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후기 : 미국의 핵에 대한 죄책감
호
호락 (211.♡.183.98)
2024년 4월 30일 PM 02:57 · 수정됨(15:37)
조회 731 공감 0
이건 영화의 후기인지 인물에 대한 후기인지 헷갈립니다만....
'원폭까진 괜찮지만 수소폭탄은 만들면 안된다'
.....?
'내 손에 피가 묻은 것 같습니다.'
'징징대는 놈은 들여보내지 마!'
...??
일본에 핵 떨어지는 장면이 안나와....?
과학, 애국, 책임, 죄책감, 광기......
아무튼 좋은 영화였습니다.
반성문은 아닌 것 같고- 핵을 만들어버린 미국, 그리고 과학자의 죄책감과 현타를 고민하는?
오펜하이머의 논리구조... 원폭은 되고 수폭은 안된다도 뭔가 책임회피의 느낌이었구요..
아마도 아직도 '중간과정' 이어서 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핵이 던진 질문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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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민
24.04.30 · 136.♡.34.120
저는 왠지 요즘 AI도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지 살짝 걱정됐습니다. -
우우주난민
24.04.30 · 160.♡.37.137
원자폭탄 까지는 적에대한 비이성적 적대심+복수심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견과 입증에 대한 과학자로서의 탐구정신 등 때문에 개발했다면 이후 현실로 돌아와 만들어진 무기의 위력을 보고는 내가 만들지 말아야 할 무기를 만들었구나 후회하는게 가능할 수 있죠 ㄷㄷㄷ -
건건더기
24.04.30 · 112.♡.35.146
제가 이해하기로는 아마 오펜하이머는 처음에 상당히 나이브한 생각으로 접근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좀 더 센 폭탄 정도를 생각하고 맨해튼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는데....
실제로 하나 터뜨려보니 지상에 태양을 소환한 것 같은 위력에 + 상상도 못했던 방사능/방사선 문제까지 튀어나왔고....
일본에 실제 공격을 해보니 트리니티 실험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존 재래식 폭격에서 볼 수 없던) 끔찍한 결과물이 튀어나왔죠...
그러다가 그보다 훨씬 더 센 것을 만든다고 하니 덜컥 겁도 나고 갑자기 양심이 발동해버린거죠... - 다
다시머리에꽃을
24.04.30 · 106.♡.68.121
핵폭탄이나 핵발전소나 아직 인간이 컨트롤안돼는 기술에 손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지대하여 버릴수는 없고.. -
BbeatsbyKanye
24.04.30 · 218.♡.98.33
오펜하이머 영화가 아니더라도, 제가 받은 느낌은 일반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과연 핵 떨구는게 정당했냐는 토론을 자주 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게 무의식적인 죄책감에서 비롯되지 않았냐하는 생각입니다. 미국인들은 언제나 우리가 선이고 정의야라는 자의식이 기본에 깔려있는데요, 그것을 금이 가게 하는 주제가 몇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역사상 유일하게 (두번이나) 핵을 떨군 나라라는 사실이구요. - 호
호락
→ beatsbyKanye 작성자
24.04.30 · 211.♡.183.98
그 죄책감을 셀프로 덜어주는 일본...'1억 옥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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