
잠시 뒤로 들어간 슈미

좀 더 간식과 사료를 먹으면 슈미가 힘이 조금 더 날까,

컨디션이 조금 더 돌아올까?
남집사는 기대를 했었고,
여집사님은 그런 기대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저 잘 먹어주는 슈미가 고맙기만합니다.

그런 슈미에게,
오늘 밤도 집사들은 함께 할 수 없으니, 애착인형을 대신 함께 놓아줍니다.
슈미는 이제,
아니 예전부터였겠지만,
예전보다 조금 더 눈에 띄게 신체의 체력이 조금씩 바닥을 보이는 듯 합니다.
조혈주사를 맞고, 철분제를 먹고 조금씩이나마 좋아지던 빈혈 수치가 잘 잡히지 않고,
신장(BUN, CREA) 관련 수치들도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간 관련 수치 역시.. 처음으로 황달수치가 이상 수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찰하던 간수치(ALT)가 정상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수치는 간부전 말기가 다가오면, 간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치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높아서 걱정이었던 혈압도, 지금은 낮아서 걱정인..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간관련 수치가, 혹시라도 간이 아닌 담도 관련 문제인가 싶어서 하루 입원하면서 검사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해야 하고,
받아들이기 싫더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받아들일줄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은,
머리와 가슴이 항상 같이 놀지는 않는다는 것을,
집사는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녁 면회를 마치고,
대구 인근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한 곳 방문해보고 왔습니다.
슈미는 내일 오전까지 수액을 평소보다 조금 더 높은 양으로 맞고 아마 내일 퇴원을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슈미가 활력을 되찾아서 집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시려는 주치의 원장 선생님의 배려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에게 함께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알 수는 없지만,
슈미는 그렇게 집사들과 함께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여집사님은 현재 휴직 중이라, 집에서 슈미를 계속 돌봐줄 수 있는 상황인 것이 다행입니다.)
내일은,
슈미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서 주말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것 같습니다.
병원에 혼자 누워있을 슈미가,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슘봉 나잇❤️
댓글 (35)
-
Mmetalkid
25.08.08 · 125.♡.232.82
아아... ㅠㅠ -
솔솔고래
25.08.08 · 175.♡.0.55
다모앙 온라인 집사도 슈미 이야기가 더더더더욱더 길어지길 기도합니다 -
Kkita
25.08.08 · 119.♡.237.81
슘냥이 힘내라! -
무무명
25.08.08 · 183.♡.3.28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076850460_TUg0j1Bc_f6b7010267dfc51530c3954e7ea180ab6624963b.webp]
슈미..많이 힘들구나.. 조금만 힘내 아주 조금만.. ㅜㅜ{emo:damoang-emo-006.gif:30} -
Ssarasate
25.08.09 · 211.♡.203.57
슈미야 힘내서 더 오래 이야기 들려주렴 🙏 -
RRanomA
25.08.09 · 125.♡.92.52
개떵개 키우고 16년째, 샤로 키우고 13년째 정도에서 애들이 쇠약해지고 비틀거리던 게 눈에 띄던 때가 생각나네요. 선배 형이 하던 병원에서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진도는 늦출 수 있어도 회복은 없다.'
그것도 벌써 5년이 훨쩍 넘었네요. -
Ggoro
25.08.09 · 116.♡.61.162
슈미야, 힘내! -
삼삼냥이
25.08.09 · 211.♡.72.228
힘내라 슈미야 고양이의 날에 슘봉이가
빠질 수 없지 ❤️
오늘 지나고 네식구 주말 잘 보내세요 걱정은 나중에 합시다 -
배배추도사무도사
25.08.09 · 223.♡.193.239
슘슘이 : 집사 왜 인제 왔냐옹~
슈미에게도 집사님들 마음 오롯이 다 전해졌을 거예요.
(비록 랜선 집사지만) 그동안 슘봉이 꾸준히 만나면서 정이 많이 들어선지 더 맘이 쓰이네요..
부디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시간이 좀 더 천천히 흘렀으면..
슈미도 슘봉이 아부지도 힘내세요!! -
워워터수달
25.08.09 · 112.♡.168.31
ㅜㅜ 너무 너무 맘이 아픕니다. 하아....
슈미야 좀더 기운내보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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