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여행 (175.♡.69.67)
2025년 8월 13일 PM 08:10 · 수정됨(08. 14. 05:55)
이 글은 소설가 김훈이 2019년 6월 조X일보에 올린 글입니다.
굳이 그곳까지 가서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링크도 남기지 않습니다.
늘상 머리에 맴도는 주제는 아니지만 가끔 한 번씩 머릿속에 맴돌며 삶을 돌아보게 하는 주제가 있죠.
바로 '죽음'입니다. 가까운 사람이나 가족의 죽음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죠.
아직 살 날이 많이 있다고 해도 결국에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맞이해야 하는 인생 최대의 과제죠.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고민도 결국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로 통한다고 봅니다.
소설가 김훈이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해 내뱉었던 망발로 그의 글을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그의 소설과 추억을 내던지고 버린 일이 있었죠. 저도 그때의 일로 망언 며칠 전 샀던 하얼빈과 칼의 노래를 읽지 않고 한 번도 펴지 않은 채 책장에 두고 있습니다.
김훈의 망언은 잠시 분리한 채 그가 죽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엿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옮겨 와 봤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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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직뮤직
25.08.13 · 115.♡.17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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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상여행
→ 매직뮤직 작성자
25.08.13 · 175.♡.69.67
크롬 버그인지, 게시판 버그인지 작성 중에 다른 탭을 잠시 다녀오면 복사해 온 내용이 한 번 더 붙여넣기 되더군요.
굳이 수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YYBman
25.08.13 · 222.♡.12.61
글 잘 읽었습니다. 40이 넘으나 삶과 죽음 가운데서 죽음 쪽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도 조국사태때 김훈에 대해서 실망 많이 했는데, 그 실망을 넘어서 그의 글과 죽음에 대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생각들을 접하는 것이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Mmoho
25.08.13 · 211.♡.175.219
본심을 알게 된 이후로는 모든 글이 그냥 글쟁이의 말 장난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충무공, 도마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 흥…입니다… -
세세상여행
→ moho 작성자
25.08.13 · 175.♡.69.67
그의 글이 위선, 말장난일 수 있지만 김훈 그도 결국에는 자신의 죽음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한 사람이겠죠. -
댈댈러스베이징
25.08.13 · 49.♡.25.192
옛날부터 김훈 작가 책을 즐겨 읽었는데,,,,
그의 정치적 스탠스를 본 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싹다 던져 버렸읍니다. -
Kkawarau
25.08.13 · 182.♡.83.92
글 기술은 좋습니다만 그런 모습을 본후에는 좋게 와닿지 않습니다 여포같다는 생각이에요 무공은 뛰어나나 무엇을 위해서 칼을 쓸지 모르는 사람 - L
llaaff
25.08.13 · 112.♡.11.117
그럴듯한 말로 끝까지 자기변명만 하고 있군요. 죽을날 가까워 지니 욕심없는 늙은이 현명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보네요. 친일작가 서정주가 죽으면 맞아줄겁니다. -
소소심이
25.08.13 · 121.♡.4.124
자꾸 색안경을 끼고봐서 일수도 있는데... 저렇게 뭔가를 깨달은 사람처럼 쓰면 뭔가 오는게 있어야하는데 원고료 때문에 쓰잘데기 없이 길게만 썼네 싶네요. 그것은 그의 글에서의 깨달음이 그냥 가벼운 감상 정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린 매체마저 역겨운 곳이라 더 그런거 같구요. -
AACEugene
25.08.13 · 219.♡.160.190
이문열, 김훈 같은 작가들이 자신이 쓴 글보다 못한 정치적 식견을 갖거나 존경 받지 못하는 비루한 삶을 사는 이유는
인생은 글=말이 아니라 행동, 실질적인 행위에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진정 존경해야 할 사람은 글(말)만 번드르한 룸펜이 아니라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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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워야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정말 비워야 할까봅니다.
ps. 본문이 두번 올라왔습니다. 수정되면 댓글도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