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얀 (118.♡.11.39)
2025년 8월 11일 PM 11:48 · 수정됨(08. 12. 08:35)
약 24시간 전, 그러니까 오늘 자정쯤 가족의 부고소식을 듣고 아침에 출근 대신 손자로서 마지막 배웅 해드리고자 장례식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회사의 많은 분들이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 주신 덕에 입관식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해 드리고, 저는 내일 출근 때문에 동생을 상주인 아버지 곁에 두고 먼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참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아버지 포함, 형제분들께선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생생하시다는데, 현재는 모두들 스스로 자리를 잡아 번듯한 가정을 꾸리고 계셨습니다. 그 덕에 3대인 저희 손자들은 부족함 없이 지냈고 마찬가지로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요. 이제는 떠나가신 할머니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게 거저 얻은 건 절대 아니거든요.
암튼 슬슬 가족들이 하나둘 떠나가시니 싱숭생숭 합니다..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원래 터전이었던 광주(광역시)에 계신지라, 서울-광주 왕복 하루에 하니 죽겠네요ㅠ 내비 찍으면 300km 나오는데, 적은 것 같으면서도 장난이 아니군요;; 허리는 둘째치고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담엔 그냥 돈 더 들더라도 ktx 타렵니다ㅠ
내일 출근해도 제정신일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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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der_man
25.08.11 · 180.♡.225.117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
이이루얀
→ Rider_man 작성자
25.08.11 · 118.♡.11.39
감사합니다.. 역시 운동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
Mmetalkid
25.08.11 · 125.♡.232.82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떨지 몰라도 할머니께서도 그런 자손들의 배웅을 받으셨으니 흐뭇하셨을 거 같습니다.
어서 주무세요. -
이이루얀
→ metalkid 작성자
25.08.12 · 118.♡.11.39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_ _)! -
JJava
25.08.11 · 116.♡.70.9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루얀님은 어서 주무시길요. -
이이루얀
→ Java 작성자
25.08.12 · 118.♡.11.39
감사합니다(_ _) 골이 쑤시긴 한데 회사일 급한 것만 좀 대충 쳐두고 자야겠슴다ㅠ -
개개굴개굴이
25.08.12 · 112.♡.155.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의 슬픔도 치유될 수 있기를.. -
이이루얀
→ 개굴개굴이 작성자
25.08.12 · 118.♡.11.39
위로 감사합니다(_ _) 결국은 시간이 정말로 약이 되긴 하더군요. - 너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25.08.12 · 117.♡.1.2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이루얀
→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작성자
25.08.12 · 118.♡.11.39
감사합니다! 보노보노님도 항상 건강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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