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군대 보내고..
그렇췌이

Lv.1 그렇췌이 (121.♡.106.22)

2025년 8월 12일 PM 09:51 · 수정됨(08. 13. 08:58)

조회 2,204 공감 0

오늘 아들이 군 입대를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날이 올거라고 생각 했지만, 정작 훈련소에서 마지막 포옹을 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아내와 둘째아들은 아빠 또 운다며 놀리는데,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꿍덕거리고 때론 답답합을 느끼고 머리속은 텅 비어버린것 같은.. 뭔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공허함이 다가옵니다.

어릴때부터 아이들과는 친구같은 아빠가 아닌 진짜친구처럼 지내왔는데, 대학 입학을 하고 나서는 조금씩 거리감이 생기는걸 느끼며, 아이들을 놓아줄때가 되었음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함께할 추억쌓기로 설악그란폰도에 다녀오면서, 이제는 소년기의 아들과는 안녕이라고도 생각 했지요.

하지만 막상 헤어짐을 마주하고 보니, 아비는 마음의 준비를 다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리 길지않은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은 이제는 성인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 살아가겠지요.

제가 그랬던것처럼..


부모의 마음속엔 늘 20년전 그모습인데..

댓글 (27)

  • 14mm3

    14mm3 Lv.1

    25.08.12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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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py

    woopy Lv.1

    25.08.12 · 122.♡.142.1

    그렇죠.... 우리때 보단 많이 짧아졌지만 부모맘은 똑 같죠...

    금방 더 건강하게 돌아올거에요...
  • SDK

    SDK Lv.1

    25.08.12 · 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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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족지족

    지족지족 Lv.1

    25.08.12 · 58.♡.178.44

    아들이들 잘 할겁니다.
    전 약 두달 전에 둘찌 군대 보냈었는데, 훈련도 잘 받고 지금은 자대에 잘 안착해서 선임들과 잘 지내고 있네요.
    제대할때까지 아말다말입니다!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25.08.12 · 221.♡.34.113

    건강하게 복무하고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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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열대키맨

    사열대키맨 Lv.1

    25.08.12 · 223.♡.193.135

    대구에 있는 훈련소인가요?
    제 선배 아들도 오늘 입대했습니다!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전했습니다!
  • 그렇췌이

    그렇췌이 Lv.1 → 사열대키맨 작성자

    25.08.12 · 121.♡.106.22

    철원 입니다
  • 검신검귀 Lv.1

    25.08.12 · 210.♡.191.19

    작년에 입대한 둘째가 상병됐네요 ~ 잘 해낼겁니다 ~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25.08.12 · 58.♡.94.201

    아드님도 아빠도 화이팅입니다!!!
  • 기후위기

    기후위기 Lv.1

    25.08.12 · 183.♡.237.21

    초6 아들 하나 둔 아재입니다
    이제 10년도 안 남았네요
    저도 분명 눈물 흘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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