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 [브레인 에너지] 19~21장. 모든 길은 미토콘드리아로 통한다! & 5가지 정신과약을 모두 끊고 자유가 된 베스(완독) &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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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1일 AM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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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몸은 피곤하지만 잠이 올 것 같지 않아서 저녁에 헬스장에 갔다왔습니다. 잠은 잘 왔지만 새벽에 더워서 깼습니다. 에어컨을 25도에 맞춰놓으니 더웠던 것 같습니다. 최소 23도는 되어야 잠을 푹자는데 말이죠. 아내와 아이를 피해서 저한테만 서큘레이터를 틀어보니 금새 잠이 다시 옵니다. 그저 더워서 깼나 봅니다. 운동량이 어느정도 되고 근육량이 늘어나다보니 몸에 열이 많아져서 수면에 영향이 있나 봅니다.


[브레인 에너지]를 모두 읽고 마치면서 뇌 모든 질환이 한 가지 경로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모든 의사가 느끼고 있었음에도 왜 몰랐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워낙 다양하고 각 기관에서 주로 사용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다르고 똑같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낮아져서 각 장기마다 증상이 다르게 발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도 언급하였듯이 말이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 것처럼 모든 질환은 일단 미토콘드리아로 통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결국 기능의학에서 미토콘드리아라는 중요 경로를 포함시킨 것이 바로 [브레인 에너지]입니다. 기능의학에서도 원인을 제거하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해 어떤기전으로 회복시키는가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었죠. 이제 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 ㅎㅎ

다음 책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책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분은 UCLA 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수로 200편의 논문과 의학서적 14권의 저자입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25만 명이 넘습니다. MR 호환 생검침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기능의학에 발을 들여 놓게 해준 책인 [비만코드]의 저자이자 저에게 은인 같은 캐나다 신장내과전문의 제이슨 펑의 추천사가 있는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서로 친한 사이인 것 같습니다. 제이슨 펑의 최근 책인 [암코드]의 출간 축사 이메일을 로버트 러프킨이 보냈다고 하니 말이죠. 심지어 제가 어제 완독한 [브레인 에너지]의 저자이자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의 추천사도 있습니다.


[ 브레인 에너지]


19장 뇌 에너지 이론으로 살펴보는 기존 치료법 403

전기경련요법과 경두개자기자극술 404

전기경론요법은 전기를,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전자기 에너지를 뇌에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이렇게 전달된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생합성을 촉진합니다. 우리가 무리한 운동을 하면 몸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미토콘드리아를 더욱 많이 만들어냅니다. 저자는 이 원이라 이 두가지 치료법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죠.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하고 신경가소성도 증진시킵니다.


전기경련요법을 시행한 뒤 해마, 선조체, 피질에서 미토콘드리아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전기경련요법 직후 해마에서 미토콘드리아 생합성과 시냅스 형성이 증진됐음을 발견한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기경련요법을 10회까 실시한 뒤에는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시냅스 형성 증가 효과가 3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산화스트레스 감소, 염증을 줄이며, 신경가소성을 증진시키고, 신경전달물질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ATP 농도가 증가되는 것도 확인합니다. 미토콘드리아수도 증가합니다.


뇌수술과 전기자극치료 406

과흥분 세포로 인해 뇌의 특정 영역이 과활성화됐다면 이 부분을 뇌의 나머지 영역들로부터 분리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심장박동 보조장치처럼 뇌를 자극하는 페이스메이커를 설치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빠른 속도로 전기자극이 과활성화 된 영역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전기자극치료는 미주신경에도 적용됩니다. 일명 미주신경자극술 vagal nerve stimulation, VNS 요법입니다. 뇌전증, 우울증에 도움을 주고 PTSD, 알츠하이머병, 조현병, 강박장애,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섬유근육통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20장 대사 치료 계획 접근법 408

섬망에 대해서 설명하였을 때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였고 한가지 원인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낮아질만한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몰아닥친 결과로 섬망이 발생하였습니다.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빛, 수면, 호르몬, 염증, 친밀한 관계, 사랑, 삶의 의미와 목적 등 대사와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이 포함됩니다. 그러면 증상1, 증상2, 증상3 등이 발현되고 약물1, 약물2, 약물3을 처방하면 원인이 사라지는 걸까요? 그래서 다양한 원인에대해서 개인별 확률적 접근을 하여야 하고 개인맞춤의료 personalized medicine 를 시행해야 합니다. [평균의 종말], [집단 착각], [다크 호스] 등의 내용도 결국 평균이라는 허구를 보여주듯이 의학도 결국 30명 vs 30명의 차이를 보고 유의한 평균 차이가 보이는지 확인하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보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거의 의학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치료 계획을 시작하는 방법 411

