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을 듣고 있습니다.
농부

Lv.1 농부 (61.♡.255.137)

2025년 8월 11일 AM 09:45 · 수정됨(13:38)

조회 1,542 공감 0

살면서 참 많은 원망을 들어왔는데요


가족들에게 듣는 원망이 가장 힘이 듭니다.


왜 우리 가족은 주 7일 아빠가 일해서 어디도 못가는건가 하는 와이프의 질문에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먹고사는게 참 힘들어서 그렇다고 말할수밖에 없습니다. 먹고 사는게 쉽지 않은데,

저희 집이 그래도 학벌이 좋다보니 주변에 다들 한전, 한수원, 수자원공사, 삼전, 기타등등 6급 공무원등...


많이들 휴가도 가고 아빠랑 엄마랑 같이 육아휴직도 1년정도하고 그러는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힘이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그럼 비교를 안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일을 해도 사실 그렇게 다니는 친구들이랑 비슷하거나 더 작은데,

우리 삶을 형벌처럼 받아들이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그런친구들, 100억대 자산가 부모가 물려준 집에서 살면서 부부교사를 하는 집들 이런 집들이랑 비교하면 삶 자체가 형벌이됩니다.


잘난 사람이 왜이렇게 많을까요. 저는 왜 먹고 살기위해 고군분투 하는걸까요...


교회 안간다, 하나님을 저버렸다고 어머니는 원망하시고,

일만한다고 집에 원망을 듣고... 나라고 이렇게 하고 싶을까 싶습니다. 


나라고 이렇게 일만하면서 이렇게 지내는게 마음이 편한건 아닌데...

마음이 아픕니다. 외부에서도 한주가 멀다하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가족들까지 몇일 연달아 계속 공격하고 울고 화내니 심장이 뛰고 숨이 잘 안쉬어집니다. 상담을 받아도 의미가 없고

확실히 정신과 약만이 살길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6시에는 어떠헥든 가서 씻기고 2시간 놀아주고 재워주고... 밥차리고 설겆이하고...

그래도 조금 더 벌어서 청소하는 아주머니, 아이돌보미 8시간, 어린이집 첫째 보내는 상황인데도,


그리고 매달 어머니에게 용돈 200, 차후 500씩 드리기로 했지만

각자의 이상속에서 저는 찢어지는 기분입니다. 먹고 살려면, 정말 몇가정을 먹여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싶습니다.

이혼하고 양육비를 주고, 그쪽은 새로운 아빠를 만나고, 어머니에겐 돈만 잘드리고 

연락은 다 차단하고 살고, 그래 가족에 신경덜쓰면 월 1000만원 더 벌 수 있으니 그렇게 돈만 벌면서 집도 없이 그냥 하우스에서 컨테이너에서 자면서 일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놀이 없이, 친구도 없이, 종교도 없이, 취미도 없이 사는데... 저혼자만의 싸움같습니다...


더 많은 역할이 남아있고, 죽어야 끝나는 평가와 이상의 싸움속에서 죽어라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자 조금만 더 참자... 이런 이야기는 안통하는 걸까요... 


넉두리좀 해봤고 가족들이 최대한 안보는 곳에 써보고 정리하려 합니다.

댓글 (26)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8.11 · 222.♡.24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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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25.08.11 · 219.♡.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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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감사드려요~!
  • 파란단추

    파란단추 Lv.1

    25.08.11 · 122.♡.16.180

    토닥토닥.....ㅠㅠ
  • 케산

    케산 Lv.1

    25.08.11 · 211.♡.83.183

    (말없이)토닥토닥..
  • queensryche

    queensryche Lv.1

    25.08.11 · 14.♡.25.2

    좀더 이기적으로 사셨으면 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08.11 · 59.♡.103.12

    에고.. ㅠㅠ 토닥토닥..
  • 머피의법칙

    머피의법칙 Lv.1

    25.08.11 · 220.♡.173.216

    윗 분 말씀대로 이기적으로 사시는게
    답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농가와 관을 상대하는 일을
    하지만 농사가 쉬운게 아니죠
    주말에 지역행사나 종교행사 등을 하라고 하지만, 있는 자들의 여유라고 생각, 저도 하면서 살았네요..
    물론 전 제 가족은 없어서, 얼마나 더 힘드실지.. 상상도 안 되네요
    힘내세요
  • 레베카미니

    레베카미니 Lv.1

    25.08.11 · 221.♡.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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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다고 소리라도 쳐야 내가 삽니다 ㅠ
  • 남산깎는노인

    남산깎는노인 Lv.1

    25.08.11 · 211.♡.68.135

    매달 부모님께 200 드리고 그런 모멸을 받으신다고요?? 너무 충격적입니다... 뭐라고 드릴 말이... 비교만큼 사람을 미치게 하는게 없죠. 우리나라 고질병 같네요.
  • 987654321

    987654321 Lv.1

    25.08.11 · 222.♡.28.97

    기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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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모앙이 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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