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2.♡.180.187)
2024년 4월 30일 PM 03:19 · 수정됨(15:44)
원래 진보세력이나 개혁가가 부유한 경우가 흔합니다.
당장 3대 시민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걸 주도한 크롬웰, 워싱턴, 로베스피에르, 라파예트, 나폴레옹부터가 금수저 내지는 고급 직업을 가졌고요….
마르크스와 엥겔스 역시 금수저 집안이며, 레닌과 호치민도 중산층 이상이었죠.
한국도 마찬가지로 정도전과 신진사대부는 고려에서 상당한 금수저에 기득권도 많았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교육을 받기도 힘들고, 교육을 받아도 당장 자기 앞가림 하는 게 힘들어요.
반대로 돈이 많은 사람들은 고급 교육을 받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여유가 생겼고, 그래서 세상을 바꾸려 나설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진보파나 혁명가가 돈 많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고, 그걸 위선이라고 하는 건 애초에 변화란 것이 싫은데 핑계를 대는 겁니다.
청빈? 그것도 하려면 일단 돈이나 사회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건데 어이가 없죠.
승려나 신부들이 무소유와 검약을 실천할 수 있는 것도 교단에서 의식주를 보장해 주니 그런거고, 그런게 없는 목사들은 투잡 쓰리잡 뜁니다..
댓글 (5)
-
PPicards
24.04.30 · 218.♡.6.125
맞습니다. 패션좌파라는 말 자체가 웃기는거죠. -
FFV4030
24.04.30 · 210.♡.27.130
개혁자가 돈 많아도 욕먹지만, 돈 없이 활동하는 개혁자를 출신과 재산 없음을 가지고 욕하는 사람도 많죠.
그냥 개혁이 싫은 거죠.
그라쿠스 형제가 살해될 때부터 늘 벌어지던 일이었습니다. 먼 산... -
북북극곰
→ FV4030
24.04.30 · 211.♡.45.9
그라쿠스 형제 사례를 보니 예나 지금이나 개혁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 (목숨을 걸만큼...)
그래서 개혁가들이 후대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옐옐도
24.04.30 · 24.♡.129.61
예전부터 이해가 안됬는데
그 정도 부를 가지고 개혁적인 발언을 하면 오히려 대단하다고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보통 부자들은 조용히 살고 싶어하죠. 그런데 목소리를 내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건데요. -
코코미
→ 옐도 작성자
24.04.30 · 112.♡.180.187
원천봉쇄의 오류라고 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