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serit (125.♡.123.52)
2025년 8월 11일 PM 03:01 · 수정됨(15:28)
우주론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는 정말 우연의 우연이 겹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생각이 다를 것이므로 논외로 하고요)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초간략하게 풀어보면,
완전한 진공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아래 그림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소립자라는 무엇인가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완벽한 무(無)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즉시 사라지기에 의미는 별로 없지만요)

빅뱅 시점에 우주가 초초급속도로 팽창합니다.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진공 공간에서 양자요동이 있기 때문에 빅뱅(급팽창)과 양자요동이 맞물리면 우주 팽창 직후에 우주에 태초의 양자요동의 흔적이 남게 된다고 합니다.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축약해서 설명하면 그런 듯 )

그런 진동의 흔적을 중심으로 우주의 완벽한 균일성이 깨지게 되고, 어떤 부분(양자요동 중심 + 가장자리)는 조금 물질(중력)이 많은 부분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분에 별과 은하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양자요동 크기가 정말정말 작지만, 우주가 매우짧은 순간에 엄청나게 커져서 반지름이 4억9천만 광년짜리 흔적이 남았다니 대단합니다. (지금 실체적으로 관측되는 우주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은하(우리은하 밀키웨이 갤럭시)에서 별이 생겨나고 수명을 다해 사라지고 다시 별이 뭉쳐서(=우리 태양과 그 부스러기인 지구, 화성 등)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 것이죠.
만일, 빅뱅 순간에 양자요동의 지점, 시간이 아주아주 조금만 달랐어도 은하들이 지금과 다른 곳에 만들어졌겠죠. 그렇다면 우리 은하도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을 테고요. 뭐, 은하가 만들어졌어도 1세대, 2세대 별이 조금 다른 곳에서 다른 운명을 맞이했자면? 아니면 태양이 만들어질 때 찌끄러기들이 조금 다르게 뭉쳤다면?
우연과 우연이 1억 번 쯤 중첩되어서 탄생한 우리 지구와 현생인류에 감사합니다. 이런 우연이 너무 신기하기 때문에 절대자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우주의 신비가 이 정도라도 밝혀질 시점에 태어나 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물리학자, 천문학자분들께 감사드려요. ㅎㅎ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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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이스토리
25.08.11 · 183.♡.253.117
가끔 잠이 안오면 우주먼지 현자타임즈 유투브 틀고 시청하시면 됩니다. -
GGesserit
→ 마이스토리 작성자
25.08.11 · 125.♡.123.52
우주 관련 팟캐스트 틀어 놓으면 잠이 솔솔 오더군요. 수학처럼 이해 안 되는 것은 똑 같으니까요. ㅎㅎ -
JJava
25.08.11 · 116.♡.70.94
우주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더 많이 알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대충 알때가 제일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행복하지요. ㅋㅋ -
GGesserit
→ Java 작성자
25.08.11 · 223.♡.94.75
바리온 음향진동이라는 것을 얼마 전에 처음 접하고는 말씀하심 것처럼 아직 모르는 최신 지식이나 이론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문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게 맞는지 자신 없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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