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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운 분들이 이런 글에 공감을 누를까요.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8월 11일 PM 11:22 · 수정됨(01. 12. 09:09)

조회 2,093 공감 0

(실명과 얼굴이 있으니 댓글 쓰실때 주의해 주세요)


오늘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알고리즘이 띄워준 어떤 글을 봤습니다. 

딱 봐도 극우더군요.

자국문화 비하, 여성혐오, 빨갱이 이념 몰이가 보이더라고요.


근데 그 글에 진보 경제평론가와 어떤 대학의 교육대학 명예교수님도 좋아요를 누르셨더라고요. 


그래서 페북에 댓글을 남기려고 했더니 한분은 친구만 쓸 수 있는지 댓글이 막혀있어서 메시지를 보냈고

다른 한 분은 상단글에 아래와 같이 남겼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우연히 페북 알고리즘에 뜬 어떤 글에서 '00'님의 '좋아요'를 발견해서 글 남깁니다.



'00' 님이 '좋아요'를 누르신 '김규나' 유저의 글:

내용 요약을 해봤습니다.


1. 일본 픽션에서 나오는 아내는 남편의 든든한 우군

2. 한국 픽션에서 나오는 아내는 "무뚝뚝하거나 억세고 드세다. 남편을 쥐잡듯 하거나 남편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 이럇이럇, 조종하려 든다."

3. 한국 결혼정보회사 유튜브에 나오는 여성들은 "남자 조건은 기본 경제 100억, 200억 이하는 불가란다."

4.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사회적 역할도 다르고 가정에서의 역할도 그렇다.


마치 한국 여성을 공주병에 나르시스트들로 묘사한 한국 드라마 제작자를 탓하는 듯 하지만 서문에 이 분의 진심이 드러나있죠.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유튜브(댓글에 링크)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일본 드라마 속 아내들의 모습이 지나친 과장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중간에도요

"남자라면 누구나 이런 아내 얻고 싶은 거, 인지상정, 당연한 거 아님?"


그런데..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매체를 통한 픽션 제작자만을 대상으로 한 비판일까요. 글의 흐름과 맥락을 보고 다시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또한 전통 결혼, 전통 가족 파괴를 기반으로 한 사회주의화 공산주의화를 위한 어젠다의 일환일지도. 낮은 결혼률, 출산률, 한국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의 책임이 크다."


아니.. 여성을 드세고 나르시즘에 빠지게 묘사한 한국 대중매체라는 주장도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비난이지만, '전통' 결혼, '전통' 가족 파괴를 기반으로 한 사회주의화 공산주의화를 위한 일환이라니요.


우리나라 대중매체가 여성을 '일반적으로' 김규나씨의 주장처럼 묘사하는게 맞나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온당한 평가가 맞나요.


"우리나라 대중매체에서 그려지는 여성과 아내의 모습은 공주병, 왕비 병 중증 환자들이다. 왕비 대접을 받으려면 상대를 왕 대접해야 한다는 것도 모르는. 한마디로 주제 파악 못하면서 불치의 분노조절장애 중증까지 심하게 앓고 있는 나르시시스트들이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AQYEbt3CE/



어딜 봐도 공감할 구석이 하나 없는 글이라 이 분이 쓰신 다른 글을 찾아봤습니다.


'김규나'라는 분이 쓴 이승만 관련 글:


이승만을 되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년에 잘못한 것도 크게 없지만 혹여 그의 행적을 오류라 착각한다 해도 이념의 용광로 같던 그 시절, 미국과 소련의 압박에 힘껏 저항하며 공산주의 세력을 배제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해 준 그의 업적만으로도 이 나라 국민은 백골난망, 머리 숙여야 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단순한 존경을 넘어 신격화라도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이승만 대통령의 행적을 바로 알리겠다는 취지를 내세운 책을 내면서 저런 서문을 쓴다는 건 저자 역시 잘못된 세뇌에 듬뿍 물들어 있었거나 좌파식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의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6aygQdFPN/



굳이 '이승만 찬양'글을 보기 전에도 저 분의 성향이 어떠한지는 첫번째 글만 봐도 알겠습니다.


일본 극우들이 남녀의 역할 구분, 가부장적인 가정내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다는데 저 분 역시 그렇네요.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사회적 역할도 다르고 가정에서의 역할도 그렇다."


한국 픽션에서 여성이 남성 머리꼭대기에 앉아 쥐락펴락 그려진다는 것도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입니다. 그리고 전통적 가부장적 가정내 여성의 역할을 벗어난 건

"이 또한 전통 결혼, 전통 가족 파괴를 기반으로 한 사회주의화 공산주의화를 위한 어젠다의 일환" 이라는게 말이됩니까.


저출산의 원인이기도 하다고 하고요.



이게 여성에 대한 멸시이자 혐오이고, 극우적 시각 아닙니까?

자국 대중문화에 대한 일방적 비난과 싸잡기 폄하 아닌지요?

