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후반에 이직 성공했습니다.
젤라스틴

Lv.1 젤라스틴 (62.♡.72.90)

2025년 8월 12일 PM 09:05 · 수정됨(08. 13. 14:50)

조회 7,824 공감 0

제가 이제 나이가 40후반... 적지 않은... 아니, 엄청 많은 나이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6년차인데 개인적으로 회사에서도 인정 못 받고, 제가 제일 능력없는 사람인것 같은 두려움도 커져가고... 그래서 작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신과에가서 약도 처방받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사정상 역기러기로 가족을 한국에 두고 저만 해외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립감과 위기감이 늘 팽배해 있었는데요.

오늘 리크루터분에게 최종합격 했으니 입사 절차를 논의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보상 (연봉+사이닝+RSU) 패키지도 자세하게 설명 들었구요.
어쩌다보니 팔자에 없는 해외 빅테크 회사 한국 오피스 중 한 곳에서 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구직 과정이었고, 사실 잠결에 링크드인 살펴보다가 지원한거라 나중에 리크루터에게 서류 통과했으니 면접보자는 메일 받고나서야 제가 지원한 걸 알게 되었을 정도였네요.

그래서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이제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살수 있다는 것 하나는 너무 기쁩니다. ^^


불편하고 몸에 안 맞는 옷이긴 해도 그래도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가 소위 말하는 '콤포트 존' 이라서 이 콤포트 존을 과연 탈출 할 수 있을까, 탈출하게 되면 내 자의로 탈출 하는게 아니라 쫓겨날 가능성이 높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자의로 탈출을 하게 되어서... 좋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저와 비슷한 동년배 형님 동생분들께는, 저 같은 능력없는 인간도 50 다되어서도 아직 이직이 가능하니까 혹시 구직과정중에 계시면 용기를 가지시고 계속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겐 여러 이유로 애증의 다모앙이긴 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앙님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짧게 글 남겨 봅니다.


축하해 주실거죠?



ps. 이렇게 글 써놓고 막판에 콤포트존 벗어나기 싫어서 안 갔다고 하지는...;; 않겠죠... 제가???

댓글 (122)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25.08.12 · 221.♡.34.113

    축학드립니다.
    {emo:DINKIssTyle-3d-ang-030.webp:100}
  • 젤라스틴

    젤라스틴 Lv.1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25.08.12 · 62.♡.72.90

    감사합니다!
  • 산이

    산이 Lv.1

    25.08.12 · 211.♡.180.142

    축하드립니다!
  • 젤라스틴

    젤라스틴 Lv.1 → 산이 작성자

    25.08.12 · 62.♡.72.90

    제가 좋아하는 랩퍼 산이님 이시군요. 감사합니다!
  • 카뤼 Lv.1

    25.08.12 · 121.♡.18.233

    축하드립니다. 건승하세요!!!
  • 젤라스틴

    젤라스틴 Lv.1 → 카뤼 작성자

    25.08.12 · 62.♡.72.90

    감사합니다 카뤼님!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8.12 · 222.♡.248.227

    {emo:damoang-emo-042.gif:120}
    감축 드립니다.
  • 젤라스틴

    젤라스틴 Lv.1 → 채게바라 작성자

    25.08.12 · 62.♡.72.90

    감사합니다 JessiChe 님!
  • SDK

    SDK Lv.1

    25.08.12 · 127.♡.0.1

    축하 포인트 1,000 점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너무 훌륭하시고 축하드립니다 ~ {emo:damoang-emo-042.gif:120}
  • 젤라스틴

    젤라스틴 Lv.1 → SDK 작성자

    25.08.12 · 62.♡.72.90

    앗 SDK님까지... 감사합니다 SDK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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