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로 태어나면 엄마 아빠가 언제 죽을까 어렸을때부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8월 10일 PM 09:59 · 수정됨(08. 1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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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46살때 엄마가 40살때 저를 낳았거든요.


그니까 뭐 지금 기준에서야 그렇게 늦은건 아닐 수 있지만, 예전에 기준이면 엄청 늦은거였죠.


그래서 항상 듣던 얘기가 "엄마 아빠는 빨리 죽을 수도 있으니까, 남매끼리 친하게 지내라."

그니까 한마디로 엄마 아빠 빨리 갈거다라는 얘기를 아주 자주 들었죠.


실제로 엄마는 췌장암 -> 간암으로 제가 26살때 돌아가셨고, 아빠도 이제는 85세죠.



85세 되니까 귀도 잘 안들리고~ 뭐 걷는거나 이런건 전혀 문제 없으신데 쉽게 피곤해하는게 보여요.


뭐 어쨋든 이젠 그 말이 슬슬 현실로 다시 다가오는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한데 


뭐 준비해야죠 어쩌겠어요.


다행인건 항상 제 멘탈을 관리해주는 인내심 깊은 와이프가 있다는 점? ㅎㅎ



어렸을 때 초딩때는 아빠 엄마가 자고 있으면 혹시 몰라서 깨워보고 그랬거든요 ㅋㅋㅋㅋ 


이유는 엄마 아빠 죽었을까봐.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ㅋㅋㅋ



뭐 어쩌겠어요. 각오해야죠. ㅎㅎ 늦게 낳았고 늦게 태어났고 서로 각오하는거죠.


그냥 아빠가 갈때 되더라도 제 걱정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강하거든요.

댓글 (10)

  • DoctorAhn

    DoctorAhn Lv.1

    25.08.10 · 218.♡.107.4

    우리집 막내가 저희 부부와 딱 그만큼의 나이차이가 납니다. 늙어가는지라 키우는데 힘이 많이 듭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ㅎㅎ
  • RanomA

    RanomA Lv.1

    25.08.10 · 125.♡.92.52

    어머니께서 너무 일찍 가신 거가 마음이 아픕니다.
  • 블랙메뚜기

    블랙메뚜기 Lv.1

    25.08.10 · 58.♡.47.69

    저도 아버지 43 내동생은 46에 낳으셨어요 아버지 매일 내동생 결혼하는거 보고 죽울수 있을까 하셨고 저희도 아버지 일찍 돌아가실까봐 두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서로에게 힘든거 같아요 부모도 자식도
  • booknbeer

    booknbeer Lv.1

    25.08.10 · 106.♡.11.35

    세심하고 다정한 아들이시군요 저도 비슷합니다 하루하루 아쉬워하며 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내년 봄꽃을 같이 보기를 늘 희망합니다
  • 마법사쿠루쿠루

    마법사쿠루쿠루 Lv.1

    25.08.10 · 211.♡.43.195

    아이는 부모의 거울 이라 하지 않습니까 ..
    선생님의 인생을 개척했듯이,
    아이도 아이 본인의 삶을 잘 개척하겠지요
    지금의 선생님 내외분 처럼 말이죠 ^^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552586691_K6ImtkRQ_66f0edd8ecb802c5318f11af4eb79808db23ca7b.jpeg]
  • 토끼토끼

    토끼토끼 Lv.1 → 마법사쿠루쿠루

    25.08.11 · 31.♡.72.42

    이미지에 글귀를 생각해 내는 사람과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부럽네요.
  • 짐작과는다른일들

    짐작과는다른일들 Lv.1

    25.08.10 · 211.♡.93.214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건강했음 좋겠습니다
  • queensryche

    queensryche Lv.1

    25.08.10 · 124.♡.34.90

    부모님도 저도 못했지만 이젠 어메리칸 스타일 부모자식 관계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한마디로 성년되면 독립해야죠.
  • 누룽지닭죽

    누룽지닭죽 Lv.1

    25.08.11 · 121.♡.241.62

    전 부모님이 일찍 낳으셨는데도 벌써 나중 걱정이 되건만 오죽하시겠습니까
  • S

    s0wnd Lv.1

    25.08.11 · 219.♡.135.185

    28살에 저를 낳으셨는데 제가 22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실때 이런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는데 순서 있지만 가는데 순서없다”

    그 당시에 이 말이 너무 싫었는데,
    6살과 이제 23“일” 된 두 아들이 누워있는 43살 아빠의 입장에서는 꼭 순서 없이 저는 더 늦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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