저 분 주장대로 한국 대중문화에서 묘사하는 여성이 '일반적인'게 맞나요? 한국 문화에 대한 멸시와 혐오 아닌지요?


이승만 찬양 글을 별개로 판단한다 하더라도요.



찾아보니 한강 작가의 소설에 대해 '죄다 역사 왜곡', 5.18은 오쉿팔이라고 비하하며 전두환의 광주학살을 부정한 극우네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202457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대중문화와 일본대중문화, 한국여자와 일본여자를 비교하며 한국을 멸시하고 부정하는 것을 첫글 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혐오와 멸시는 기본이고 빨갱이 이념 몰이까지요.


저런 글에 '좋아요'를 누르셔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댓글 (10)

  • 동동동대문을열어라

    동동동대문을열어라 Lv.1

    25.08.11 · 115.♡.59.108

    이름만 봤을땐 잘 생각이 안났었는데 본문 내용 보니 생각납니다 저 인간 조선일보에 글 기고하는 소설가네요
    페북 비번을 까먹어서 저 글에 좋아요를 누른 진보 경제평론가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요즘 왕성히 활동하는 그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동동동대문을열어라 작성자

    25.08.11 · 220.♡.37.28

    시민언론 민들레에 경제칼럼 기고하는 분이세요.
    다른 분은 교육대학 명예교수님이시고요.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실수는 반복될텐데 많은 분들에게 매체를 통해 영향을 주는 글을 쓰는 지식인들이라면 앞으로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696764188_DkjvA2CH_3bee33d8fba5e9736bcdf1d4d6f1bf53764dd89a.jpg]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696764188_EsJRzj1B_05a8cabd28500a2c6994771dda76ed9cbcc2bfdf.jpg]
  • Kenia

    Kenia Lv.1

    25.08.11 · 175.♡.100.133

    누군지 기억 못하다가 한강 작가 욕한걸로 기억났어요.
    그 이슈가 작진 않았는데 여전히 팔로우하고 좋아요 누른다면
    같은 성향인거죠.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Kenia 작성자

    25.08.11 · 220.♡.37.28

    저도 한강 작가에 대해 '죄다 역사 왜곡' 5.18에 대해 '오쉿팔' 이라고 했던 극우 작가 기사는 본 적 있지만, 첫 글만 보고는 동일인물인줄은 전혀 연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이름도 잊어버리고 있었고요.

    첫글 하나만 봐도 분노할 내용인데 왜 진보 지식인 또는 다른 성인들을 교육하는 지식인이 '좋아요'를 누르는가.. 제가 뭔가 놓치는게 있나 싶어서 김규나 유저의 다른 페북 게시글을 봤더니 이승만 찬양글이 최신글로 뜨더군요.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25.08.12 · 121.♡.93.24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죠.
    그런데 친분도 유지할 사람하고 해야 하는 겁니다.
    그 정도로 사리 분별 못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한 설명도 과한 기회입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하늘걷기 작성자

    25.08.12 · 59.♡.103.12

    저런 주장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예요. 보수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

    국짐정권에서는 정작 지켜야 할 전통은 리박스쿨로 물들이고 재단 만들어서 국립국악원에 전문성 없는 알박기 인사하고 전통은 파괴하면서
    가부장적 가정내 여성의 역할이 전통이라니요. 그걸 파괴하면 저출산의 원인이고 공산주의화라고요. 이런 궤변이 어딨습니까.
  • Java

    Java Lv.1

    25.08.12 · 116.♡.70.94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교육/소득 수준과 정신적 성숙도는 일치하지 않죠.
    교육/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 과신에 빠져서 엉뚱한데 꽂히면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저런 글에 공감을 누른 배운 분들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자게 읽어가다 보니 김경일 교수님이 말씀 유튜브 영상이 나오네요.
    "제일 쉽게 현혹당하는 사람들이, 교육수준 높은 자기정의 없는 사람들"
    https://youtu.be/2Jpyi7f8FK8?t=662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Java 작성자

    25.08.12 · 220.♡.37.28

    '교육수준 높은'은 알겠는데 '자기정의'는 뭘까 하고 봤더니
    자기 삶에서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 살면서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경험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거친 후 정립하는거네요. 어떤 표피적인 시각 하나로 정의하는게 아니라요.
  • MoonKnight

    MoonKnight Lv.1

    25.09.28 · 211.♡.188.41

    댓글을 잠깐 읽어보니 푸틴은 독재자라고 욕하고 이승만 박정희는 건국 부국 대통령이라 주장하는 아이러니가 있네요 ㅎㅎ
    우리나라 참 좋아요 이런 대가리 달고 살아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나봅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작성자

    01.12 · 59.♡.103.12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글에 공감을 누르신 사례. 즉 진보 진영 지지자로 추정됩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e058929.jpg]
    https://www.facebook.com/share/p/1DRwnC6oEx/

    박은정 의원 글에 공감 사례: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ddb3c5c.jpg]
    https://www.facebook.com/share/p/17sUp4jn8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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