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종교 테크트리 경험기.
Winni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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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4일 AM 11:56 · 수정됨(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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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네에서 매장 하는 자영업자 입니다.


4-50대로 보이는 아줌마가 노트북을 들고 들어 와서는 도움을 요청합니다. 


- 이거 뭐가 안되는데 좀 도와 주실 수 있어요?

- 아, 네 봐드릴까요? 


제가 운영하는 업종과 맞지도 않았지만 제 선에서 도울 수 있는 거라서 도와 드렸어요.


- 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혹시 도너츠 좋아하세요?

- 도너츠요? 아 네... 네, 좋아하죠. ㅎㅎ 

- 그럼 제가 가끔 도너츠를 좀 가져다 드릴게요.

- 아이구. 감사합니다. ^^


그리고는 이틀 후부턴가... 저녁마다 진짜 빵봉다리를 가져 오기 시작했어요.

D사 도너츠인데 저녁에 폐기되는 걸 몰아서 가져오는 건지 정말 십수개를 인간사료처럼

가져다 주더라구요. 식욕이 떨어져서 호의는 감사하게 받았으나 사실 한두개 먹고 대부분은

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지속되기에 이젠 그만 주셔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랬더니 눈빛이 좀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다시 그 아줌마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굉장히 예쁜 여자분이랑 같이 오시더라구요.

아마도 그 여자분을 저에게 소개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았어요.

립서비스로 인사치레만 하고 내보냈어요. 거기서 이미 촉이 왔거든요. 

('좋은 것은 스스로 찾아 오지 않는다.' 제 지론입니다. )

그때도 시큰둥하게 철벽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더니 썩 달가운 눈빛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또 한동안 시간이 흐른 후에... 이번엔 인종을 바꿔서 왔어요.

백인 여성 분인데 한국말이 유창했고 역시 예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건 그냥 딱 봐도 먹으면 안되는 독버섯이었어요.

립서비스 대충 날리고 '업무가 바쁘니 이제 그만 가시지요.' 

라고 이야기 했고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혼자 왔는데 신문을 두번 접어서 저한테 넌지시 들이밀더라구요.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는 무서운 멘트도 함께요.


그래서 그 신문을 슬쩍 뒤집어 보니 천지일보였어요. 네. 거기예요. 


그래서 이 중년 여성 떠나기 전에 잠시만요. 라고 하고 붙들었어요.


- 나 이거 그냥 버릴건데... 어떻게 할까요? 조~기 일반쓰레기로 넣을까요 아니면 도로 가져가실래요?


도로 가져가더군요. 그리곤 한 동안 안 오다가 팀이 교체되었는지 또 다른 여성분들이 왔었는데

그땐 그냥 철벽치고 '응 꺼져~'로 응했더니 이젠 안 오네요.


미인계 시나리오를 저한테 쓴 건가 싶은데.... 전 테토남이 아니라 그런데 혹할 정력이 없습니다. ㅜㅜ



오늘 남묘호랑게교 아줌마 두 분이 음식 사들고 들어와서 같이 맛있게 먹었는데 이 분들은 

포교는 안하고 노가리만 까다가 갔습니다. 몇 번의 방문후에 또 본색 드러내겠죠?

문득 이 아줌마들 떠나고 나니 옛 추억이 떠올라서 뻘글로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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