한가지 접근법으로 해결이 되기 어렵고 다면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의사가 환자의 수면, 식사, 운동, 생활패턴에대해서 묻지 않는다면 제약회사의 세일즈맨일 뿐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도 존재하는 겁니다. 제 문진이 길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 시작

처음 새로운 중재법을 시도하면 대사에 급작스러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변화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치료 초기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2) 적응

대사에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 몸은 이에 적응하려 애씁니다. 이 적응 과정은 보통 대사에 대한 중재법의 효과를 상쇄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일반적으로 중재법의 효과가 완전히 무력화되지는 않지만 시작 단계와 비교하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3) 유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대사와 중재법의 효과에 완전히 적응해 뇌와 몸이 안정 단계에 접어듭니다. 이때 중재법의 강도를 높이면 다시 시작과 적응 단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4) 금단

대사에 대한 중재법의 강도를 낮추거나 급하게 중단하면 일반적으로 금단 반응이 따릅니다. 이때는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거나 극도로 떨어져 금단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상황은 약물치료, 광치료, 식이요법, 장내미생물 환경 변화, 보조제 복용, 심지어 심리/사회적 중재법까지 이책에서 언급된 모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술은 반드시 금주 입니다.


나에게 맞는 치료 계획 수립하기 416

  • 중증 정신질환, 위험하거나 만성적인 증상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임상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 심각한 대사 문제를 초래하는 기여 원인이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자살시도, 과도한 물질사용습관, 신체적 학대가 가해지는 환경,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섭식장애, 극심한 수면부족 등)들을 규명한다. 이 중에서하나라도 해당되면 다른 문제보다 먼저 해결해야 한다.

  • 이 책에서 소개한 치료법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여겨지는 치료법을 하나 이상 선택한다.

  • 선택한 치료법을 시행해보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까지 최소한 3개월은 유지한다.

  • 만약 일부라도 증상이 아주 조금이나마 나아졌다면 꾸준히 이어간다.

  • 3개월이 지나도 효과가 없다면 중단한다.

  • 치료법이 도움은 되었지만 완전한 정상이 아니라면 다른 치료법을 추가한다.

  •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법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것을 추가한다.


강도 높은 약물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았던 베스 417

베스는 ADHD를 9세에 진단받고 각성제를 처방받습니다. 성적은 대부분 A와 B를 받았으나 아이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고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자살을 생각하고 자해를 시작합니다. 각성제와 항우울제, 기분안정제, 불안장애, 항정신성약까지 추가하게 되지만 증상은 악화가 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입원까지 하게됩니다.


저자를 처음 만난 베스는 당시 21세였습니다. 만성 우울증, 공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월경 전 불쾌장애, ADHD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약을 5가지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약에 취해서 무기력하고 멍한 상태가 잦았습니다. 저자도 처음에는 항정신성약과 기분안정제를 처방하였으나 대부분 부작용이 심해지거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정서, 자살 충동, 자해 행동을 다스리도록 변증법적 행동치료 dilaectical behavior therapy DBT 라는 헤겔의 변증법과 웬지 유사할 것은? 심리치료를 합니다.


저자는 오히려 약물을 서서히 줄이면서 자살충동, 우울, 자해욕구 들이 올라오기도 하여 변증법적 행동치료를 강화하면서 안전하게 약을 줄여갔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모든 약을 끊고 베스는 상태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회복의 단계는 운동을 시작하였고 정신적 증상들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모든 치료는 중단되었고 베스는 철인 삼종 경기,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하게 되고 결혼도하고 풀타임직장도 가지게 됩니다. 현재 10년이 지났지만 베스는 누구보다도 완벽한 상태입니다. 베스의 아버지도 의사지만 저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의 인사를 연발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베스는 수많은 정신질환을 진단받고 약을 먹는 환자들이 흔하게 겪는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합니다. 약이 병을 만들고 병 때문에 약을 쓰는 악순환이 돌아가는 것이겠죠.


21장 대사 건강과 정신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시작 421

결국 저자는 당뇨병, 뇌졸중/심근경색, 암, 치매, 정신질환 등의 공통된 연결통로인 미토콘드리아로 모든 질환을 설명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게 됩니다. 의사 입장에는 수면, 식사, 운동을 처방한다고 하면 뭔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뭔가 의사답지 못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항상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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