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동지라서 첨예한 차이가 느껴지는 그녀

Lv.1 끼마야놀자 (118.♡.2.78)

2025년 8월 9일 PM 10:00 · 수정됨(08. 24. 16:10)

조회 4,787 공감 0

다모앙 형님들 평소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씁니다.


오늘 저의 와이프와 싸운 이야기네요.


사실 와이프랑 정치적으로 맞는 것도 복이라 하는데,

저와 와이프는 오랜 민주당원이고 예전부터 뿌리깊은 범 민주 동지입니다.

이 점은 정말 너무나 큰 복이죠. 


근데 미묘하게 처와 다른 관점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은 문재인 정부때 바로 ‘조국’ 사태 때부터였습니다. 


저희도 아이를 키우고 평범한 가정이다보니, 와이프는 조민씨의 ‘부모찬스’에 분노가 더 큰 편이기는 했습니다.(이 포인트는 보수세력에사 참 잘 프레이밍 한 것 같아요)


저는 검찰개혁을 주도하다 표적수사를 당한 법의 형평 등 문제를 더 크게 생각하고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억울하게 희생된 부분을 강조했었지요.

와이프는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존재로 인식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는 이낙연 등 수박들이라는 공통된 적을 향해서 함께 뭉치고, 내란 세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다는 당원의 일편단심으로 대선전후 함께하는 연대를 하고 있던 와중에…


이번 당대표 선거로 또 한 번 차이가 드러나고, 오늘기분 좋게 저녁먹다 반주 한잔 하다가 싸웠네요.


저는 정청래 당대포의 지지자고, 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 지지자였다는 것은 물론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청래 대포가 조국 사면 건 등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는 존재라고 와이프가 주장하는 데, 저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네요.


처는 조국, 최강욱, 박은정은 결국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당이 공격 받고 이재명이 공격받는 짐이 될 뿐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처는 무슨 커뮤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특히 제가 겸공, 남천동, 다모앙 등을 하면서 마치 세뇌당한 사람 취급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무척 속이 상했습니다ㅜ


차라리 국짐 지지자와 이야기를 했다면 별로 속이 안 상할 텐데, 늘 정치적 동지라고 생각했던 와이프와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니 더 속이 상하네요.


다른 것과 틀린 것은 다르지만, 늘 저의 인생 구원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그녀가 오늘은 너무 낯설고 미워지네요ㅠ


그래도 큰 틀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우리 편이니

연대를 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ㅋ


저와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있을까요?


에효.. 가정의 평화를 위해선 내일 일요일이니

또 기어들어가야겠지요ㅜㅜㅋㅋ


당대포를 지키는 다뫙 형님들돠 대포한잔 하고 싶은 여름 밤입니다!ㅋ


댓글 (35)

  • 부는바람

    부는바람 Lv.1

    25.08.09 · 211.♡.103.155

    조국 사면으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특검으로 가야할 이유이지요.
    {emo:moon-emo-005.gif:120}
  • 끼마야놀자 Lv.1 → 부는바람 작성자

    25.08.09 · 118.♡.2.78

    맞습니다. 이건 법 정의의 문제니까요..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25.08.09 · 58.♡.94.201

    정치이야기로 가족끼리 싸우지 마세요. 같은 당을 지지한다는 거로도 충분합니다.
  • 끼마야놀자 Lv.1 → 이루리라 작성자

    25.08.09 · 118.♡.2.78

    맞는 말씀입니다. 에효. 모든 게 같은 생각일 수 없는 것인데요.ㅜ
  • 그차나

    그차나 Lv.1

    25.08.09 · 106.♡.67.4

    아마 ‘더쿠’ 하시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끼마야놀자 Lv.1 → 그차나 작성자

    25.08.09 · 118.♡.3.54

    그쪽 계열로 추정은 되는데 본인은 커뮤는 안 한다라고 해서ㅎ 제가 계속 다모앙으로 영업은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ㅋ
  • vulcan

    vulcan Lv.1

    25.08.09 · 125.♡.141.208

    그나마 깉은당이니 그 안에서 그래 넌 너대로 난 나대로 하면 됩니다 ㅎ 둘다 국힘보단 나은 거니까요 ㅎ
  • R

    ryukesh Lv.1

    25.08.09 · 112.♡.61.107

    감히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과정입니다. 다 필요한 과정이니 너무 고통받지 마시고 서로를 이해 하려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그래 당신 말도 인정하고 이해해볼께 그럼 당신도 나의 생각 이해해볼테니 말야. 우리 너무 과열 되진말자 우리보다 정치가 우선되면 안돼잖아" 하면서요.
    아직 적폐들에 대해 수사빼곤 뭐하나 진행된것 없는데 민주당 속의 일부들 때문에 아무리 살짝이라도 가정이 흔들려서야 되겠습니까. ㅎㅎ
  • K

    kevin1 Lv.1

    25.08.09 · 104.♡.68.24

    많은 시간 함께 보며 이야기 하실 기회가 있으니 '공통점에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차분히 종종' 이야기 하시면 언젠가 좁혀지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침묵의미래

    침묵의미래 Lv.1

    25.08.09 · 220.♡.238.80

    이른바 '조국 사태'가 어떻게 검찰과 법원에 의해
    재구성되었는지 두분이서 함께 따라가보는게
    어떨까요
    조국의 비극은 법무부 장관 지명과 동시에 시작되었죠 윤석열 검찰은 검찰개혁 코드 인사인 조국 청문회를 앞두고 조국과 그 가족을 표적수사하여 사실상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이걸 검찰 쿠데타라고 표현했구요 그 이후로는 아시다시피..
    와이프분도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검찰의 희생자라는것에는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검찰이 조국 대표에 한 짓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 일과 단 1%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확히 같은 구조이고.. 조국에게 써보고 통하니깐
    대통령이 되고 이재명에게 그대로 한 것입니다
    조국은 죽었지만 다시 부활한 자이고
    이재명은 죽이려했지만 죽지 않은 자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